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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우리지역 마지막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별세, 삶의 의미?(백희정 대표/광주나비)
한 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 김복동 할머니의 뒤를 이어서
광주·전남지역의 유일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곽예남 할머니가
3.1운동 100주년 다음 날, 아흔네 살 나이로 별세하셨습니다.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로 생존해 계시는 분들은 모두 스물두 명.
한국과 일본 정부는 더 이상 위안부 문제 해결을
미뤄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곽예남 할머니의 삶과 죽음이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는 무엇인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광주나비,
백희정 대표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인사/
1. 지난 4일이었지요. 곽예남 할머니의 추모제 때, 대표께서 추도사를 낭독하면서 계속 눈물을 흘리시던데요. 심정이 어떠셨어요?
2. 김복동 할머니 돌아가신 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분위기가 더욱 더 가라앉아 보이던데요. 그 날 분위기도 좀 전해주시죠.
3. 백 대표와 곽예남 할머니의 인연은 어떻게 맺게 되셨나요?
4. 곽예남 할머니, 곁에서 보시기에 어떤 분이셨나요?
5. 한 달 전 별세하신 김복동 할머니는 여성인권운동가로...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투쟁의 삶을 사셨는데, 곽예남 할머니의 삶은 어땠습니까? (타국에서 오랫동안 어렵게 사시는 등 인고의 세월을 보내심)
6. 할머니들 가운데는 처절한 고통 속에서도 조용조용 계시다가 돌아가시는 분들도 계시지 않습니까?
(투쟁가의 삶도 있지만 말없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살고 계시는 혹은 별세하신 할머니들의 이야기 언급)
7.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한 분 한 분 돌아가실 때마다 곁에 동병상련을 앓고 계시는 할머니들도 심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 같아요?
8. 그 고통 속에서도 할머니께서 삶을 지탱할 수 있었던 힘이라면 무엇이었을까요?
(일본의 진정한 사죄와 반성, 정당한 보상 없이는 눈을 감을 수 없다는 절통한 심정이 삶을 지탱하는 힘)
9. 이제 할머니의 한을 푸는 것은 우리의 몫이 됐습니다?
(한국과 일본 정부의 문제, 그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는)
10. 광주 나비가 결성된 지 2년 정도 된 것으로 아는데, 광주 지역 사회에 어떤 변화가 있다고 느끼십니까?
11. 생존해 계신 할머니들이 살아계실 날이 별로 남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이 분들이 살아계실 때 명예회복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앞으로 광주나비의 계획은? (시민들이 함께 해야 할 역할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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