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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자유한국당 '5.18몽니', 진상조사위 구성 해 넘길 듯(김후식 회장/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김두식 진행자 (이하 김) - 5.18 민중 항쟁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진상규명 조사위원회 출범이 한없이 늦어지고 있는데요. 위원추천이 완료가 되고 나서도 청와대 인사검증을 거쳐서 위원 위촉이 이루어져야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연내 출범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진상조사위원회 출범이 가시화되기 위해서는 올해 안으로라도 빨리 자유한국당이 위원추천을 마무리해야 할 텐데요. 현 상황 우리 지역 5월 단체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전화 연결 돼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김후식 회장 전화 연결 되어 있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 김후식 (이하 김) - 안녕하십니까.
◇ 황 -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추천이 아직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 해가 다갔는데요. 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 - 글쎄요. 답답합니다. 지난 9월 14일까지 구성이 되도록 했는데 아직 100일이 다 돼 가는데 아직도 한국당에서는 위원을 추천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래서 위원이 졸속으로 구성되는 것은 바라는 게 아니고요. 한국당이 고심을 하고 빠른 시일 내에 추진이 돼서 구성이 되기를 바랍니다.
◇ 황 - 자유한국당도 특별히 이유가 뭐라고 분석을 하고 계십니까?
◆ 김 - 물론 속사정도 있겠지만 의지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야가 합의해서 만들어진 법인데 이렇게까지 미루고 있다는 것은 의지가 없다라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나경원 시 원내대표께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추천을 하도록 요구를 했고 올해 안에 사실상 추천하기 어렵다고 할지라도 빠른 시일 내에 구성이 돼서 합당한 인물이 추천되기를 바랍니다.
◇ 황 - 지난번에 김성태 전 원내대표와 지만원 씨 간의 공방이 이어질 때만 해도 짐 전 원내대표가 꼭 할 것이다. 빠르게 할 것이다라고 했는데 결국은 이렇게 임기가 끝나고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면서 또 지금은 수면 위로 가라앉은 상황이거든요. 그 논의가요. 올해를 넘길 것 같습니다. 사실상. 올해를 넘긴다면 어떤 어려움이 생길까요.
◆ 김 - 사실상 추천이 올해는 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그래서 아무나 추천이 되어서는 안 되고 합당한 인물이 추천이 되는 게 더욱더 중요하고요. 한국당 위원이 인사가 없다고 하면 우리도 도와줄 의향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추천이 된다고 할지라도 아직도 청와대에서 인사 검증을 해야 되기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이 많이 느껴지거든요. 대통령 임명에 추천이 있어야 되고 그래서 한국당에서 정치적 부담이 있겠지만 적극적으로 이렇게 추천이 됐으면 좋겠고 우리들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입니다.
◇ 황 – 그렇게 위원 추천을 하기가 어렵다, 못 고르겠다면 우리가 도와줄 의사도 있다. 말씀을 하셨는데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그렇게 끝나버렸는데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떻게 보십니까? 적극적으로 나올 거라고 예상을 하십니까? 어떻습니까?
◆ 김 - 글쎄요. 나경원 원내대표는 김성대 원내대표보다 부담이 적으리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또 이제 저희들도 그분을 한번 찾아서 건의도 하고 방향도 같이 제시를 해보고 고민을 해 볼 생각입니다. 연말이 안 되면 연초에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고 그분의 뜻도 한번 들어보고 우리가 도울 수 있으면 돕고 빠른 시일 내에 구성이 될 수 있도록 촉구하고 같이 협력하고 그럴 계획입니다.
◇ 황 - 그런데요. 위원공모절차가 처음부터 진행이 되거나 원점에서 시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거 아닙니까? 추천 자체를요.
◆ 김 - 그러기는 어렵지 않겠느냐. 국회의장이 했고 다른 곳은 다 추천이 됐지만 않습니까? 6명이 추천이 됐습니다. 자유한국당만 안 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그렇게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 황 -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계시고.
◆ 김 - 그렇게 해서는 안 되기 때문예요.
◇ 황 – 올해 안에 위원 추천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출범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찌됐든 조속히 위원을 추천하는 것이 급선무일 텐데요. 정말 안 되면 극단의 방식으로 어떤 것까지 고려하고 계십니까?
◆ 김 - 만약에 안 되면 이제 익명으로 추천을 하자는 그런 말씀도 있고 그러는데 그건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정치적으로 악용할 우려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래서는 안 되고 자유한국당이 조속히 위원을 추천을 해서 빨리 구성하는 게 제일 맞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하도록 저희들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리라 믿습니다. 그렇게 해줘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합의로 만들어진 것인데 이렇게 하면 한국당이 설 자리가 없겠습니까? 앞으로. 영원히 없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꼭 그렇게 되어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 황 - 저희도 그렇게 마음을 모으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 – 많이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황 –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김후식 회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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