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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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전두환 재판 출석일 D-3, 재판 참석 촉구(김후식 회장/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20~08:57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새해에는 5.18 진상 조사가 본격화 되어야 할 텐데요. 발포 명령자 등 밝혀야 할 과제가 굉장히 많은 만큼 5.18 진상규명 조사 위원회 출범도 굉장히 시급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오는 7일부터 재개되는 전두환 전 대통령 전두환 씨의 광주재판도 진상규명의 중요한 계기가 될 듯 합니다. 전두환 씨 그간에 여러 차례 재판장 출석을 피해왔기 때문에 이번에 출석 여부에 대한 관측이 있습니다만 최근에 전두환 씨 부인 이순자 씨가 민주화의 아버지가 전두환 씨다라는 발언을 해서 많은 사람들이 황당해하고 있기도 하는데요. 관련 이야기 정리해 보겠습니다.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김후식 회장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회장님.

◆ 김후식 (이하 김) - 안녕하십니까.

◇ 황 - 오는 2019년 한 해 5.18의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위해서 나가야 하고 할 일이 많은 해 아니겠습니까?

◆ 김 - 그렇습니다. 그런데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만 한국당에서 아직도 위원을 추천해 주지 않고 있어서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 황 - 그래서 자유한국당의 위원 추천이 빨리 이루어지고 진상조사위원회가 빨리 출범을 해서 제대로 된 진상조사들을 밝혔으면 하고요. 최근에 참 어이없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순자 씨가 전두환 씨가 민주화의 아버지다라는 발언을 했어요. 그 발언을 들으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어요. 회장님.

◆ 김 - 진짜 이번에 7일 날 전두환 재판이 있는데 그 재판에 참석을 하지 않기로 한 명분쌓기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그런 망언을 했지 않은가 싶습니다. 이번에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하고 또 전두환 회고록 대폭 가처분 신청도 받아놨기 때문에 사자명예훼손 그 사실이 입증됐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사실은 당연히 부담스럽게 피하고 싶겠지만 꼭 참석해서 이번에 법의 심판을 받기를 바랍니다.

◇ 황 - 이번 7일에 열리는 재판, 특히 광주에서 열리고 전두환 씨가 재판에 참석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광주에 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우니까 이런 식으로 다른 말로 말흘리기 한다고 본다는 말씀이시네요.

◆ 김 - 그렇죠. 재판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고 만약에 출석하지 않으면 법원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알츠하이머 판단을 받았다고 핑계를 대고 있지만 아직 진단서를 청구한 것도 아니었고요. 또 기피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 또 이번에 이순자 망언도 그래서 나온 거라고 생각합니다.

◇ 황 - 그래서 현재 그런 부분에 상관없이 법원에 재판 준비는 한참 진행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 - 계속 해야 될 것이고 절차에 따라서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법 처벌 권리가 있고 또 의무가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분명히 참석을 해서 자기 이야기를 해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황 - 그간 전두환 씨가 재판에 불출석했던 그런 이력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것도 정리를 해 주지죠, 회장님.

◆ 김 - 그렇죠. 여러 가지 참석 안 한 것이 오히려 광주에 오면 신상에 문제있다고 생각하고 그랬겠지만 이거는 단순한 치부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다음 재판은 불출석하지 말고 출석을 해서 5.18 재판에서 그런 결과들을 가지고 심판을 받기를 바랍니다.

◇ 황 - 전두환 씨가 치매를 앓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5.18 단체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나요.

◆ 김 - 치매를 있다고 자꾸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가 회고록을 펴내고 그런 거를 보면 그냥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황 - 핑계대는 것이다라는 말씀이시네요.

◆ 김 - 핑계를 댄 것이죠.

◇ 황 - 이번에 7일에 열리는 지금 고 조비오 신부님이나 사자명예훼손혐의로 재판을 받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 - 그렇죠. 전두환 회고록에 헬기 기초수사에 대한 조비오 신부님과 성직자의 무책임한 파렴침한 거짓말 부분에 대해서 했던 이야기고 또 그런 얘기들이 이유가 안 될 겁니다. 지난 2017년 4월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해서 헬기탄이 있다고 얘기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또 국방부 기초수사 문제하고 그때 폭격기 대기 특조위에서도 그런 일이 존재했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따라서 전두환 회고록이 주장하는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는 재판 중에 있고 그렇습니다.

◇ 황 - 그래서 이번 재판을 통해서 전두환 씨가 얼마나 지금 파렴치하고 지금 이런 부분들을 왜곡시키려하는지가 낱낱이 밝혀지는 재판이 되어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김 – 이번에는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 국민들 염원이 그렇고 38년이 지난 지금에 거짓으로 국민을 우롱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황 - 회장님, 이번에도 만약에 전두환 씨가 재판에 출석하지 않는다면 어떤 강경책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 김 - 만약에 이번에 오지 않는다면 이제 1996년에 체포했듯이 강제 구인을 해야 될 것이고 또 전두환이 대법원 확정판결로 전직 대통령 예우가 박탈이 됐습니다. 당연히 국민이고 머군다나 죄질이 가볍지 않은 전과자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예우와 법적 선처를 제공할 이유가 없습니다. 꼭 이번에 구인을 해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황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 -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김후식 회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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