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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광주YWCA의 근본적 문제, 보육원장 해임 촉구(강연숙 사무처장/광주복지공감플러스)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문제가 된 지역의 복지 단체가 또 있는데요. 우리 지역 10곳의 시민단체가 아동학대 의혹 그리고 또 회계 부정 비리가 지적된 광주 YWCA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직권조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라고 또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광주복지공감플러스에 강연숙 사무처장 연결합니다.
◆ 강연숙 (이하 강) - 안녕하세요.
◇ 황 -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직권조사를 했네요, 광주 YWCA를.
◆ 강 - 네.
◇ 황 - 왜 어떤 이유로 이렇게 직권조사까지 하게 된 것이죠, YWCA를.
◆ 강 - YWCA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동양육시설에서 사실은 2007년, 2010년, 2013년에 아동학대 직원부당 해고 등으로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이 제기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번 사건하고 관련된 2017년 6월에 아동의 허락없이 쌍커풀 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했다는 진정이 제기되었다가 사실은 피해자가 조사를 원치 않는다라고 해서 조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같은 해 12월에 민간공익단체에서 시설장하고 직원들의 폭언 그다음에 정신병원 강제 입원 시도를 했다는 이유로 인권위원회에 제보가 들어갔습니다. 이 제보 내용이 시설에 거주하는 모든 아동들하고 관련이 되어 있고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인권위원회에서는 직권으로 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황 - 지금 광주YWCA가 지금 운영하는 아동양육시설에서 몇 명 정도의 아동들이 지금 생활을 하고 있는 겁니까?
◆ 강 - 제가 알고 있기로는 100인 미만하고 알고 있거든요. 아직게 밝히지 않아서.
◇ 황 - 구체적으로 밝히지도 않고 있고 그런데 YWCA는 오래전부터 이렇게 기독교 단체이기도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기능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일들을 보니까 굉장히 권위적이고 그다음 폐쇄적으로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지 않느냐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방금 이야기하신 것처럼 한 학생의 진정으로 시작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거기서 양육되는 아이들에게 가해지는 공통된 분위기 아니겠습니까?
◆ 강 - 그렇죠. 인권위원회에서 밝힌 게 2012년 이후 5명의 아이들이 정신병원에 지금 현재 입원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요. 이 아이들이 평균 2개월에서 길게는 20개월까지. 3. 6번 정도 입원한 사실이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황 - 굉장히 좀 어떻게 보면 아이들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부분이라면 모르겠지만 이런 것이 어떻게 체벌이나 그런 형태의 의미로서 정신병원에 이렇게 입원을 시키는 것은 굉장히 인권적 측면에서도 문제가 될 것 같은데요.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계십니까? 처장님께서는.
◆ 강 - 그러니까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아동양육시설이잖아요. 그런데 아동양육시설의 원장님에 의해서 정신병원 갈래, 나갈래 이런 말들. 아니면 너 여기서 나가면 어디서 받아줄 수 있는 곳이 있는 줄 알아라는 말들을 서슴지 않고 발언한다고 아이들이 진술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점으로 볼 때 아동양육시설 원장님에 대한 자질이 부족하지 않나. 최소한 아동전문가여야 되지 않나 그리고 인권감수성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 이것에 대한 감수성 자체가 전혀 없다고 판단이 되고요. 그거에 대한 문제점은 저희가 판단하기로는 판단이 다 맞을지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인사비리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황 - 인사비리.
◆ 강 - 저희가 알고 있기로는 이걸 인사비리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을지 몰라고 광주YWCA에서는 YWCA 내에서만 이사들을 영입하고 그다음에 시설장들을 영입하는, 그러니까 말로는 공개채용이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공개채용이 되지 않고 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거죠.
◇ 황 - 조직이 좀 폐쇄적이라고 이해를 하시는 거네요.
◆ 강 - 네,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황 - 이러한 문제제기들, 정신병원에 아동을 강제 입원시키려 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제기에 대해서 광주YWCA 측에서는 입장발표를 했습니까?
◆ 강 - 아직은 그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원장을 해임시켜라라고 중징계 권고를 내렸잖아요. 그런데 원장이 1개월 직무정지하는 데 그쳤고요. 여기에 대해서 논란이 일자 지금 심지어 원장은 아동인권침해로 직무정지된 상태인데 이분을 아동그룹으로 인사이동시켰습니다. YWCA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황 - 그렇죠. 적극적으로 특히 기독교단체이고 그다음에 복지나 이런 부분에 더 오랫동안 지역과 연계되어 있던 단체가 폐쇄적이라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이고요. 적극적으로 의사 표시를 하고 잘못되면 개선할 의지를 가질 필요성이 있는데 좀 안타깝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이 YWCA 산하 아동양육시설에서 또 행정 처분을 이전에도 여러 번 받았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 강 - 네.
◇ 황 - 그 이야기도 구체적으로 해 주시죠.
◆ 강 -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2013년에 본부청 감사에서 아동 생계비를 8405만 원이라고 합니다. 생계비를 물품을 구매한 것처럼 속여서 개인 통장으로 입금을 하고 그 뒤에는 다시 이거를 후원금으로 재입금 하는 방식으로 회계비리를 했다라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받았고요. 그리고 이 사건을 가지고 지금까지 공고팀하고 소송 중이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또 말씀드리고 싶은 게 11월 이달 말에 재판이 있다고 합니다, 11월 31일 날. 이 건을 가지고 한 재판인데요. 이에 대한 책임이 전 원장한테 있는 건지 아니면 YWCA한테 있는 건지에 대한 이런 재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YWCA가 이 재판에 가장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황 - 앞으로 정말 이 부분에 대해서 개선이 많이 필요할 것 같고요. 또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결국은 어떤 단체가 개인적으로 어떤 단체의 몫이 아니고 우리 사회가 같이 시선을, 관심을 가지고 케어해야 할 부분인데 그런 부분에 대한 우리 사회적 관심도 많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광주YWCA 어떤 식으로 변화가 필요할 것 같은데 관련해서 하실 말씀 있으시면 한 말씀해 주시죠.
◆ 강 - 아까 말씀드렸던 맥락, 같은 맥락인데요. 이번에는 제발 울타리 안에서 인사를 그만두고요. 반성인사로 사회복지법인을 새롭게 혁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시설장이 정말로 진정한 의미에서 공개 처형, 아동에 대해서 충분한 독립성도 갖고 있고 인권감수성도 갖춘 원장을 모셨으면 좋겠습니다.
◇ 황 -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 - 네,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광주복지공감플러스 강연숙 사무처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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