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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호남 역사 광주 근대 건축물, 보존 방안 시급(이홍일 의원/광주광역시의회)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광주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구도심, 구도심의 재생 핵심 자원이 될 이 근대 건축물들이 그런데 줄줄이 헐리고 있다고 합니다. 개발과 철거, 훼손으로 사라지는 근대 건축물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조례나 이런 걸 이용해서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은데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런 부분을 지적하신 부분한 의원이 계십니다. 광주광역시의회 이홍일 의원인데요. 전화 연결해서 이야기 듣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이홍일 (이하 이)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광주광역시의회 이홍일 의원입니다.
◇ 황 - 네, 의원님. 광주의 역사 전통을 담은 이 건축물, 다시 말해서 근대적 건축물들이 요즘 굉장히 많이 사라지고 있는데요. 지금 근대적 건축물, 대표적인 건축물 한두 개 정도 예를 들어주시겠습니까?
◆ 이 - 광주는 예전부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문화중심 도시로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교육시설은 전남여고와 서석초교, 업무시설로는 전남도청. 대표시설로는 광주극장과 YMCA회관, 의료시설로는 녹십자병원, 산업시설로는 일신방직 등 현재 다수가 남아 있습니다.
◇ 황 - 교육시설도 있고 산업시설도 있고 다양한데 지금 동명동에 광주여고도 있었는데 이것도 근대 건축이었는데. ACC 주차장이 건설이 되면서 헐렸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부분이 참 많았었는데.
◆ 이 - 그렇습니다.
◇ 황 - 많았는데 어떻습니까? 이런 건축물들이 지금 잘 관리되면 나중에 광주의 자산, 또 관광 자원이 될 텐데, 제대로 관리는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요. 행정사무감사 하시면 보시기에 어떻던가요.
◆ 이 - 지금 관리가 잘 안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도시가 역사문화라는 의미를 지니기 위해서는 단순히 시간적으로 오래됐다는 이유보다는 그속에서 오랜 시간 형성된 독특한 역사와 문화가 도시의 나이테와 잘 어우러지면서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광주는 과거의 고요한 형태와 모습들을 유지할 필요가 있고요. 축적되어진 사회 공동체 구성원들의 지역들에 떠올리게 하는 실제적인 메리트나 건축물이나 이런 것들이 존재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근대건축물은 꼭 보존, 관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 - 그런데 지금 허물어지고 있는 건축물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어떤 건축물들은 지켜야 된다랄지 조례 그런 것들이 만들어져 있을 텐데. 광주시는 그런 게 없습니까?
◆ 이 - 지금 아직까지 옛날에 시의원님께서 광주광역시 문화자원 발굴 및 활용 조례는 있습니다마는 이게 이제 근대건축물에 대한 보존 관리조례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지금 현재 제가 발의를 한번 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 황 - 최근에 광주여고 이야기도 했습니다만 근대 건축물들이 줄줄이 헐리고 있는 이런 실정들, 그 실태도 좀 알려주세요. 주요 건축물들 중에 사라진 건축물들이 어떤 게 있습니까?
◆ 이 - 지금 광주여고가 지금 사라졌고 주차장으로요. 그다음에 정호은행, 지금 현재 이렇게 사라지고 있고요. 개빈극장, 이런 곳이 지금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우리가 광주가 아시아문화 중심 도시를 표방하고 나아갈 자격이 없다고 보는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 황 - 세계 유명한 도시들. 특히 멀리 갈 필요도 없이 목포만 가더라도 100년 전에 이 근대 건축들 그다음에 세계 여러 나라의 건축들은 오래된 건축들이 문화 자산이 돼서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는데. 광주도 이런 부분들을 지금 사라져도 특별히 어떤 제재나 이런 것도 없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 이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국내 서울만 가보더라도 대법원 청사에 서호미술관, 구 동아일보 사옥에 일민미술관, 구명동 극장에 문화시설 등이 있고요. 해외를 지금 가보면 프랑스 파리에 구 왕실 수장고를 루브르 박물관으로 기차역을 오르세 미술관으로, 일본 요코하마 적벽도 창궐을 문화시설로 이렇게 옛 것과 새 것이 공존하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을 우리가 배울 수 있습니다.
◇ 황 - 광주가 정말 왜 이거를 신경을 안 썼을까요.
◆ 이 - 그러니까요. 그동안에 광주시가 실태조사는 좀 했는 것 같습니다마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고 수수방관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러한 근대 건축물 보호에 대한 보호 관리 노조 모임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 황 - 이 시점, 늦었지만 또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은데요. 지금 방금 로드맵을 좀 제시하고 싶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의원님께서. 이거를 지키기 위해서 조례를 만들고 로드맵을 제시도 하시고 어떤 내용을 담아서 이 근대 건축물들을 좀 보호하는 그런 활동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지 내용에 조례나 로드맵에 담을 내용 이야기도 좀 해 주세요.
◆ 이 - 근대건축물은 원형 보존 및 복원이 있고 외관 보존이 있고요. 역사적 경관 형성을 위한 보존 방안이 나올 수 있는데요. 결국은 보존과 종류들에 따라서 결정되어야 할 이런 부분들입니다. 따라서 근대 건축물의 보존 활용 방안에 관한 협의체를 구성을 해서 대상 주인의 근대건축물의 유형과 등급을 다양하게 설정하는 활용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으로 이렇게 보여 집니다.
◇ 황 - 네, 더불어서 건축 허가나 이런 것을 내줄 때도 근대건축물이나 이런 것들이 있으면 그것을 심사하고 그런 것을 내주는 그런 절차나 이런 것들을 좀 건축물 심사나 이런 부분에 명기할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 이 -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게 앞으로 조례에 그런 내용을 좀 담아서 일정 시구에서 건축물 허가시에는 이거를 좀 제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 - 문화중심 도시로 이야기되는 광주가 정말 광주만의 독특한 문화적인 외형을 갖고 있지 못하다면 누가 광주를 찾아올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좀 들어서요.
◆ 이 - 그렇습니다. 그래서 문화중심도시 광주라고 이렇게 표방을 해놓고 실질적으로 문화를 찾아볼 수 있는 곳이 그렇게 많이, 그 역사가 흘러 이렇게 계속 없어지고 그래서 저희는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이런 행정사무감사 때 지적을 좀 했습니다.
◇ 황 - 그러니까요. 그 오랜 역사, 광주사람들이 살았던 역사, 그대로 켜켜이 녹아 있는 건축물은 없어요. 새롭게 폴리드를 지어서 광주의 모습을 만든다는 게 과연 광주의 근본적인, 본질적인 모습을 만들어내는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고요. 앞으로 의원님 활동을 통해서 광주의 제대로 된 모습이 지켜지기를 바라겠습니다.
◆ 이 - 감사합니다.
◇ 황 -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을게요.
◆ 이 - 네,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의회 이홍일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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