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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현대차 완성차 공장 광주유치 지역 내 갈등, 광주시 어떻게 풀 것인가?(이상배 전략산업국장/광주광역시)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지난 금요일 집중인터뷰 시간에 노동계 그리고 정의당의 장연주 광주시의원과 함께 현대차 광주 완성차 공장 유치에 대한 입장들을 좀 정리를 해 봤는데요. 그 당시에 이 노동계도 그렇고 또 장연주 시의원도 그렇고 광주시의 소통 부재를 질타하는 그런 목소리들이 좀 많았습니다.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서 광주시의 입장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광주광역시 이상배 전략산업국장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국장님.
◆ 이상배 (이하 이) - 네, 안녕하십니까.
◇ 황 - 네, 이 광주형 일자리. 특히 현대차 광주 완성차 공장 광주 유치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고 광주 시민들의 관심의 중심에 있는데. 어떻습니까? 그것을 또 맡아서 추진하시면서 어려움도 많으시죠?
◆ 이 – 네, 여러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사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거든요? 한 번도 실험적으로 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지역에 일자리가 너무 없고. 청년들이 떠나는 현실 또 우리 지역경제가 자동차 산업 의존도가 매우 높거든요. 그래서 아마 국제적으로 무역 질서가 변경되고 그리고 산업이 친환경 자동차로 변경되고 있는 와중에서 우리가 이런 상황을 선점하지 않으면 광주 지역 경제도 장담하기가 꽤 어렵습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불가피하다.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면서 충분히 노력을 해가고 있습니다.
◇ 황 - 네, 현재까지 상황 어떻습니까? 그 이후에 여러 가지 현대자동차와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협상 이후에 좀 변화된 부분이 있습니까, 최근에?
◆ 이 - 우선 노동계와 가장 노사민정의 대타협 정신으로 이 사업이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우선 노동계와 충분하게 소통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요. 아마 지난 토요일 같습니다만 한국노총체육대회에 시장께서 참석하셨고 거기에 임종희 의장님께서도 광역일자리에 시민들의 기대와 염원을 잘 알고 있고 어려움에 있더라도 성공시키겠다는 그런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매우 저희들 상당히 대화 재개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있고요. 저희가 노동계에서는 지금까지 줄곧 노동계의 어떤 직접 참여 그리고 광주형 일자리 사회 원칙 준수. 이런 요청이 있었고요. 저희가 시장님을 비롯해서 시에서는 공식적으로, 비공식적으로, 직간접적으로 수차례 그걸 수용하겠다고 다 말씀을 드렸고요. 또 이제 정점이 있었던 것이 임금 문제 같았는데요. 노동계도 말씀이 2100만 원인데 사실은 그렇지 않고요. 저희는 주당 44시간의 평균 초임연봉 3500만 원을 확정적으로 제시를 했고요. 앞으로 경영수지 분석을 하게 되는데. 그 분석 할 때도 노동계 참여를 저희가 보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정부지원 건의도 하고 노력을 해서 아마 공동복지 프로그램을 중앙정부하고 우리 시하고 함께 지원하게 되는데요. 거기에 보면 임대주택이라든지 보육, 문화체육시설 등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임금을 낮추자, 그런 뜻은 아니고. 노동자들의 삶의 질도 존중을 하는 그것을 가져가고 있고요. 그래야만 이게 아마 다른 시도에도 보급하거나 공감도도 구할 수 있는. 저희가 약간 단순히 임금만 낮춰서 일자리를 만드는 그런 능수는 아니고 어떤 사회적 대타협, 지역사회의 어떤 우리 시의 저력을 우리 시민들과 함께 벌여야하는 때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 - 사회적 대타협을 말씀하셨는데. 결국은 그래서 이 노사민정이 함께 타협을 통해서 만들어낸 광주형 일자리라는 게 일자리의 모델이고 방향성 아니겠습니까?
◆ 이 - 네, 그렇습니다.
◇ 황 - 그런데 금요일 이 노조 측의 입장을 저희들이, 한국노총의 입장을 들었는데. 거기서 하는 이야기가 광주시는 소통을 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문제를 제기해 온 부분에 대해서 답이 없고 그다음에 또 하나가 이 노동계가 참여하려하지 않는 게 아니고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아예 광주시가 만들어주지 않기 때문에 못 들어가는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던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할 수 있을까요?
◆ 이 - 그러니까 저희가 지금 공식적으로 밝혔다시피 광주시 협상단 내에 노동계 대표를 참여시키겠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저희가 아마 서로 여러 가지 오해도 있고 불신도 있을 수가 있는데. 아마 서로 얼굴을 맞대고 편하게 대화하다 보면 그런 것들이 다 해소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노동계 대표가 직접 이렇게 협상에 들어오게 되면 그 모든 내용을 소상히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노동계와 우리 시는 저희는 뭐 이 사업을 통해서 시가 이익을 보려는 게 전혀 아니거든요. 저희는 어떻게 하든지 한 자리라도 더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그런 목표가 노동계와 저희 입장이고. 또 한 가지 현대와 저희 고민은 뭐냐면 이 회사 설립이 중요하지만 이 설립 이후에 이 회사가 잘 돌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판매가 부진해서 문제가 된다든가 적자를 본다든가 또 회사를 폐사한다면 더 큰 문제가 되기 때문에 어떻게 이 회사를 지속가능하고 경쟁력을 갖추느냐. 이 양자가 또 문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처음 하는 일이지만 기업은 기업 활동하기가 좋아야 하고 또 노동은 노동이 존중받아야 되는. 두 가지 사항을 다 만족시켜야 이 사업이 성공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노동계가 참여와 소통의 문제는 당연히 매우 중요한 입장이 되고요. 또 같이 정확한 팩트 안에서 논의를 하면 이 회사가 어떻게 해야지 지속가능성 있게 갈 수 있는지. 그런 내용에만 협상에 들어오시게 되면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으로 저희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황 - 그렇다면 이 노동계에서도 그것을 원하던데. 지금 현대자동차와 광주시가 지금까지는 서로 협상의 주최로서 협상을 해 오지 않으셨습니까?
◆ 이 - 네.
◇ 황 - 그런데 그 협상에 노동계도 참여를 할 수 있도록 길을 트시겠다는 이야기이신가요? 광주시 차원에서.
◆ 이 - 그걸 저희가 공식적으로 시장님께서 말씀을 하셨고 지난번 공문에서도 그렇게 말씀을 다 드렸습니다.
◇ 황 - 그렇게 되면 현대차와 지역 노동계, 광주시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직접 테이블 앞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통로, 출구가 좀 만들어질 수 있겠네요?
◆ 이 - 그렇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선 노동계 입장을 저희가 충분히 다 이해하고 또는 의견을 반영하고 또 그 반영된 의견을 가지고 다시 현대와 협상에 나서고 또 현대와 직접 협상에 참여해서 의견을 또 주고 받는 이런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노동계에서 그동안 우려했던 또 서운하게 생각했던 것은 충분하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저희가 보고 있고요. 그 문을 좀 활짝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 황 - 노사민정이라는 기본적인 대타협의 틀에 있어서도 노동계를 이렇게 협상 자체에 참여시키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었을 텐데. 왜 지금까지는 노동계를 참여시키지 않고 현대와 이 광주시만 단독협상을 해 오신 거죠?
◆ 이 - 우선 일부로 배제시켰다거나 그런 건 전혀 아니고요. 사실 지난 3월 7일 날 노사민정 결의를 했었거든요. 아마 타 시도에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그런 결의일 것 같습니다. 임금을 좀 낮추더라도 지역사회가 어떤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뜻이거든요.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노동계 관계 개선이라든가 적정 근로시간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한번 광주가 나서서 해보겠다. 그런 결의가 3월 7일 날 있었고요. 그다음에 6월 1일 날 투자협상서가 왔는데. 저희가 한 6차례 정도 6월 달에는 만났어요.
◇ 황 - 현대차와.
◆ 이 - 네, 그런데 그거는 대개 보면 자본 구조가 어떻게 되느냐. 몇천 억을 만들 것이냐, 생산 규모는 어떻게 되고 무슨 차종으로 할 거냐 이런 사용이거든요, 사실은. 그런 것들이 합의가 되면 그다음에 노사민정위원회에 저희가 열어서 노사민정 결의를 받을려고 했기 때문에 그때는 이제 주로 단순한 투자에 대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도 노동계를 참여시키는 것이 맞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 황 - 당시에는 실무적인 협의였기 때문에 이 투자자, 돈을 내는 광주시와 현대차 간에 어떤 논의였고 다시 얘기한 대타협과 노동계와의 관계 이런 부분들은 추후에 논의해야 될 부분이었기 때문에 그때는 노동계를 참여시키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도 같이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이 - 그렇죠. 그런데 그 당시에는 주로 이제 이 회사가 사실은 현대로부터 몇만 대를 매년 위촉할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이 매우 중요한 지속가능성의 문제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한 서로 간의 줄다리기 이런 것들이 꽤 많이 있었고요. 아까 말한 대로 이 회사 전체 구조를 위탁 생산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이러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사실은 그랬고. 나중에도 어차피 이 투자 협상장에도 노동계 대표가 직접 참여해서 현대와 함께하는 모양새였기 때문에 노동계가 생각하시는 이 노동계를 배제하거나 그럴 뜻은 전혀 없었고요. 다만 6월에 좀 투자의향서는 이제 또 철회할 수 있거든요. 투자협약이라는 것은 철회가 좀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 황 - 의향서 차원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노동계에서 또 임금 문제를 가지고 갈등이 불거졌던 것인데. 그런 부분들이 지금 여러 가지 절차를 통해서 지금 봉합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이것이 풀릴 것이다. 이렇게 기대한다는 말씀으로 이해가 됩니다.
◆ 이 – 그런데 그 민선 7기에 시장님 취임 전부터 또 취임 이후에 민선 6기에 그런 것들을 서두르다 보니까 이렇게 됐다고 굉장히 유감표현도 하셨고. 시장님이 소통의 장을 여러 차례 말씀하셨고 많은 노력을 해 왔기 때문에 아마 시도 마찬가지고 노동계도 마찬가지인데. 아마 지역 청년들, 특히 지난번에 학부모, 학생들 또 교육자께서 하시니까 너무 마음이 무겁고 광주를 위해 정말 이 일을 꼬 하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기는 듭니다. 그래서 정말 진정성 있게 저희들도 소통할 테니 노동자들도 함께 들어오셔서 꼭 반드시 이것을 성공을 시켰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황 - 저희도 특성화 고등학교 교장선생님과 인터뷰를 통해서 얼마나 우리 지역의 학생들과 또 젊은 세대들이 바라는 부분인가 하는 생각 다시 한 번 갖게 됐는데요. 토요일 날 시장님과 한국노총의 위원장이 지금 만나셔서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하셨다고 하니까 확실하게 노동계가 지금 참여할 의사를 그때 밝히셨나요?
◆ 이 - 아마 지금 노동계가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염원한다고 분명히를 말씀하셨고 이번 주가 매우 중요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하여튼 저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노동계와 진정성을 갖고 더 소통해서 시민들이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보겠다는 그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 황 - 네, 꼭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 – 네,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이상배 전략산업국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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