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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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도시철도 2호선 건설 찬성 입장과 이유(김준영 교통건설국장/광주광역시)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20~08:57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이어서 찬성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광주광역시 김준영 교통건설국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국장님.

◆ 김준영 (이하 김) - 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 황 - 지금 도시철도 2호선 찬성을 하시는 거잖습니까?

◆ 김 - 네, 그렇습니다.

◇ 황 - 네,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김 - 사실 지금 우리 시 자동차 등록 대수가 66만 대에 이르고 있고 이 중에 82%, 54만 대의 승용차가 도로 위를 다니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우리 시민들은 정말 불편하고 특히 버스로 우리 대중교통 서비스를 저희들이 시민 기대에 부응한다는 게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만약에 여기다 버스를 투입을 하게 돼서 특히 우리 반대 측에서 주장하는 중앙버스 전용차로를 도입한다면 아마 우리 지금 대중교통 상황에서 불난 데 기름을 붓는 그런 정책에 역행하는 부분입니다. 시민들께서는 지금 본인들이 못 느끼시는 1조 원대에 육박하는 교통혼잡 비용을 부담하고 있고 또 시 외곽으로 택지가 늘어나면서 너무 이용하시는데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우리가 철도 2호선이 아니면 도저히 해결할 수 있는 전환점이 마련될 수가 없습니다. 특히 철도 특성이 시간에 오는 정시성이 보장되고 더 나아가서 앞으로 미래에 대비하는 친환경 부분까지 보장되는 그런 부분입니다. 이제 우리 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최소한의 복지의 출발점은 이동권이 보장이 된 교통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복지, 이런 부분에 대한 대비 없이. 이런 부분에 대한 기반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부분에 대해서 어떤 고민을 시작한다면 최소한의 필요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겠죠. 앞으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되는데 2호선의 필요성은 거기서 더 드러나고 있고 앞으로 미세먼지라든지 또 우리가 올해 경험했듯이 예측치 못한 폭염, 폭결 한파가 예상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지하철은 꼭 필요한 수단이고 시민들이 광주시내 어디든지 30분 이내에 이동 가능한 최적의 교통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 - 지금 반대하는 측에서는 달랑 두 대라는 표현을 쓰시던데. 전체적으로 36명 정도를 실어나를 수 두 대의, 두 칸의 지하철로 이런 교통의 혼잡이나 이런 부분을 과연 해결할 수 있겠느냐, 실질적으로 그리고 2조가 넘게 비용이 드는 것은 너무 건설 비용도 많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던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하실 말씀이 있으시겠네요?

◆ 김 - 당연히 있죠. 지금 우리 반대 측에서 달랑 두 칸에 36석, 2조 600억이라는 아주 시민들에게 좀 왜곡된 정보를 주는 그런 시민 감성에 자극한 정보를 주고 있는데요. 사실 두 칸은 맞습니다. 두 칸은 맞는데. 이 작은 것이 우리가 능력이 적은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저희들은 설계를 할 때 가장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에 어떤 수송 인원을 TO를 파악해서 설계에 반영하게 되고 그게 저희들이 1일 수요량이 23만 명입니다. 23만 명의 10%, 2만 3000명을 저희들이. 어느 시간대에 2만 3000명이 탄다는 가정 하에서 전제로 그 설계를, 우리가 지하철을 설계하는데요. 그 18.5시간으로 저희가 환산해서 한다면 43만 명까지 수송 가능 능력을 보유한 지하철, 작지만 강한 지하철이라는 걸 말씀드리고요. 2조 600억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들이 국비를 단순히 박비해서 하는 게 아니라 중앙정부에서는 이 사업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데 있어서 엄격한 기준과 법과 기준에 의해서 분석을 합니다. 특히 국책연구기관인 KDI에서 엄정 기준해서 분석하고 과연 경제에 이게 필요할 것인가. 국비 60%, 1조 2000억의 지원이 필요하겠는가. 그걸 전제해서 분석하고 국가에서 정말 필요한 사업이라고 인정하고 국비 60%, 1조 6000억을 지원하고 나머지 시비로 저희가 부담하는 부분이고요. 여기에 대해서 저희들은 또 운행시격을 설계 과정에서 반대 측에서는 두 칸밖에, 역사를 두 칸 분량으로만 설계하고 있다는데 이미 우리는 설계 과정에 반영해서 사업비에 반영해서 세 칸이 들어갈 수 있도록 이미 설계를 하고 있고 또 거기에 대해서 시격도 저희들이 4분에서 2분 수요가 많으면. 더 나아가서 세 칸까지도 늘려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부분이 되어 있고요. 특히 빚 전철 말씀하시는데 용인, 김해, 의정부 같은 경우는 다 민자사업이었습니다. 민자로 하다 보니 거기는 수요가 과다 지원된 부분이 있죠. 그다음에 우리는 지금 인구 추계를 153만 명에 놓고 우리 현재 수준에 맞춰서 수요 예측을 해서 정확히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아서 이루어지는 사업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단순히 달랑 두 칸에 2조 600억이라는 그런 부분에 시민들의 어떤 앞으로 미래의 교통수단에 어떤 그런 대응을 시민들께는 정확히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 황 - 시민들께서 들으시면서 판단하실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또 하나 궁금한 게 안전성 문제입니다. 지금 무인으로 이런 시스템들을 관리하시겠다는데 과연 현실성이 있는 것인지 안전성 보장될 수 있는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떤 생각이신가요?

◆ 김 - 지금 국내에 기술이 상당히 올라와 있고. 무인으로 운전되는 부산 4호선 같은 경우도 똑같은 형태로, 물론 거기는 대심도입니다마는 무인으로 운행이 되어 있고. 지금도 우리가 보면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또 마찬가지로 우이신설선이라든지 최근에 동해안 전철들은 다 무인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안전에 대해서 아무리 강조해도 저희는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지금 지하철 2호선은 우리가 지상에서 지하로 내려올 때 한 20m 정도 내려가면 됩니다. 어떤 화재라든지 유사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지금 대심도에서 지하 2층, 3층으로 내려가서 나온 부분을 훨씬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요. 차량 같은 경우는 불연재로 이미 화재에 대비해서 불연재로 하고 있고 열과 연기를 동시에 감지하는 화재경보시스템 또는 중간 재연 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종합관제실에서 24시간 운행되는 전 과정을 보면서 계속 저희가 운행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고요. 또 안전 요원에 대해서 저희가 고민하고 있는데요. 최소한 시민들이 안전하게 적응할 때까지 저희들은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또 스크린 도어라든지 이런 부분을 통해서 안전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시민들께서 염려하시는 만큼 더 신경을 써서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 황 - 네, 일단 대비를 하고 있다. 안전하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이 공론화위원회가 시민들 의견들을 어제부터 설문조사를 통해 묻고 있는데 지금 광주시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중립을 지켜야 하는데 이렇게 국장님께서 찬성 입장을 가지고 직접 나와서 이야기하는 부분들. 공정성에 좀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공론화 과정을 이야기하는.

◆ 김 - 그렇지는 않습니다.

◇ 황 - 그런 부분에 대한 입장은 어떤 건가요?

◆ 김 - 이렇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시민모임에서 반대 측, 시민단체 측에서는 항상 저희하고 카운트 파트가 돼서 찬과 반을 논의를 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쭉 준비위원회부터 논의를 해 왔는데요. 지금에 와서 광주시가 또는 저희 공론화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는 상황에서 찬성 측과 반대 측은 대등한 논리를 가지고 시민들한테 정확한 정보를 누군가는 제공해야 되거든요. 만약에 여기서 찬성 측의 한 축이, 본인들이 인정한 찬성 측의 한 측이 무너져 버리면 누가 지하철의 좋은 점이라든가 필요성에 대해서 누가 시민들한테 정확한 정보를 주겠습니까? 그 정보를 주는 과정이지 저희가 공론화 과정에 개입한다든지 공정성에 위배되는 그런 행동이 아니라 시민들의 정확한 판단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한 축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황 - 결국은 공론화에 광주시는 중재자가 아니라는 말씀이시네요?

◆ 김 - 저희들이 공론화에 대해서는 공론화위원회를 중심으로 공정하게 진행이 되고 있고요. 저희들은 시민들한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찬성 측의 한 축으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 황 - 네, 광주시가 이렇게 찬성 입장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용섭 시장도 지금 현재 지하철 2호선에 찬성 입장이신 건가요?

◆ 김 - 시장님은 그렇게 보시면 되겠습니까? 우리 시이지만 우리 교통건설 파트와 시민모임 반대 측과 찬과 반이 진행되고 있고. 시장님은 공론화 과정에서 공론화위원회가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되는 결과를 보시고 있고요. 그다음에 거기서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를 가지고 권고안을 받으면 그때 결정을 하게 되는 그러한 과정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 황 - 그러면 교통건설국의 입장과 시장님의 지하철 2호선 입장은 별개라는 말씀이신가요?

◆ 김 - 시장님은 오히려 중립적인 입장에서 보고 계신다는, 그렇게 보고 계신다 . 위치를, 센터를 취하고 계신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 황 - 이렇게 지금 교통건설국에서 찬성 입장을 들고 나왔는데 만약에 공론화위원회에서 반대 입장이 나온다면 시는 굉장히 곤혹스러울 것 같은데 그럴 때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 김 - 정말 시민들의 뜻에 따라서 공론화위원회 권고안에 따라서 어떤 결정이 나겠죠. 그 부분은 저희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저희들도 장담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시민한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걸 통해서 어떤 결론이 내려지겠죠. 그리고 한 가지 제가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 황 - 짧게 한 말씀 해 주세요.

◆ 김 - 시민모임에서 주장하는 지금 현재의 버스 중심, 말 그대로 버스중앙 전용차로를 주장하고 있죠. 절대 대안이 아닙니다, 이게. 지금 우리가 버스중앙 전용차로를 도입하게 되면 최소한 3에서 4차로를 점거하게 되는데 우리 3에서 4차로가 도로 자체가 없어지는 겁니다. 그런다면 버스나 특히 택시, 또 승용차들은 어디로 다니라는 말입니까? 본인들은 법으로 다니고 다 하는데 실질적으로 버스나 택시가 다닐 수 없는 특히 택시는 운영 환경이 엉망이 되어 버립니다. 교통이, 아마 광주가 교통 지옥으로 변하는 그런 상황에 직면할 수 있고요. 한 가지 제가 더 말씀을 드리면 사업비 부분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황 - 짧게 해 주세요.

◆ 김 - 네, BRT가 10분의 1이라고 그러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지금 현재 지하철보다 시비 부담하는 부분은 3000억 정도가 더 들어갑니다. 그리고 기간도 앞으로 지금 시작한다면 앞으로 10년이 넘게 들어가고요. 우리 지하철은 앞으로 한 6년이 6에서 8년 안에 정리가 된 부분이고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시민들은 정확히 아셔야 되고 특히 택시 운전하시는 분들은 앞으로 중앙전용차로 운행환경 최악으로 바뀌게 됩니다.

◇ 황 - 국장님 앞으로 이 논란 이 토론, 찬반 이야기는 앞으로 할 이야기는 많을 겁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 - 네, 고맙습니다.

◇ 황 -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김준영 교통건설국장과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이 1차 표본 설문조사가 오는 23일까지 진행이 됩니다. 여러분들에게 전화가 걸려오게 되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좀 표출하고요. 16년 만에 이 논란을 이번에는 좀 정확하게 정리를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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