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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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결과, 조선대학교의 개혁 목표(강동완 총장/조선대학교)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어제 교육부가 발표한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서 정원을 감축해야 하고 재정 지원이 제한되는 역량강화 대학과 재정지원제한 대학의 우리 지역은 총 12개 대학이 선정이 됐습니다. 광주의 대표 사립대학교인 조선대학교도 역량강화 대학교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최악의 결과는 아니라고 하지만 앞으로 부단한 노력 또 성장 전략을 통해서 멋진 대학으로 재탄생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선대학교 계획 들어보겠습니다. 강동완 조선대학교 총장 스튜디오에 직접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강동완 (이하 강)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황 - 이번 대학 평가에서 조선대학교가 이 역량강화 대학교에 포함이 됐는데요. 총장님, 이번에 역량 강화대학에 포함됐다는 게 어떤 이야기인가요?
◆ 강 - 이번에 교육부에서 대학혁신 지원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대학혁신지원 사업에 원, 투가 있는데. 원은 자유개선 대학을 의미하고 투는 역량강화 대학인데 이번에 저희 대학이 특성화라든가 그다음에 구조조정이 부족했다고 지적을 했기 때문에 역량강화 대학을 받게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이제 앞으로 학사단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좀 혁신안을 10월 말까지 지금 제출하게 돼 있습니다.
◇ 황 - 그러면 이렇게 역량강화 대학이 되면 학생들, 신입학생들이나 이렇게 뽑는 학생들의 정원이 축소되게 되는 건가요?
◆ 강 - 그렇습니다. 정원은 2020년부터 약 170명 정도를 축소하기 때문에 저희 대학교 이제 법정 정원이 4300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4300명 중에서 약 4% 정도, 172명이 줄기 때문에 실제로 이제 정원은 큰 문제는 없을 것 같고요. 앞으로 이제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경고에 따른 여러 가지 대학의 내부적인 혁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 - 정원, 신입생은 좀 준다는 말씀이신데 일단은 이런 부분을 가지고 새롭게 대학을 좀 바꾸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의미로 들리기도 하는데요. 어떻습니까? 지역민들도 굉장히 조선대학교에 기대감을 많이 갖고 계신데 지역민들에게도 한 말씀 해 주시죠.
◆ 강 - 네, 이번 평가를 통해서 정말 멋진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우리 조선대학교 70년의 역사 속에서 하나의 오점을 남기는 과오가 됐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정말 총 책임을 맡고 있는 총장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 한번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희 구성원들도 이제 실망을 하고 지역민도 실망을 하고 있는데. 지금 많은 분들은 그동안에 조선대학교가 우리 지역 사회를 위해 많이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많이 늙었다 또 낡았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이제 교육부가 내린 평가에 따라서 저희들이 정말 젊은 대학으로 만들어야 될 그런 시점으로 판단됩니다.
◇ 황 - 네, 일단은 이런 평가 부분에 대해서 지역민들께도 미안하다,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하셨지만 또 조선대학교가 새롭게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관련해서 계획들을 가지고 계시겠죠?
◆ 강 - 그렇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우리가 실수도 할 수 있고 실패도 할 수 있는데 그게 하나의 한 순간의 기간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이러한 평가를 받은 것은 정말 반성하고 성찰해서 내부적으로 대대적인 혁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에도 물론 내부 구성원들과 협의를 통해서 혁신을 했지만 이번 평가를 통해 보면 굉장히 미약했다. 사실상 우리 대학이 거의 대형 대학이잖습니까? 우리나라에서 이제 단일 대학으로 5위권에 해당하는 정원을 뽑기 때문에 굉장히 대형 대학인데. 이런 대형 대학들이 이렇게 급변하는 이런 4차 산업시대에 소형 대학에 비해 대응력이 좀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도 이렇게 공영화된 대학을 슬림화해서 스마트한 대학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기 때문에 저희도 이번에 모든 쇄신안을 저희들이 다음 주에 발표를 해서 앞으로 구성원들과 함께 이러한 치유와 도전을 한번 할 계획입니다.
◇ 황 - 다음 주 중에 쇄신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다는 말씀하셨는데. 우리 총장님이 갖고 계신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대학을 쇄신하실 생각이십니까?
◆ 강 -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조선대학교가 이제 많은 학과들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17개 단과대학, 85개 학과로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운영과 혁신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단과대학과 학과수를 좀 줄여서 저희들이 지금 30% 정도로 목표로 할 계획이거든요. 줄여서 우선 이러한 급변하는 이런 현실 세계, 그리고 디지털 문명사에 대응할 수 있는 그런 대학으로 갈 방향으로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 황 - 네, 대학 체제를 좀 슬림화 하겠다는 말씀이시네요?
◆ 강 - 그렇습니다.
◇ 황 - 슬림화 하시고 단과 대학도 줄이고 학과수도 줄이겠다는 말씀이시고 또 그다음에 방금 4차 산업시대에 또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는 좀 더 전향적인 과들을 좀 만들어낸달지, 아니면 그런 접근도 이번에 하시는 건 어떨까 싶은데요.
◆ 강 – 그렇습니다. 저희 조선대학교에는 4차 산업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 사업에서 인공지능이라든가 블록체인, 빅데이터, 그리고 모바일 같은 중요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아직 그게 정책이 안 됐습니다. 시작한 지 1년밖에 안 됐기 때문에 앞으로 이러한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소프트웨어 중심 계획을 강화할 계획이고 특히 지금 교육모형 중에 하나가 학습모형이 있습니다. 그래서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학습 모형을 제시하는 건데. 저희들이 미래 사회의 융합대학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제 신생한 이런 대학을 중심으로서 저희 대학의 특성을 좀 더 강화하고 기존의 대학들도 체질을 좀 개선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교육 과정이라든가 앞으로 교육모형을 저희가 개발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난 5월 달에 신교육모형을 만들기 때문에 앞으로 이러한 신교육모형에 따라서 조선대학교에 오는 학생들에게 정말 4차 산업시대에 소통과 융합, 도전 그리고 봉사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그러한 역량 중심이 대학으로 앞으로 변화할 계획입니다.
◇ 황 – 역량중심의 대학으로 변화를 꽤하겠다는 말씀, 일단 이해가 되고요. 그리고 지금 대학이 오랫동안 70년 가까이 이렇게 운영이 되면서 좀 방만한 운영 그다음에 직원이나 이런 부분에서 시스템, 인사시스템 이런 부분들도 좀 방만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고민도 하시겠죠.
◆ 강 -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수가 적은 대학과 수가 많은 대학의 방만성이 나올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저희들도 어떤 의견을 모아서 굉장히 대응하기 어려웠었어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이러한 방만한 구조 때문에 저희들이 어떤 혁신안이 되더라도 반대에 부딪히는 그런 사례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이것이 정말 조선대학교가, 조선대학교만 대학이 아니고 지역 사회의 자산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역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서 조선대학교를 혁신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서 제시하고 또 구성원과 함께 나갈 계획입니다.
◇ 황 - 그리고 학생들 입장에서는 당장에 다음 달부터 시작된 이 수시모집 전형, 원서접수부터 이번에 평가가 영향을 좀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던데 관련해서 대책을 갖고 계시나요, 총장님?
◆ 강 - 그렇습니다. 우리 대학에 많은 경쟁력이 있는 학과들이 있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아마도 조선대학교 학부모 측에서는 걱정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이번 역량강화 대학이 됐기 때문에 국가로부터 장학금을 한 400억 이상을 받게 되거든요. 그동안에 이제 저희들이 2017년, 2018년에 약 400억 정도의 장학금을 받았는데 저희 대학의 교비 장학금을 포함해서 연간 662억을 투입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필요한 학자금에 염려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요. 특히 이번 수시모집 학생들에게 저희들이 좀 정책적으로 최초 합격자들에게 국립대학에 준하는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학생들의 부담, 즉 학부모 부담이 국립대학 등록금에 관한.
◇ 황 - 부담이 적죠.
◆ 강 - 부담감이 적기 때문에 앞으로 굉장히 조선대학교 입학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 것으로 생각합니다.
◇ 황 - 총장님, 이번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좋은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장학금을 더 많이 푸실 계획이시라는 말씀이신가요?
◆ 강 - 네, 그렇습니다.
◇ 황 - 많은 조선대학교 다니는 학생들, 학부모들 중에서 일부, 또 많은 분들이 이번에 이러한 역량강화 대학으로 됨으로 인해서 국가 장학금 또 학자금 대출, 이런 부분에 좀 피해를 입을 것인가, 입을 수 있지 않을까 우려들이 하던데. 그런 우려는 없는 건가요?
◆ 강 - 그런 우려는 전혀 없습니다. 재정지원 제한 대학이 되게 되면 그런 우려가 있겠지만 말씀드린 바와 같이 대학혁신 지원 사업 투, 역량강화이기 때문에 이것은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에 전혀 문제가 없고요. 다만 교육부와 저희 대학이 컨설팅하에서 학문단위 지금 구조조정을 한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대학이 특성화가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학사단위 특성화를 통해서 학생들이 정말 4차 산업시대에 정말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개편해야 한다. 이런 하나의 명령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앞으로 학문단위, 특성화 그리고 융복합 그런 교육 과정을 만들어나가는 그런 경고로서 받아들이고 저희들이 그러한 학문단위, 학사구조 단위에 치밀한 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 황 - 이번 평가를 계기로 해서 조선대학교가 좀 더 공격적이고 발전적인 대학으로 뻗어나가는 그런 계기를 만들 수가 있겠네요.
◆ 강 - 그렇습니다. 대학이라는 것은 지금 굉장히 급격하게 변하고 있거든요? 우리나라 이제 학력 아동 인구가 줄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제 4년 후에는 약 전국적으로 입학자 수가 17만 명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 정원을 불가피하게 줄여야 하는데. 저희 대학이 이번에 이제 172명 정도 줄여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내용에 따라서 혁신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 대학 명예회복과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떠한 경우든지 어떠한 방향을 가지고 저희들이 반드시 혁신해야만 명예회복을 할 수 있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이번 평가는 교육 기본에 관한 평가였기 때문에 조선대학이 갖고 있는 연구 경쟁력이 전국 30위권이거든요. 그래서 이번 평가는 연구라든가 이런 것이 포함이 안 돼 있었어요. 그래서 단순히 교육의 기본역량을 평가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교육을 포함한 모든 부분에 총체적인 전반적인 개혁을 시도라도 하겠습니다. ◇ 황 -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개혁 방향성이나 이런 부분들이 더 구체화 되면 또 그 이야기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 -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강동완 조선대학교 총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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