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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1)다가올 태풍 솔릭, 진로와 지역에 미치는 영향(김연희 사무관/광주지방기상청)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역대급 태풍으로 불려지는 이 솔릭, 19호 태풍 솔릭이 지금 한반도를 향해서 다가오고 있는데요. 이번 태풍이 굉장히 큰 태풍이고 우리 한반도에 영향을 크게 줄 것으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태풍, 어떤 태풍이고 그다음에 태풍의 진로에 대한 이야기 오늘 정리해 보겠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의 김연희 사무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사무관님.
◆ 김연희 (이하 김) - 네, 안녕하십니까.
◇ 황 - 네, 굉장히 바쁘시겠습니다.
◆ 김 - 네.
◇ 황 - 이 태풍 솔릭, 지금 현재 어디쯤 위치해 있습니까?
◆ 김 - 오늘 새벽 3시 기준으로 현재 위치는요. 제주도 서귀포 남쪽에서 약 240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크기는 중형 정도이고요. 강도는 강한 상태로 시속 23km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습니다.
◇ 황 - 시속 23km 속도라면 그렇게 빠른 속도는 아니라면서요?
◆ 김 - 네, 그렇습니다.
◇ 황 - 태풍이 보통 30km 넘는 속도로 태풍이 진행을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번 태풍 솔릭은 이렇게 23km, 뭐 이렇게 천천히 움직이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 김 - 그렇지는 않은 것 같고요. 여전히 이제 이동하는 속도라든가 방향은 주변의 기압계 구조하고 연관이 많은데요. 여전히 북태평양의 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부분들도 작용하고 하고 있어서. 그리고 위로 올라올수록 해수면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해수면의 온도도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속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 황 - 네, 실질적으로 우리 지역이 한반도에 영향을 구체적으로 미치는 시간은, 그 시점은 언제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나요?
◆ 김 - 지금 태풍 솔릭이 강력한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아직도 유지가 되고 있어서. 당초 예상보다 서쪽으로 약간 이동에서 서해상에서 지나갈 것으로 지금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에는 서귀포에서 240km 떨어진 남쪽 해상까지 북상을 하겠고 내일 오후 1시 경에는 흑산도에 매우 가까운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에서 가장 가깝게 통과하는 시점은 23일 오후 5시 경으로 보이는데요. 광주기점으로 해서 북서쪽으로 100km 떨어지는 해상을 통과하는 시점입니다.
◇ 황 - 그렇다면 내일 오후쯤에는 실질적으로 이 지역에도 영향을 준다라는 얘기네요?
◆ 김 - 태풍이 오늘 중심에서부터 북쪽까지 반경. 태풍 전면에서 영향력을 미치는 범위가 수백 킬로미터 상태이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시기는 내일 새벽부터라고 생각이 듭니다.
◇ 황 - 내일 새벽부터가 위험할 것이다. 그러면 준비는 정말 오늘 오후부터 꼼꼼히 해야 된다는 이야기로 들리는데요. 어떻습니까? 이번 이 솔릭이 굉장히 중형 태풍이고 굉장히 강력한 태풍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태풍의 성격도 좀 이야기해 주시죠, 어떤 태풍입니까? ◆ 김 - 한마디로 표현을 하면 어쩌면 바람태풍으로 명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강한 강도로 계속 북상하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우리 서해상 정도까지 올라오면 그 강도가 중간이거나 약해지는 것이 일반적인 태풍의 모습이었는데 우리 지역이랑 가까운 서해상을 통과하는 시점에도 강한 강도로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할 것으로 예상이 될 때 바람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고요. 바람태풍이라고 특징을 지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황 - 네, 비보다는 바람 태풍이다라면 바람이 세면 피해는 더 커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김 - 네, 피해를 어떻게 피해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황 - 그렇다면 이 태풍이 보통 이야기를 할 때 태풍이 북상하는 방향에서 태풍의 오른쪽은 피해가 크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방금 이 태풍도 서해안을 통해서 올라온다면 피해가 더 크다는 태풍의 오른쪽에 한반도가 위치할 것으로 보이는데. 왜 이렇게 태풍의 오른쪽에 피해가 더 큰 거죠?
◆ 김 -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한 지역을 이제 일반적으로 저희 기상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위험반원이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광주 전남지역을 기준으로 볼 때 태풍이 서해상을 통과하는 경우에는 광주 전남 모든 지역이 태풍의 중심 영향권에 위치하면서 오른쪽에 위치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른쪽에 위치할 경우에는 바람이 굉장히 강해지는 위험반원에 해당이 되는데요. 에 위험반원에 해당하는 지역은 태풍이 본래 가지고 있는 강한 바람에다가 우리나라가 위치한 지역이 중위도 지역이잖아요. 이 중위도 지역에서는 항상 일반적으로 지속적으로 부는 일반적인 바람의 방향이 있는데. 이것을 편서붕대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이 서풍이 불면서 오른쪽 지역에 해당하는 지역에는 태풍의 바람과 이 편서풍이 더해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위험반원이라고 표현을 하고 피해가 많이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지역이라고 간주를 하고 있습니다.
◇ 황 - 네, 지금 이 태풍이 그러면 내륙으로 상륙하는 기점, 목포 쪽으로 생각했다가 지금도 태풍이 서해안으로 올라오면서 좀 더 내륙으로 상륙하는 기점이 위로 올라갈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기점은 어디로 현재 예상을 하고 계십니까?
◆ 김 - 이제 광주 북서쪽 100km 정도 떨어진 해상을 지나가는 시점이 내일 오후 5시 경으로 말씀을 드렸는데 밤에, 내일 밤에 충남 해안 쪽으로 상륙을 해서 중부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 황 - 네, 그러면 우리 한반도가 이 태풍에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시점은 언제쯤 될까요. ◆ 김 - 25일 새벽쯤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시점이 24일 오후 3시쯤이면 속초 북동쪽 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지금 저희가 예상하고 있는 속도로 진행이 된다고 하면 내일 오후인데요.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태풍 정보를 계속 확인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 황 - 강한 태풍이기 때문에 그만큼 정말 대비에 만전을 좀 기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계속 바쁘실 것 같은데 앞으로 태풍 관련 정보 많이 유익한 정보 그다음에 정확한 정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 - 네,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광주지방기상청의 김연희 사무관과 태풍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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