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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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광주시 첫 문화경제부시장 임명 (이병훈 /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민선 7기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에 이병훈 전 아시아문화도시추진단장이 선임이 됐습니다. 광주의 미래를 위해서 이 문화 그리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두 가지를 총괄할 그런 수장이 지금 자리에 앉게 된 건데요. 그만큼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 같습니다. 직접 연결해서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 부시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병훈 (이하 이) - 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 황 - 부시장님 먼저 축하드리고요. 취임 소감부터 말씀해 주시죠.
◆ 이 - 네, 미력한 힘이지만 광주를 위해서 일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한편으로는 어깨도 무겁고 어쨌든 6대 광역시 중에서 가장 못 사는 광주인데 광주가 가진 인권의 도시, 그 정신이 문화와 예술, 또 나아가서 경제발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 경험과 열정을 쏟아서 광주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문화수도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황 - 이 문화 그리고 경제 광주에 있어서는 광주의 미래를 위해서 두 바퀴의 이처럼 중요한 부분들을 총괄하게 되셨는데요. 왜 이 자리에 우리 부시장님이 선임이 되셨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 - 지난번에 25일 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용섭 시장님께서 그렇게 밝히시더라고요. 문화에 대한 전문성, 또 다양한 중앙과 지방의 행정 경험, 또 일에 대한 열정과 혁신성. 이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논란이 있더라도 저를 임명을 했다. 이렇게 밝히셨어요. 제가 그동안에 지방에서는 기초자치단체 군수부터 시작해서 지방행정 경험이 건라남도 기획관리실장도 했었고 또 중앙에서는 청와대라든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또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죠. 거기를 또 했었고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광주 아닙니까? 거기 추진단장까지 여러 가지 일들을 수행했던 경험들을 높이 평가를 하셨던 것 같아요. 어쨌든 이런 경험을 통해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 황 -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광역기초단체장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중앙부처 모든 행정에 대해서 많은 부분들을 경험하셨고 또 문화에 대한 혜안도 갖고 계시기 때문에 문화와 경제 이 두 바퀴를 잘 돌릴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지금 선임 되신거라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렇다면 이 문화경제 부시장이 가져야 할 광주시에서 역할은 어떤 거라는 생각을 갖습니까?
◆ 이 - 역할은 아무래도 광주는 우리나라의 민주화를 이끈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곳이지만 상대적으로 경제적 산업기반이라 물적 소재는 아주 열악한 상황 아닙니까? 지방분권 시대, 또 우리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서 광주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제라든가 문화 또 생태, 이 복지가 상호 연계되는 그런 시정이 수행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일자리가 많이 넘쳐나는 경제도시, 또 우리 삶이 매력적인 문화도시 또 시민이 주인인 참여도시. 이런 것을 만들어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문화를 단순히 향유 개념으로만 국한시켜서는 안 되고 일자리와 상품, 산업으로 연결해서 광주 경제의 미래를 견인해야 하지 않느냐. 또 나아가서 우리 광주에 국한시켜서는 안 되죠. 광주전남이 상생발전을 하기 위한 문화와 관광을 연계시키는 그런 역할들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황 - 문화가 산업화 되어야 한다. 굉장히 중요한 말씀이시기도 한데요. 그런 중심의 시대는 국립아시아 문화의 전당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갖는데 현재 국립아시아 문화의 전당이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우리 부시장님께서는 그 부분을 어떻게 보십니까?
◆ 이 - 아시아문화전당이 처음 생길 때는 이게 광주에 소지하지만 우리나라 대표 기관이고 아시아의 중심이 되는 문화의 허브기능을 하도록 설계됐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사실 여러 가지 그동안에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겪으면서, 지나면서 이 사회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것도 있었고 또 우리 내부적으로는 정당이 그 기능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그런 여러 요인들이 작용을 했어요.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문화 산업의 중심, 또 문화예술의 본산지가 될 수 있는 기능을 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을 앞으로 문광부와 협의해서 명실상부한 문화수도의 어떤 거점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 황 - 부시장님이 보시기에 아시아문화의 전당이 기존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 지금 현재 하는 부분들이 많이 달라져 있다고 보시는 거네요?
◆ 이 -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원대한 포부가 있었어요.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문화의 군산지로서 기능을 해서 진정한 문화수도 광주가 되려는 원대한 포부가 있었죠. 그런데 진행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복선이 좀 있었어요. 그게 발목을 잡다 보니. 제대로 기능을 못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황 - 모 방송에 이용섭 시장이 직접 출연을 하셔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한마디로 실패작이다, 이런 극단적인 진단도 내리시던데 일정 부분, 그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시는 겁니까?
◆ 이 - 그건 안타까움의 표현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원래 그 아시아문화전당의 비전과 기능으로 봐서는 대단한 거였는데 실제로 그 기능을 현실적으로 하지 못하니까 지금 실패한 것으로 가고 있지 않느냐, 이것은 제대로 당초 계획했던 것처럼 당초의 비전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런 취지의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 황 - 그리고 우리 부시장님, 여러가지 전문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이 문화의 전당 관련해서 건축 과정에서 전남도청 복원 문제, 이런 부분 가지고 5.18 단체나 이런 단체들과의 갈등. 이런 것들이 과연 잘 풀릴 수 있겠느냐 앞으로 역할을 하실 때 그게 좀 장애 요인이 되지 않겠느냐라는 우려도 있던데 그 부분 어떻게 풀어가실 생각이십니까?
◆ 이 - 제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장을 4년 6개월을 했었거든요.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해서 이명박 정부까지 중간까지 했었는데 그 과정에 어려움이 참 많았습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 때는 사업축소 그런 게 많이 있었거든요. 그 과정에 5.18 건물의 보존과 관련된 어려움도 있었고 그런 어려움 속에 제가 수많은 갈등의 중심에 서기도 했죠. 그런데 이제 사실은 국가 20년 장기비전 계획이었는데 제가 그당시에 국가 계획이 수립된 서로 것을 바꾸기가 어렵다는 점이 있었고 만일 지금의 그런 문제가 설계 단계에서부터 제기됐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기본설계가 끝난 뒤에 그런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하는 아쉬움이 있었고요. 또 이명박 정부 때 잘못 빌미를 제공하면 이 사업이 축소 또는 폐지될 거라는 그런 우려가 굉장히 많이 있었어요. 그런 아쉬움 속에서 갈등의 중심에 서기도 했는데. 원칙적으로 제 소통 부재가 많은 오해를 쌓았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제가 2011년 12월에 퇴임을 했는데. 그 이후에 일어난 문제까지도 제가 한 것으로 많은 오해가 쌓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은 소통 문제죠. 앞으로 행정의 힘은 이번 시민으로부터 나오는 건데 앞으로 이런 것을 다시 한 번 반복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지혜를 구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황 - 민선 7기 결국은 광주시가 성공을 해야지 또 광주의 미래가 밝고 또 그 중심에 우리 부시장님의 역할이 클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광주시민들께 한말씀 해 주시죠.
◆ 이 - 광주에 가지고 있는 창의력과 인문적 토대가 강하지 않습니까? 이런 걸 토대로 광주가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또 지방분권 시대를 맞이해서 정말 새로운 광주를 만들어내는데는 무엇보다 행정 힘, 혼자 할 수 없습니다. 행정과 시민이 함께 가야 한다. 그래서 시민 한 분, 한 분을 섬기고 존중하고 소통해서 저에게 주어진 소명에 최선을 다해서 정신적으로 정의롭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광주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 황 - 네, 소통을 통해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만들어나가겠다는 그런 포부 밝히셨는데 그 뜻이 꼭 잘 이루어지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이 -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 부시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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