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황동현의 시선집중

07시 05분 보이는 라디오

인터뷰 내용보기

[집중 인터뷰]광주시의회 의장 선거 '시끌' 그 배경은?(장연주/정의당 광주시의원)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어제 오전이었죠. 8대 광주광역시의회가 의정활동에 들어갔는데요. 8대 의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단을 선출하고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할 계획이었는데 그 과정이 상당히 시끄럽고 복잡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 좀 들어보겠습니다. 정의당 장연주 광주시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 장연주 (이하 장) - 네, 안녕하세요.
◇ 황 - 네, 어제 분위기. 먼저 좀 정해주시죠. 언론을 통해서 듣기론 상당히 시끄롭고 중간에 정회까지 됐다고 하는데 좀 정리 좀 해 주십시오.
◆ 장 - 어제 본회의가 열리자마자 정회가 됐기 때문에 회의가 안 해서 시끄럽거나 이런 건 아니고요. 본회의가 12시, 어제 자정에 자동 산회 될 때까지 속개되지 못하고 열리지 못한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 황 - 우리 의원께서도 첫 의회의 본회의에 참여를 하셨는데. 열리자마자 이것이 정회가 되는 과정을 보시면 좀 황당하셨을 것 같은데요?
◆ 장 - 황당하고 나중에는 시민들에게 굉장히 죄송하고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의장단의 선출을 둘러싸고 민주당 안에서 내부 조율이 안 된 문제가 이렇게 번졌습니다
◇ 황 - 결국은 의장을 누구를 뽑느냐를 가지고 내부적인 갈등들이 정회로 지금 표출이 됐다는 말씀이신 거죠? ◆ 장 - 의장은 세 분이 입후보를 하셨다가 어제 본회의 전에 두 분이 사퇴를 하셨어요. 그러니까 의장 후보는 단독후보였는데 사퇴를 하시면서 이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이를 두고 내부조율을 좀 하자고 했는데.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정회를 하고 다시 그 협상을 계속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 황 - 정리를 좀 해 보면 지금 임시의장으로 반재신 의원이 임시의장으로 하셨던 아니겠습니까?
◆ 장 - 네, 맞습니다.
◇ 황 - 그런데 반재신 의원이 정회를 선언을 했는데. 실질적로 의장에 도전하셨던 분도 세 분이었고요. 그렇지 않습니까? 김동찬 의원, 반재신 의원 그다음에 김용집 의원이셨죠?
◆ 장 - 김용집 의원.
◇ 황 - 세 분이 하셨다가 여러 가지.
◆ 장 - 본회의 전에 두 분이 사퇴를 하셨고 김동찬 의원이 단독 의장 후보셨죠.
◇ 황 – 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본인의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니까 반재신 의원이 순간적으로 개인의 판단으로 정회를 해 버린 거네요.
◆ 장 - 그러니까 사퇴를 하시면서 김동찬 후보 쪽의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이렇게 선출하는데 내부 조율을 하자고 요청하신 것 같은데. 그게 이제 김동찬 의원 쪽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니까 시작하고 민주당 의원들끼리 간담회를 하겠다하고 정회를 하신 겁니다.
◇ 황 - 그런 부분들이 사전에 조율도 안 되고 이런 의회가 정회되는 과정을 겪는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광주시민들 굉장히 좀 황당하고 과연 이 의회가 지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명인데 제대로 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의원님 생각은 어떠십니까?
◆ 장 - 사실 7월 1일부터 지금 8대 의회가 시작을 한 거잖아요. 그리고 의장이 입후보한 지도 시간이 조금 지났기 때문에 충분히 민주당 안에서 조율이 가능할 시간들이었어요. 그런데 그 시간 동안에 조율하지 못하고 본회의까지 이렇게 와서 정회를 하고 이런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민주당이 너무 독단적인 모습을 우리 운영위에서 보이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본회의라는 게 민주당 의원들만의 소개가 아니잖아요.
◇ 황 - 그렇죠.
◆ 장 - 네, 광주시민들이 뭔가 새로운 변화를 바라보고 계시는데. 그게 이제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파행까지 이렇게 된 것이 민주당의 실석이다, 그래서 걱정이 많으시다는 이런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 황 – 정의당 의원으로 보셨을 때 이번에 이 민주당 제대로 조율이 잘 되지 않았다라는 말로 표현을 하셨는데 여러 가지 또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이런 정회나 이런 과정의 본질은 어떻게 이해를 하고 계십니까?
◆ 장 - 저는 사실 당내에서 내부 의장, 부의장 이런 조율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할 수 있다고 보는데. 민주당 만의 다수, 대다수 의회다 보니까 민주당이 결단하면 모든 게 그때 성사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다른 야당에 대한 생각이나 배려, 시민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이것보다는 내부에서의 누가 전반기 할 거냐 후반기 할 거냐 이런 자리 나누어 먹기. 이런 것이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너무 혁신의 자세이기보다는 부채를 답습하는 이런 모습들이 참 안타깝다. 이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 황 - 민주당에게 22석이라는 전체 23석 중에서 22석이라는 압도적인 의석을 이렇게 몰아준 광주시민들의 생각은 민주당이 이렇게 내부적으로 스스로 자리를 가지고 다툼을 하라는 의미는 아니었지 않겠습니까?
◆ 장 - 그렇죠, 당연히. 지금 현재 민주당의 압도적 지지가 다들 아시다시피 지금 문재인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서 촛불의 가제, 변화를 좀 잘 만들어 봐라는 그런 요청이었잖아요. 그런 촛불의 마음을 담지 못하고 광주시민들의 그런 바람을 담지 못하고 다시 이제 예전의 관행을 답습하는 모습들이 광주시민들 보기에는 참 답답하실 것 같다, 죄송스럽다,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죠.
◇ 황 - 네, 그럼 민주당 의원 22명과 지금 야당으로서 유일하게 정의당의 우리 의원님이신데. 앞으로 의장활동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생각, 개인적인 생각 어제 환경 속에서 교차로 하셨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장 - 오늘 아침 10시에 회의가 속개됐는데. 어떻게 이제 진행이 될지 모르겠어요. 사실 걱정도 되고요. 일단은 내부 상황이야 있겠지만 지금 우리 시의회가 광주시민들을 대표하는 기관이잖아요. 시민들의 바람과 눈을 좀 더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 황 - 그리고 그만큼 열심히 또 우리 의원님께서 존재감을 보이셔야 될 거라는 생각도 드는데. 우리 의원님의 각오는 어떠십니까, 앞으로 의회의 활동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 장 - 제가 어제도 의원님들. 제가 설득을 한다고 될 일은 아니지만 의회가 이렇게 파행되는 건 아니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들 많이 드렸는데 저 혼자 힘으로는 많은 것을 바꾸거나 이럴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제도 이제 많은 시민들이 연락을 주시고 이랬었는데 시민들이 제대로 바라보시고 그리고 의회에 관심을 가지시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목소리를 내주셔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저도 안에서 시민들에게 최대한 의회의 상황이라든가 도정의 지금 방향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좀 알려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황 - 더불어서 시민들과 좀 더 소통하면서 우리 장 의원께서 열심히 더 활동을 해 주셔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야당으로서의 역할. 쉽지는 않지만 좀 더 강하게 해 주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장 - 네, 다시 한 번 그런 무게감을 생각을 했고요. 최선을 다해서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드리고 시민들도 많이 좀 관심을 갖고 함께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황 - 오늘 의장이 선출될 여부가 또 결정이 될 텐데요. 앞으로 의정 활동들, 어떠한 활동들이, 어떤 계획들이 지금 시의회 주요 일정상에 있는지 정리를 좀 해 주시겠습니까?
◆ 장 - 지금 원 구성이 다 이번 달에는 결정이 될 텐데요. 오늘 의장, 부의장을 뽑는 의장단 선거 그리고 상임위원회가 아직 결정이 안 되어 있어요. 상임위원회가 배정이 돼야 본격적으로 의원들이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상임위원장의 배정 하고요. 13일 날 예정대로라면 상임위원장까지 선출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 황 - 네, 13일 날 상임위원장직까지 선출이 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의정 활동이 시작된다는 말씀이시네요? ◆ 장 - 네, 그렇습니다.
◇ 황 - 네, 앞으로 의장활동 많이 기대하면서 오늘 인터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장 - 네, 고맙습니다.
◇ 황 - 지금까지 광주시의회 장연주 정의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