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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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불교환경연대 10주년 기념, 10년의 발자취(효진스님'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불교환경연대는 환경운동을 모토로 교육과 복지, 통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 왔는데요. 또 내일 운암동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1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음악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의 공동 대표이신 효진스님 모시고 지난 10년간의 불교환경연대 활동에 대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스님 어서 오십시오.
◆ 효진스님 (이하 효) - 네, 반갑습니다.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황 - 이렇게 스튜디오에 나와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창립 10주년 맞았는데 축하드리고 지금까지 어떤 활동들을 하셨는지 짧게 한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효 - 네, 저희가 2008년 4월에 NGO단체를 만들고요. 지금은 현재 한 500여 분 정도 회원이 참여를 하고 있고요. 불교계와 시민사회단체와 이제 여러 가지 그런 유기적인 연대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황 - 네, 10년간의 활동 저도 많이 이렇게 옆에서, 곁에서 보고 느꼈는데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정말 많은 일들을 해 오셨어요. 구체적으로 성과도 또 얘기 좀 해 주세요.
◆ 효 - 저희가 어린이 청소년 프로그램들을 좀 많이 하고 있고요. 어린이 생태학교, 자연 따라, 마음 따라, 청소년 리더십캠프, 청소년 자전거 캠프 그다음에 청소년 지리산 마음 캠프 그리고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해외에 다녀오는 선재역사문화탐방도 있고요. 그래서 한 연간 아이들이 600여 명 정도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 황 - 청소년들의 이런 생각의 변화, 이런 것들을 많이 이렇게 생각하고 또 그런 활동들을 하시는 이유가 있으십니까?
◆ 효 - 1차적으로는 이제 공교육에서 다 해 주지 못하는 것들 그다음에 이제 첫째로 아이들이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해진다는 모토로 아이들을 그냥 즐겁게 놀고 뛰어놀고 이렇게 하는 그런 프로그램들로 많이 짜여져 있습니다.
◇ 황 - 이렇게 단체를 결성하시게 된 계기도 좀 알려주세요. 벌써 10년이 되셨는데 처음에 이런 단체를 결성해서 활동을 좀 해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을 갖게 된 이유는 어디에 있으십니까?
◆ 효 - 아무래도 이제 불교가 타 종교에 비해서 사회 참여도 적고 어떤 여러 가지 프로그램화된 이런 여러 가지 아이들이 접근하거나 사회 참여를 하는 그런 프로그램들이 너무 적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우리 환경연대가 앞장서서 한번 해 보자. 이렇게 해서 시작을 했습니다.
◇ 황 - 특히 종교단체에서 이렇게 환경과 사회의 어떤 변화에 대해서 고민을 시작하시는 건 좀 쉽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 효 - 네, 그렇죠. 그래도 사실은 환경이라고 하는 것들은 부처님 말씀에도 너무 많이 나와있는 것이고 또 부처님 말씀과 너무 잘 맞아떨어지는 주제가 되는 것인데 지금까지 저희들이 어떤 사회활동이나 이런 프로그램들이 많이 적었던 것이죠.
◇ 황 - 네, 이런 활동을 통해서 이 부처님의 말씀을 사회 속에 스며들게 하시겠다는 그런 차원에서 시작을 하셨다는 말씀으로 들리는데 어떻습니까? 우리들이 좀 느껴야 될 부처님의 말씀. 요즘에 너무나 각박하고 서로 자기 이기주의들이 만연한 이 시스템, 사회 속에서 좀 느껴야 될 부분들이 어떤 게 있을까요?
◆ 효 - 요즘에는 이제 너무나 어떤 자본주의에 모든 것들이 함몰이 돼서 모든 것들이 다 성과주의고 또 1등 제일주의가 되다 보니까 거기에 들어가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대다수의 사람들이 소외감을 겪고 겪지 말아야 될 고통들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런 것들, 누구나 다 우리 광주에 무등산이 있듯이 무등이라고 하는 말이 평등하다. 모두가 다 잘났다 그 말이거든요. 그래서 너무 공부만 잘하는 사람. 돈이 많은 사람만 이렇게 살아가는 사회가 아니고 조금 못난 사람도 같이 어깨동무하면서 같이 살 수 있는 그런 사회가 지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황 - 바로 그 부분이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가 10년 동안 추구했던 그 방향성 아니겠습니까?
◆ 효 - 네.
◇ 황 - 그래서 지금 서열 중심 우리 사회가 아닌 좀 평등하게 같이 공생하는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보자는 활동을 정말 끊임없이 해오셨는데 어떻습니까? 우리 스님께서 그런 활동을 하시면서 또 스님 스스로도 느낌이 많으실 것 같아요.
◆ 효 - 네, 저희들은 대부분 다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져 있고요. 또 아이들도 제가 항상 아이들하고 같이 프로그램을 하다 보면 아이들은 물론 부모가 굉장히 필요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부모와 떨어져야 아이들이 정말 어른이 되고 또 하나의 우리 사회를 떠받칠 수 있는 기둥이 될 수 있는 그런 힘을 스스로 찾아가는구나 그런 것들을 많이 느끼면서 이게 청소년기가 되고 사춘기가 넘어선 아이들한테는 좀 부모님들이 가급적이면 개입을 덜 하시는 것들이 정말 건강한 아이들로 키워낼 수 있는 길이다.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황 -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자는 말씀이시고 또 그런 부분들을 활동하면서 느끼고 또 아이들한테 많이 주시기도 하셨지만 또 그들을 통해서 우리 스님도 많이 배우고 그러서지 않습니까?
◆ 효 - 그럼요. 아이들이 스승이죠.
◇ 황 - 지난 10년간 환경연대가 걸어온 발자취. 굉장히 중요하고 그런데. 또 책도 발간하셨다고 들었어요. 어떤 내용인지 좀 소개를 해 주시죠, 스님.
◆ 효 - 이거는 저희들이 10년 동안 해왔던 활동을 담은 그런 책이고요. 세상 속으로 뛰어든 붓다라는 제목으로요. 저희들이 앞으로 또 10년을 또 어떻게 나갈지에 대한 계획과 이런 그런 내용들로 들어가 있습니다.
◇ 황 - 네, 창립 10주년을 맞아서 또 내일 기념음악회 소식도 들리고 하는데요. 음악회 이야기도 좀 해 주세요. 어떤 음악회 준비돼 있습니까?
◆ 효 - 저희 이제 노래하는 스님들로 해서요. 미황사에 있는 금강스님이 사회를 보시고 정목스님, 정율스님, 심진스님, 도신스님. 이런 스님들 나오시고요. 그다음에 불교환경연대 어린이들하고 한마음 선원합창단, 빛고을콰이어합창단 이렇게 해서 음악회를 채울 예정입니다.
◇ 황 - 많은 분들 불자가 아니시고 회원들 아니셔도 참여하셔도 되죠?
◆ 효 - 모든 분들이 오셔도 됩니다.
◇ 황 -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언제 어디서 음악회가 개최되는지요.
◆ 효 - 내일.
◇ 황 – 광주문화예술회관 극장인가요?
◆ 효 - 네.
◇ 황 - 시간은 또 몇 신가요, 스님?
◆ 효 - 7시입니다.
◇ 황 - 가서 또 듣고 교감하고 또 앞으로 환경운동,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활동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갖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더 좋겠는데요. 앞으로 활동 또 방향성에 대해서 한말씀 해 주시죠. 어떤 활동들을 더 해 나가실 생각이십니까?
◆ 효 - 뭐 미진하긴 하지만 사회활동, 탈핵운동이든 민주화 운동이든 여러 가지 그런 일들을 같이 연대해서 할 것이고요. 또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어린이 청소년 프로그램도 좀 더 좋은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서 계속 해 나갈 예정입니다.
◇ 황 - 네, 이 종교를 넘어서 좀 더 변화시키고 또 아이들을 교육시키면서 사회에 더 발전적인 것들을 함께해가는 모습이 참 지금까지 10년, 모습들이 바람직하고 좋았는데 앞으로 그런 모습들을 계속 보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 효 - 네, 감사합니다.
◇ 황 – 오늘 이렇게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스님.
◆ 효 - 네, 고맙습니다.
◇ 황 - 지금까지 광주전남 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시죠. 효진스님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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