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황동현의 시선집중

07시 05분 보이는 라디오

인터뷰 내용보기

[집중 인터뷰] 민선7기 광주시정을 말한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민선 7기 광주 시정을 이끌어갈 이용섭 광주시장이 4년의 임기를 했는데요. 지난 2일이죠.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 대신에 프레젠테이션을 통해서 광주 시정의 목표를 직접 밝혔습니다. 핵심은 지역경제 살리기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좀 요약이 될 것 같기도 한데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스튜디오에 직접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시장님.
◆ 이용섭 (이하 이) - 네, 안녕하십니까.
◇ 황 – 지난 2일 취임을 하셨는데 취임식을 생략하시고 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서 시정 방향을 공무원들과 함께 하셨는데. 취임식을 생략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십니까?
◆ 이 – 네, 제 입장에서는 어렵게 시장이 됐기 때문에 시민들 초청해서 취임식을 하고 싶었습니다마는 태풍 때문에 취소가 됐습니다.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 황 – 네, 하지만 또 그만큼 열정적으로 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서 시정 방향도 밝히셨는데. 그 자리에서 또 변화 그리고 혁신을 이야기를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 이 – 저는 이제 광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혀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취임사 대신에 제가 직접 PPT를 이용해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는데 시장부터 조그마한 것이지만 새로운 길 가겠다, 그러니까 우리 공직자들도 혁신과 변화를 생활화해 주기를 바라는 뜻에서 그렇게 시도를 했습니다.
◇ 황 – 결국은 광주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겠다, 새로운 어떤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말처럼 들리는데요. 이 혁신기획관 그리고 또 시민소통정책관 신설한 이야기도 좀 있더라고요. 그런 부분들은 어떤 차원에서 고민을 하고 계신 부분이시죠?
◆ 이 – 글쎄 이번에 조직을 개편하는 데 이제 조직 전반적인 이용섭식 개편은 나중에 조직 진단을 하고 나서 제가 확신이 설 때 할 겁니다. 다만 이번에는 제가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 그러니까 아까 3대 시정 방안으로 혁신, 소통, 청렴을 내걸었지 않습니까? 전반적으로 광주시를 혁신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혁신기획관 자리를 하나 만들었고요. 그리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이제 협치를 해 나가야 되기 때문에 시민소통기획관을 새롭게 신설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경제 부시장으로 돼 있는 걸 제가 문화를 강조하면서 문화경제 부시장, 이 직제도 두도록 했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일자리를 강조하기 때문에 지금 일자리 경제국으로 돼 있는 것을 일자리 경제실로 화대 개편을 하려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황 – 방금 조직개편 얘기를 하셨는데. 결국은 새로운 광주의 모습을 이끌어내시기 위해서는 조직개편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시장님께서 갖고 계시는 인사 기준이랄지 이런 부분이 좀 있으십니까?
◆ 이 – 이제 인사가 만사라고 누구들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인사는 뭐 측근이나 정실에 의한 이런 연고주의 인사가 아니라 능력을 중시하는 적재적소 인사가 되어야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인사는 그야말로 원칙과 기준에 의해서 할 것입니다. 추후에 기회가 되면 구체적인 기준을 한번 발표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 황 – 원칙에 기준에 맞춘 맞춤 인사를 하겠다. 그리고 공직자분들께 소통과 청렴을 강조하셨는데 그 이유도 얘기를 해 주시죠.
◆ 이 – 광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게 속도의 시대, 변화의 시대이기 때문에 혁신이 필요하고요. 두 번째는 광주 지역사회가 지금처럼 분열하고 갈등하면 발전하기가 어렵습니다. 광주의 역량, 광주의 에너지를 하나로 결집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시민과 계속해서 소통하면서 협치를 해야 하겠다는 뜻으로 두 번째는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세 번째는 이제 청렴을 강조했는데 저는 공직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청렴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청렴해야 거기서 공경이 나오고 시민들의 믿음과 신뢰가 있습니다. 그리고 청렴해야 시민들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고 제대로 쓰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공직자들이 도전하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작용이나 실패는 과감하게 제가 용인을 하고 포용을 할 것입니다. 조금마한 틀에도 부조리나 부패에 관한 것은 결단코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 황 – 굉장히 의미 있는 말씀이신데 결국은 광주시민과는 소통을 하고 또 공직자의 기본 자세인 청렴은 유지하도록 하겠다. 시장님부터 그런 어떤 정권 원칙을 지켜나가시겠다는 말씀을 들리고요. 구체적으로 이 광주시를 이끄는 어떤 정책에 대한 이야기도 좀 나눴으면 좋겠는데. 5.18 정신의 계승 그리고 경제적으로 잘 사는 광주를 만들겠다. 이게 지금 우리 시장님께서 추구하시는 방향 아니겠습니까?
◆ 이 – 제가 이제 꿈꾸는 광주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그러니까 정신적으로는 정의롭게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운 광주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광주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시대정신과 대의를 쫓아서 자기를 통해서 역사의 물꼬를 바로 돌린 것입니다. 의향 광주의 모습이 예전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광주의 정의로움을 바로 세우는 것이 제가 해야 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저는 이제 선하고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강해지는 사회.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사람들이 우대받는 사회. 변화하고 혁신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사회. 그런 광주를 만들어보고 싶고요. 그런데 광주에 있어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광주가 정의롭다는 이유만으로 잘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역사가 도덕적 교훈을 줄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현실을 보면 지금 일자리가 부족하고 살기가 팍팍하니까 많은 시민들이 광주를 떠나고 있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8100명이 떠났고 안타깝게도 그중에 60% 이상이 20대, 30대 젊은이들입니다. 그래서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려서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 찾아오는 광주를 만들겠다. 그렇게 제가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 황 – 굉장히 중요한 말씀이신데 그렇다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활성화시킨 굉장히 중요한 부분들. 특히 일자리 창출에 대한 복안이 좀 있으시면 얘기를 해 주시죠.
◆ 이 – 그렇습니다. 이제 일자리를 제가 이렇게 강조하는 것은 일자리가 행복한 삶의 시작이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좋은 일자리 창출만이 광주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저성장의 문제, 인구 유출 문제 그리고 시민들의 삶의 질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3대 복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은 첫 번째는 광주의 주력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전자, 자동차, 광산업, 금융 산업, 이런 산업들을 서로 융복합시키고 신기술을 접목시켜서 경쟁력을 높여갈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여기에 종사하고 있는 기업들이 광주를 떠나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광주 공동체가 이분들이 마음 놓고 사업할 수 있도록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두 번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래서 에너지 신산업, 문화콘텐츠 산업, 바이오 헬스 이런 사업들을 키워갈 것이고요.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저는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광주의 고요함과 독특함을 발굴해서 이걸 일자리와 연결시켜야 합니다. 그러니까 의향 광주의 정의로움, 미향 광주의 맛깔스러운 음식, 예향 광주의 전통문화 예술, 여기다 이제 전남의 2000여 개의 천혜의 섬과 자연 환경을 엮어서 이것을 상품화하고 브랜드화하고 그리고 산업화해서 광주 가야만 먹을 수 있고 볼 수 있고 일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내야 여기서 일자리가 나오고 또 이제 국제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광주 시정을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하려고 하는 겁니다.
◇ 황 – 앞으로 지금 문화 부시장을 당초의 공약에서 말씀하셨는데 문화경제 부시장 자리 지금 뭐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데. 바로 이 문화경제 부시장이 해야 될 일이 방금 시장님이 말씀하신 그런 정책을 좀 더 구체화시키는 자리일 수도 있겠는데요?
◆ 이 – 그렇습니다. 제가 이제 제가 문화 부시장을 두려고 하는 것은 문화행정의 창의성, 전문성, 일관성을 높이려는 것이고요. 또 이제 문화도 여러 분야에 산재해 있습니다. 그래서 통합적 시각에서 문화행정을 추진할 수 있는 민간 거버넌스를 구축하자는 것이고요. 이제 문화예술인들이 만나보면 가장 이제 걱정하는 게 지원을 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간섭한다는 것이거든요. 그게 저는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은 최대한 지원하되 간섭은 최소화하는 그런 이제 문화행정 시스템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 황 – 네, 그래서 문화와 경제를 연결시켜서 시너지를 만드는 그런 일을 하시겠다는 말씀으로 들리는데 지금 문화경제 부시장으로 거론된 분들이 계십니까, 고려하시는 분들이.
◆ 이 – 지금은 고민 중입니다. 이제 우선은 지금 그동안은 개방형 직제로 부시장을 공모를 했었어요. 그게 한 45일 걸립니다. 지금과 같은 속도의 시대에 부시장 하나 뽑는데 두 달 가까이 걸린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이제 개방형으로 되어 있는 것을 계약직 이런 식으로 지금 바꾸고 있고요. 그러면 아마 7월 20일 안에 부시장을 임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황 – 광주의 구체적인 현안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는데요. 지금 시장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여러 가지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가 현대차 완성고장 투자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투자협약식도 한 차례 무산됐고 일단 현대차 노조는 반대 입장을 표출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좀 어떻게 풀어나가실지 복안이 있으십니까, 시장님?
◆ 이 – 네, 이제 광주형 일자리의 첫 번째 사례라고 할 수 있는 게 현대차, 투자 아니겠습니까? 6월 1일 날 현대 자동차가 투자 의향서를 제출을 했습니다. 이건 매우 반가운 일이고 고마운 일인데. 그런데 이거는 시작입니다. 이제 앞으로 현대차가 어떻게 얼마를 투자하고 어떤 자동차를 생산하고 이런 문제들을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이제 협약서를 만들어내야 하고요. 다른 한편에서는 지금 사상 처음으로 광주시가 직접 투자를 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법인에 직접 투자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 투자할 것인지의 문제도 검토를 해야 되고 이거를 법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이 이제 계약을 체결해야 되기 때문에 한편에서는 현대자동차와 지금 협상을 진행해 가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이제 대형 로펌과 이런 문제들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가급적 빨리 투자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하고 그래서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실제 투자가 가급적 최대한 빨리 이루어지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 황 – 이 문제 완성차 공장이 투자 문제와 광주에 유치하는 문제는 꼭 이루어내시겠다는 말씀으로 들리네요. ◆ 이 – 그렇습니다.
◇ 황 – 또 현대차 노조는 반대 입장인데 그런 부분도 설득을 통해서 푸르셔야겠네요.
◆ 이 – 네, 현대차 노조도 그렇고 우리 지역사회 노조도 아무래도 이제 임금이 현재 보다 낮은 수준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다소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광주 경기가 너무나 낙후돼 있고 이렇게 가면 안 되기 때문에 또 그분들도 광주에서 적정한 수준의 임금을 받는, 일자리 창출에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가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한 마음으로 이 하나하나 현대차와 협상하고 있는 내용을 설명 드리고 협조를 구하면 그분들도 도와주시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 황 – 그리고 시장님 도지철도 2호선 건설 산업 또 혁신위원회에서도 논의가 이루어졌었고요. 이 문제는 언제쯤 최종적으로 결정될 수 있을까요?
◆ 이 – 저는 이제 일관되게 얘기해 온 게 선거기간 때부터 도시철도 2호선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이제 안전성 문제, 재정 적자 문제, 기술적 문제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의 여론을 통합해 갈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고요. 거기에 대해서는 전혀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지금 이제 취임한 지 4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이곳저곳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마는 일단 이제 광주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서 새로운 시장을 선출했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고 그리고 결정을 해서 발표를 하면 거기에 대해서 또 좋은 의견들을 제시해 주면 좋겠다는 얘기고요. 이미 광주혁신위원회에서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해서는 5차례에 걸쳐서 노선 방식이나 예산 등을 놓고 열린 토론을 진행를 했고요. 저도 이제 3번이나 참여를 해서 의견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제 다수 시민들의 뜻을 가장 잘 반영하면서 지역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그런 공론화 방법을 채택을 하겠습니다. 이미 사람중심 미래교통 시민모임이 있어요. 이 시민 모임에 어떤 방식으로 공론화를 진행하면 좋겠는지 의견을 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이게 이제 들어오면 이제 우리 광주시의 입장을 밝힐 것이고요. 제가 여러 차례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오래 끈다고 해서 좋은 결론이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16년 동안 도시철도 2호선 끌어왔지만 지역사회의 갈등과 분열만 심화시켰지 좋은 결정이 아직 나오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시민들의 의견, 다수의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고 어떻게 건설해야 다수 시민들이고 가장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인지 그동안의 저의 경험, 전문성, 이런 걸 총 동원해서 확신이 서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도록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것은 저의 제 나름대로 찬바람 불기 전에 결정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황 - 10월 전에는 결정이 될 거라고 예측을 해도 되겠네요.
◆ 이 - 최대한 빨리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황 - 그리고 민간공항 이전은 일단 전라남도는 환영을 하고 있는데 하지만 광주지역민들은 민간공항만 이전될 게 아니고 군공항과 함께 이전돼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주장도 있던데 시장님 공항이전에 대한 입장도 듣고 싶어지는데요.
◆ 이 - 민간공항이나 군공항 둘다 상생차원에서 검토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그래서 우리 시민, 시도민들 그리고 자치단체장들이 인식을 같이 했으면 좋겠는데요. 기본적으로 광주와 전남은 하나의 뿌리고 공동 운명체입니다. 광주와 전남은 1000년의 역사를 함께한 뿌리라는 얘기죠. 지금처럼 매 사안마다 각자 도생하고 치열하게 경쟁하면 공멸밖에 없습니다. 저는 광주에다 전남을 더하고 전남에 광주를 보태야 동반성장하고 경쟁력이 살아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조건 없이 우리 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통합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고 전라남도와 그 전라남도의 기초자치단체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신뢰가 있어야 군공항 문제가 해결이 되지. 지금처럼 이렇게 이해를 따져서 하나 줄게, 하나를 달라. 이런 식으로 하면 저는 해결이 안 된다고 보고요. 군공항도 이제 잘 생각해 봐야 될게. 지금 현재 네 곳이 국방부의 후보지로 올라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해남, 영암, 신안, 무안, 지금 국방부에서 작전성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일부가 작전성 검토에서 문제가 없다 이렇게 결론이 나올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전라남도지사 그리고 해당 지자체와 협조, 서로 협의해 갈 텐데요. 그런데 이제 해당 지자체의 입장에서 보면 군공항을 이전하면 많은 혜택이 있습니다. 우선 해당 지자체에 소음 피해가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바닷가에 설치가 되고 소리를 완충하기 위해서 100만 평 이상의 부지를 우리가 매입해 드립니다. 그리고 바다로 뜨고 바다로 이렇게 착륙을 하기 때문에 또 하나는 우리가 그 지자체 발전을 위해서 한 4500억 원을 지원을 합니다. 이 금액이면 그 지자체의 거의 1년 예산과 맞먹습니다. 그리고 이제 군공항이 이전하게 되면 공군 장병과 그 가족들이 한 5000명 이상이 이전을 하게 됩니다.
◇ 황 - 지역경제도 살겠네요?
◆ 이 - 네, 그래서 대구와 경북 같은 경우에는 두 개의 군이 서로 유치하려고 지금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래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고 또 후보지 지역 주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국책 사업도 많이 갈 수 있도록 제가 중앙정부와 협의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전라남도에서도 이런 측면을 잘 감안하고 계시시라고 생각을 합니다.
◇ 황 - 결국은 민간공항을 군공항 함께 이전하지 않더라도 이 상생 차원에서 서로 협의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가게 되면 충분히 갈등이 아닌 상생, 협의로서 모든 것이 풀릴 수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 이 - 그렇습니다. 신뢰와 믿음이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 황 - 그리고 광주는 좀 오래된 도시이기 때문에 이 구도심의 활성화 문제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저희들 이렇게 도시재생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중앙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고 해서 매년 아마 1000억 정도 광주에 구도시 재생으로 이렇게 예산들이 쓰일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그러는데요. 이 구도심 재생에 대한 어떤 복안이 좀 있습니까?
◆ 이 - 이제 광주는 첨단과 전통이 어우러진 도시로 가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구도심을 완전히 광주답게 이제 재생시키겠다는 거고요. 가장 광주다운 것이 가장 경쟁력 있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만드는 신도시는 이제 첨단, 이런 도시로 만들어가겠지만 구도심은 이제 거기 오면 사람들이 광주를 느낄 수 있고 광주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광주만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그런 도시로 만들어서 찾아오는 광주, 돌아오는 광주를 만들도록 그렇게 해 가겠습니다.
◇ 황 - 결국 광주다움을 갖춘 그런 구도심 재생을 고민한다는 말씀이시네요? 그렇다면 저희들이 고층 아파트 중심의 어떤 주택 정책보다는 저층이나 광주에 어떤 문화가 살아있는 그런 도시 재생에 대한 앞으로 구체적인 고민들도 하셔야 되겠는데요.
◆ 이 - 그렇습니다. 이미 이제 아파트 비율이 광주가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물론 이제 아파트라고 하는 게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좋은 주거 환경을 드리기 때문에 이거를 뭐 적정한 수준의 아파트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과도하게 아파트 위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또 거기에서 많은 부작용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황 - 도시재생과 관련해서 2020년이 공원일몰제로 도심 공원문제도 2020년까지 풀어야 될 문제 아니겠습니까, 시장님? 그런 부분에 대한 복안도 좀 있으시면 짧게 얘기해 주시죠.
◆ 이 - 그렇습니다. 지금 25개의 공원이 일몰제에 해당이 됩니다. 그래서 한 15개는 우리 광주시가 재정을 투입해서 그걸 구입해서 공원다운 공원으로 만들어갈 것이고요. 10개에 대해서는 재정이 취약하기 때문에 그런 민간사업자가 들어와서 10 내지 30%는 공원 이외의 지역으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이제 공원 지역으로 만들어서 우리에게 기부체납 하는 식으로 운영을 해갈 것인데. 이제 1단계로 그때 4개 지역을 일몰 사업을 했는데. 거기 보면 30% 가까이 공원 이외의 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면서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하면서 걱정들을 많이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공공성이 최대한 확보되는 방향으로 해 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황 - 공원의 일몰제 다시 말하면 도심 공원 활성화문제는 공공성을 최대한 유지하는 차원에서 접근을 하겠다는 말씀으로 일단 정리를 해서 듣겠습니다. 그리고 정의로운 광주 이야기를 계속 하시는데요. 이 정의로운 광주의 중심은 또 5.18 문제가 있지 않겠습니까, 시장님? 그래서 5.18 진상규명 문제 앞으로 좀 많이 풀어야 될 것 같고요. 제정됐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많이 가을부터 이야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5.18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 광주시 차원에서 앞으로 계획이 있으시다면 그 얘기를 좀 해 주시죠.
◆ 이 - 네, 5.18 민주화 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이 이제 시행이 곧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진상규명 위원회가 빨리 국회에서 구성되기를 바라고 그렇게 해서 이제 도청 합의나 집단 발포, 헬기사격 책임자. 희생자 암매장. 이런 의혹들이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해소되기를 바라고 있고 저는 광주시장으로서 이런 의혹이 하나의 의혹도 없이 조기에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고요. 이러한 진상규명을 바탕으로 해서 80년의 5.18에서 미래의 5.18로 광주의 5.18에서 대한민국과 세계의 5.18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저희 역할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기존의 과거 회상적 비장함과 책임규명 분위기를 뛰어넘어서 이제 미래지향적, 희망의 축제로 승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내년에 39주년 기념식이거든요. 이거는 광주를 넘어서서 범국가적 행사로 개최하고 40주년 기념식은 대한민국을 뛰어넘어서 세계적인 민주인권평화행사로 준비를 하겠습니다.
◇ 황 - 5.18과 관련된 논란이 최근에 빚어진 게 5.18 빛의타워를 건설하느냐의 문제인데 그 문제는 건설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아니면 논의를 더 거치실 생각이십니까?
◆ 이 - 아닙니다. 이 문제는 광주시가 서둘러서 독단적으로 추진할 문제가 전혀 아닙니다. 시민사회와 충분한 공론화를 거치고 시민의 의견을 반영을 해서 추진 여부를 결정을 할 것이고요. 다만 우리 광주혁신위원회에서 광주의 볼거리나 이런 게 너무 없기 때문에 찾아오는 광주, 돌아오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서 광주 상징인 빛고을에 랜드마크로 제안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 이 분야에 대해서 시장이 마치 몰아붙이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은 극히 우려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 황 - 논의의 시작이고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여부를 결정하시겠다는 말씀이시네요?
◆ 이 - 네, 그렇습니다.
◇ 황 - 네, 시장님 이제 민선 7기. 우리 시장님께서 힘차게 출발을 하셨고 또 광주 시민 모두 우리 시장님께서 멋진 광주를 만들어나가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광주 시민들께 한 말씀 해 주시죠.
◆ 이 - 네, 제가 이제 선거기간 동안 약속드렸던 것처럼 광주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그리고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는 우리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나는 광주 산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당당한 광주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압도적인 지지로 저를 당선시켜주신 것처럼 저를 믿고 성원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황 - 성공하는 시장으로서 정말 멋진 광주를 만들어내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 - 네, 고맙습니다.
◇ 황 - 민선 7기 광주를 이끌 이용섭 광주시장과 함께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