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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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심가네 박씨' 심야 서점, 어두운 밤을 밝히는 등불 같은 곳 (심옥숙/ 심가네 박씨 대표)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지난달이죠. 6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광주의 9개 동네 서점들이 심야까지 밤늦도록 문을 엽니다. 이달에는 7월 27일이 그날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9개 심야서점들은 어두운 밤을 밝히는 등불처럼 각각 특별한 이야기를 품고 또 독자를 만난다고 합니다. 9개 심야서점 가운데 하나인 지산동의 심가네 박씨 서점에 심옥숙 대표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심옥숙 (이하 심) - 안녕하세요. 책방 심가네 박씨를 운영하고 있는 심옥숙입니다.
◇ 황 - 안녕하세요. 심가네 박씨 책방 이름이 독특한데 그 의미부터 한번 들어볼까요?
◆ 심 - 보시기에는 책방 이름이 색다른 것 같은데 사실 아주 단순하고 간단한 일에서 시작된 이름인데요. 책방을 운영하는 두 사람의 성을 따서 지었어요. 제가 이제 심가이고 남편의 성이 박씨입니다. 그래서 동네 책방이기도 하고 좀 더 쉽게 기억하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이름으로 짓고 싶어서 심가네 박씨로 지었습니다.
◇ 황 - 듣고 보니까 심플하네요.
◆ 심 - 네, 그렇습니다.
◇ 황 - 우리 심옥숙 대표와 또 남편 분, 두 분이 운영하는 서점이고 그다음에 두 분의 성을 따서 이름을 지으셨다는 말씀이신데요. 또 언론보도 이렇게 보고 하니까 두 분 다 박사 출신이라고 이렇게 되어 있더라고요. 박사 출신의 부부가 운영하는 표현이 있던데. 서점을 이렇게 운영하시게 된 이유는 어떤 거죠?
◆ 심 - 저희가 독일에서 공부를 했어요. 남편은 이제 철학을 공부했고 저는 문학을 공부했는데요. 박사를 받고 나서 돌아와서 대학에서 지금까지 학생들을 사실 가르치고 있어요. 그런데 시민들과 좀 더 소통하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인문학을 함께하는 것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시민 인문학 5년 전부터 시작이 돼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고요. 함께 공부를 하면서 보니까 좀 좋은 공간, 인문학에 어울리는 공간. 이런 것이 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절실해졌어요. 그래서 1년 전에 아주 우연한 기회에 푸른길 옆에 자리를 만나게 됐어요. 그래서 책방을 열게 됐습니다.
◇ 황 - 푸른길 옆에 지금의 자리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위치가 좀 더 구체적으로 어디쯤인지 이야기 좀 해 주시겠습니까?
◆ 심 - 푸른길에서 살짝 동명동 쪽으로 한 2, 3분 걸어오면 됩니다. 문을 열고 나가면 좌우에 작은 공원 그리고 푸른길이 있고 거기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요즘에 아주 핫한 플레이스 동명동으로 연결이 됩니다.
◇ 황 - 이 공간, 방금 말씀하신 동명동과 연결되고 또 기차가 다니던 길을 가지고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어낸 푸른길. 그리고 또 인문학과 이 책방이 함께 하는 이 심가네 박씨. 이 공간들이 주는 느낌들이 굉장히 안정감 있으면서도 또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함도 줄 수 있는 그런 공간인데 그런 것까지도 생각하시고 그 자리에 심가네 박씨를 잡으셨나요?
◆ 심 - 그렇죠. 저희가 이제, 저희 부부가 사실은 푸른길을 매일 산책을 그 무렵부터가 아니라 굉장히 오랫동안 푸른길 산책을 다니면서 동네가 아직 살아있는 동네.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이런 곳에 한 다락을, 인문학 공부하는 공간으로 어딘가에 터를 잡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정말 우연하게 연결이 됐습니다.
◇ 황 - 인문학, 정말 우리에게, 사람이,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게 바로 이 사람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 인문학인데 많이들 또 인문학, 인문학 하면서 깊이있는 인문학, 내 자신에 대한, 내 삶에 대한 생각들을 놓치고 사는데 왜 인문학이 이렇게 우리들이 공부하고 필요하다고 생각, 공부하고 또 같이 인문학을 통해서 사람들이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도 이야기 좀 해 주시죠.
◆ 심 - 네, 인문학은 굉장히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가장 단순하고 우리와 어떤 연결되는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결국 인문학이라는 것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또 더 나은 삶이라는 거는 어떤 건가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가치를 우리가 추구해야 할까라고 그렇게 고민하고 통찰하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그 더 나은 삶을 위한 고민은 누구나 한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 방법을 잘 모르게 될 때 본래의 어떤 의도와는 다른 방향에서 더 나은 삶을 생각하게 되는데 인문학은 좀 더 그걸 구체적이기도 하지만 좀 더 가치의 측면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 문학이라고 생각이 돼요. 그러니까 요즘은 문학이 굉장히 일상적인 표현이 됐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인문학이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가 인문학이라는 것은 대학에서 잠깐 공부하고 끝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인문학은 우리가 삶과 연결되는 어떤 고민하는 방식이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삶이 계속되는 한 필요한 것이 저는 인문학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황 - 네, 인간이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은 인문학이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그러한 어떤 자리들이 인물학과 또 책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심야 서점을 열면서 만난다고 하는데. 그 이야기 좀 들려주세요. 그러면 6월 마지막 주 금요일 날도 심야서점이 열렸겠네요.
◆ 심 - 네, 그날이 이제 첫날이었습니다.
◇ 황 - 분위기는 어떠셨어요?
◆ 심 - 저희가 처음 시작해서 조금 저희도 이제 모르는 경험을 하는 것이어서요. 조금 긴장을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좀 특별한 어떤 경험이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와도 되는지 온가족이 함께 와도 되는지. 이런 것들을 많이 물으셨고요. 실제로 저희가 첫날은 인원수를, 정원이라고 할까요. 좀 제한을 했었는데 그래서 그 많은 숫자라기보다는 정말 관심을 가졌던 분들을 중심으로 했어요. 그런데 아주 재미있고 또 금요일 날, 다른 날도 아니고 책방에 와서 이렇게 서로 마치 친근한 어떤 누군가의 집을 방문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고 다들 오신 분들은 반응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 황 - 몇 분 정도 참여하셨습니까?
◆ 심 - 저희가 이번에는 10명을 기준으로 했는데 그래서 그 정도 분들로 이번에 제한이 됐었어요.
◇ 황 - 10명 정도면 정말 서로 허심탄회하게 얼굴을 보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숫자정도 될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못 오신 분들 많이 서운하셨을 것 같아요.
◆ 심 - 아니, 그런데 저희가 계속 할 거니까요. 그리고 이번에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더 인원을 늘려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부터는 조금 더 개방할 생각입니다.
◇ 황 - 주제는 이번에 첫 만남, 함께 인문학에 대해 고민하는 첫 번째 장소에서는 그리고 첫 번째 자리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을 주로 나누셨어요?
◆ 심 - 이번에 저희가 생각한 주제는 나의 책이라고 할까요? 평소에 즐겨읽는 책, 아니면 누군가에게 이런 책을 권하고 싶다라고 생각되는, 오래된 책이어도 좋고 낡은 책이어도 좋고 나와 어떤 관계가 있는 책을 가지고 오셔서 서로 이야기하고 그거를 통해서 또 오신 분들하고 소통하는 그런 방향으로 취지를 잡았었어요. 그래서 뭐 어렸을 적에 읽은 책도 상관이 없고 또 그냥 좋아하는 어떤 시를 기억하고 그냥 읽는 거라면 그것 가지고 또 이야기를 이어가도 좋다고 생각해서 정말 책에 대해서 어려움보다는 나와 함께가는 어떤 동행자. 그런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방향을 잡았습니다.
◇ 황 - 네, 그러면 그런 주제 속에서 우리 심 대표께서도 본인의 나의 책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우리 심 대표는 어떤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는지도 궁금해지는데요?
◆ 심 - 저는 이제 주로 이야기를,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비슷한 것 같아요. 연령대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지만 나이가 이제 조금 더 들게 되면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쪽에 조금 더 책을 원하시고 이제 좀 더 젊은 분들은 앞으로 자신들의 삶이 어떻게 되어야 좀 더 자신의 어떤 재능 또는 능력, 이런 걸 펼칠 수 있을까 이런 방향에서 서로 교차할 수 있는 여지가 굉장히 많은 게 책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사실은 이번에는 기회가 없었기도 했고 기회를 잡지 않았습니다.
◇ 황 -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많은 분들이 이 인문학 강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책이라는 어떤 매개체를 통해서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또 그런 것들이 자기에게 어떤 새로운 어떤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그런 자리가 될 수 있겠는데요?
◆ 심 - 네, 저는 요즘에 혼술, 혼밥, 이런 얘기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흔히 책이야말로 혼책이 좋다고들 많이 생각을 하시는데 사실은 저는 혼책이 아니라 함께 읽는 책이 그 자체로서 과장으로서도 소통이지만 또 그것 가지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돼요. 그래서 왜 그렇게 생각이 드냐면 모르는 사람끼리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개방한다는 게 상당히 어색하기도 하고 민망하잖아요. 그런데 이제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건 아주 자연스럽게 시작할 수 있지만 결국은 본인들의 이야기로 이어지기 때문에 저는 책을 매개로 하는 어떤 소통 방식은 참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 황 - 어떻게 보면 참 책을 가까이 하면서 책과 함께 많은 어떤 시간들을 보내는 그런 젊은 시절들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책을 읽는 인구들이 좀 많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렇게 서점을 운영하시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생각이 있으실 것 같아요. 왜 요즘에 책들을 많이 안 읽을까요?
◆ 심 - 제가 가장 궁금한 것 중에 하나가 그거인데요. 저희 책방의 콘셉트는 처음부터 좀 만나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출발을 한 것이었어요. 책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고 실제로 또 저희가 책방 안에서 인문학 공부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첫째가 바빠서 그렇다고 얘기를 많이 하시거든요? 책을 읽기에는 여유가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좀 더 깊이있게 이야기를 하다보면 책이 주는 어떤 가치나 의미에 대해서 서로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갈수록 적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좀 더 멀어지는 것 아닌가 싶은데 또 꾸준히 찾아오시는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또 우리가 밥을 먹듯이 또 그런 분들이 계세요. 책을 떼지 않고 하루라도 잠깐이어도 좋은데 그 책을 읽었을 때 훨씬 더 자신의 일상이 더 뿌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런 분들도 사실은 우리가 눈에 띄지 않아서 그렇지 적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책을 많이 사지는 않아요.
◇ 황 - 그러니까 책을 사는데 돈을 좀 아까워하는 사회는 좀 문제가 있지 않느냐라는 생각도 드는데 스스로가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또 옷이랄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투자도 하고 그러면서 정작 우리 마음 그리고 머리에 대해서. 책은 좀 더 소홀하지 않느냐라는 생각을 들어서 안타까워서 말씀을 좀 드렸는데요. 지금 이 심야서점이 심가네 박씨뿐만 아니라 광주에도 여러 개가 있죠? 그 이야기도 좀 해 주세요.
◆ 심 - 제가 알기로는 9개 동네 책방, 또는 독립책방이라고 하는데. 그런 작은 책방들이 이번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소통하는 방식들이 다 달라서 아주 개성있게 다양한 콘셉트를 가지고 운영되는 걸로 제가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 생각에는 여름이고 또 그늘지고 해서 그 한 책방에 가서 오래 머무르는 것도 좋지만 책방을 좀 순례라고 할까요. 저희 동네만 해도 몇 군데 책방이 몰려있거든요. 그래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경험을 해 보시는 게 좋으실 것 같은데요. 일일이 어떤 책방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건 제가 말씀드리기가 그런 것 같습니다.
◇ 황 - 각각 책방들이 또 그 책방이 갖고 있는 고유한 성격에 맞춰서 이런 지금 심야책방을 연다는 말씀도 들리는데요. 지금 심가네 박씨에서 주로 비치해 두고 있는 책들은 어떤 종류의 책들입니까?
◆ 심 - 저희는 인문학 중심으로, 인문학 속에 미술과 심리학, 역사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여행에 관한 책들이 또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가 이제 특별히 관심있게 챙기는 것은 지역 작가분들의 책을 꼭 잊지 않고 챙기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사실 밖에서 오시는 분들, 그러니까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은 광주에 대해서 늘 특별함을 생각하고 이제 오시거든요. 그런데 막상 오시게 되면 어디서 정말 광주에서만 찾을 수 있는 어떤 그런 거를 사실 잘 모르세요. 그래서 특히 이 지역학이라고 그럴까요? 지역학 또는 지역작가 이런 분들을 소개해 드리고 싶었어요. 작은, 한쪽에 자리를 마련해서 저희가 이렇게 챙겨서 준비하고 있는데. 정작 광주 사시는 분들이 모르시는 분이 많으세요.
◇ 황 - 그렇죠.
◆ 심 - 네, 그래서 그것이 저희가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고. 또 하나는 아까 잠깐 말씀드린 거하고 연결되는데 저희는 책을 기본적으로 홍보가 많이 되는 책은 들어오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삶에 울림을 줬던 책. 이런 거를 추천을 받아서 하기 때문에 굉장히 다양한 그런 지나가시다가 들어오신 시민 분들, 이런 분들도 추천하시기도 하고요. 그냥 엄마따라 구경왔던 중학생도 추천해 주고 가시기도 하고요. 그런 책을 중심으로 구비를 하고 있어요.
◇ 황 - 책을 추천을 받아서 이렇게 구비를 하신다는 것은 결국 추천하신 분의 어떤 인생에 있어서 큰 변곡점이 됐던 그런 어떤 책들이기 때문에 또 더 큰 다른 분의 방향과 울림을 줄 수도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 심 - 네, 저희가 기대하는 게 바로 그거입니다.
◇ 황 – 2018. 또 책의 해를 맞아서 책의 해 조직위원회가 기획해 이렇게 심야책방을 연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혹시 어떤 과정을 거쳐야 이렇게 심야서점을 열 수가 있는 겁니까?
◆ 심 - 우선 대형서점은 대상이 아닌 걸로 제가 알고 있고요. 동네책방을 중심으로 심야책방이 운영되고 있는데 서점을 운영하고 계신 분이 출판진흥위원회라고 하는 곳에, 그 기관에 심야책방을 열고 싶다는 신청을 하고 나면 심사를 거쳐서 결정되고 그렇게 되면 주제를 잡는 거라든지 기타 세부 내용, 프로그램의 내용은 알아서, 아주 자연스럽게 정하시면 될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 황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심 -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지산동의 심가네 박씨 서점의 심옥숙 대표님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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