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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인터뷰]6.13 지방선거 전국 최다 득표율 얻어.. 광주시장 당선자(이용섭/ 더불어민주당 시장 당선자)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6. 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가운데에서 전국 최고득표율 당선자. 바로 광주시장 당선자인 바로 이용섭 당선인인데요.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광주를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 우뚝 세우겠다는 그런 야심찬 소감도 당선 직후 밝혔습니다. 오늘 지금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계십니다.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용섭 (이하 이) - 네, 안녕하십니까.
◇ 황 – 그동안 참 수고 많으셨는데요. 일단 축하드리고 지금 우리 유권자분들께도 한 말씀해 주시죠.
◆ 이 –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3번 만에 당선됐으니까 감회가 더욱 새롭고요. 참으로 멀고도 긴 여정이었습니다마는 어렵고 힘들 때마다 저를 지켜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꼭 성과를 내서 보답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다른 후보들께도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황 – 우리 당선자분께서 3번만에 결국은 광주시장이 되셨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게 오랫동안 광주시장에 도전을 하신 이유는 결국 광주를 좀 바꿔보겠다는 그런 열망이 그만큼 크셨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 이 – 그렇습니다. 어떤 분들은 뭐하려고 3번씩이나 도전하냐 이런 말씀도 해 주셨습니다마는 광주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깊고 광주 발전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많으면 3번씩이나 도전을 했겠습니까. 이번에 시민들께서 제 진정성을 받아주신 것 같습니다.
◇ 황 – 그리고 특히 광역단체장 당선자들 중에서 최다 득표율을 기록을 하셨어요. 84.1%, 광주 시민들의 이런 열정과 우리 당선자의 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 부분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계십니까?
◆ 이 – 저는 광주 시민들의 자존심 그리고 광주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을 나타낸 또 하나의 표현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한편에서는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셨기 때문에 제가 광주 발전 정책을 소신껏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황 – 책임감도 그만큼 더 커지셨을 것 같고요. 어떻습니까? 지금 광주시, 오랫동안 광주시를 바라보고 생각도 많이 하셨고 정책도 많이 가다듬으셨을 텐데 지금 시장이 돼서, 시정을 운영하면서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둬서 시정을 지금 운영하실 계획이세요?
◆ 이 – 우선 제가 꿈꾸는 광주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입니다. 그래서 정의를 바로 세우고 광주 경제를 살리는 데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고요. 그리고 이제 윤장현 시장께서 추진했던 정책들 이용섭이 들어서면 많이 바뀌지 않겠느냐 이렇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마는 정책의 생명은 일관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주형 일자리와 같이 좋은 정책, 중요 정책들은 계속해서 가지고 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광주에는 해결되지 못한 현안들이 참 많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이랄지 군 공항 이전 이런 현안 과제는 조기에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인수위원회 성격의 광주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켜서 현안 문제 해법을 찾겠다는 발표를 오전에 하려고 생각 중에 있고요. 그리고 전남과의 관계인데요. 광주 전남은 공동 운명체이고 저는 단일 경기의 권역을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광주 전남이 그동안처럼 매 사안 마다 각자 도생하고 치열하게 경쟁하면 공멸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상생하고 동반성장의 길을 갈 것이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우리 시청의 공직자들을 믿습니다. 그분들은 뛰어난 역량과 그리고 자질을 가지고 계십니다. 제가 공정하고 청렴한 공직자들이 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펼쳐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황 – 방금 당선자께서 하신 말씀을 정리를 해 보면 정의로운 광주 그리고 풍요로운 광주를 만들어내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남과 공생하고 함께 발전시키는 그런 모델들을 만들어내겠다는 이야기를 하셨고. 또 하나는 혁신을 좀 시키겠다. 공무원 조직을 좀 새롭게 혁신시키겠다는 말씀도 하셨고요. 굉장히 중요한 얘기를 하셨는데 정의로운 광주라는 것은 결국 5.18 정신을 이어가겠다는 말씀으로 들리고요. 풍요로운 광주라는 것은 경제적으로 좀 잘 사는 광주를 만들어내겠다라는 말씀으로 들리는데 풍요로운 광주 이야기를 좀 더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어떤 계획들을 갖고 계시는지요.
◆ 이 – 저는 우선 정신적 가치와 물질적 부가 함께 가는 그런 광주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광주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시대정신과 대의를 쫓아서 자기희생을 통해서 역사의 물꼬를 바로 돌렸습니다. 그래서 바로 정의로운 도시 의향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광주의 의향의 모습이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광주의 의향 모습을 다시 회복시키겠다는 거고요. 풍요로운 광주는 지금 일자리가 부족하고 살기가 팍팍하니까 많은 시민들이 광주를 떠나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인구가 순유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8100명이 광주를 떠났고 이중에 약 66%가 20대, 30대 젊은이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 찾아오는 광주를 만들 것인가. 이게 제가 가장 관심 갖는 부분이고 그것의 해결책은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해서 제가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재직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제가 중앙정부에서 만들어놨던 일자리 로드맵, 마스터플랜, 정책들을 광주에서 성공시켜서 이걸 전국으로 확산시켜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성공도 뒷받침하고 광주에서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려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황 – 지금까지 당선자께서 가져온 어떤 경제적인 전문성 그리고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의 경험을 살려서 광주의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많이 늘리실 계획을 갖고 계신 거네요?
◆ 이 – 굉장히 저는 세 가지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 광주의 현재 주력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자동차, 전자 그리고 광산업, 금융 산업. 이런 것들을 서로 융복합 시키고 기술개발을 통해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이들 기업들이 광주를 떠나지 않도록 우리 광주 공동체가 사업하기 좋은 환경,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고요. 두 번째 전략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성장 동력을 확보를 해야 합니다. 다행히 문재인 정부에서 에너지 산업을 신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고. 우리가 거기에 특화되어 있고. 또 콘텐츠 산업, 이런 산업들은 키워서 일자리도 만들고 경쟁력을 올려갈 것이고요. 세 번째는 광주다움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가장 광주다운 것이 가장 경쟁력에 있습니다. 그래서 의향 광주의 정의로움, 예향 광주의 전통문화예술, 미향 광주의 맛깔스러운 음식. 여기에 전남에 2000개에 달하는 천혜의 선과 해안선, 이런 것을 융복합 시켜서 이것을 이제 상품화하고 브랜드화 하고 산업화 해서 광주 가야만 먹을 수 있고 일할 수 있고 볼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내면 국제 건강 도시도 될 수 있고. 사람이 찾아오는 그런 광주를 만들 수 있다고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 황 – 방금 당선자께서 말씀하신 연결고리들. 풍요로운 광주를 위해서 전남과의 공생, 공영이 그래서 더 필요할 것 같고요. 더불어서 광주하면 문화중심 도시로서의 어떤 그런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고 그런 부분이 있는데. 문화를 가지고 광주를 먹여 살린 고민도 더불어서 많이 해 오지 않으셨습니까?
◆ 이 – 매우 중요합니다. 앞으로 광주에 있어서 문화는 경제고 복지고 일자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제 많이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문화수도 할 때 상징적으로 얘기하는 게 아시아문화전당이지 않습니까? 제가 얼마 전에도 다녀왔습니다만 아시아문화전당에 1년에 찾아오는 유료관람객 수가 16만 명에 불과합니다. 우리 바로 옆에 있는 담양에 소쇄원에 25만 명이 오고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 1년에 약 250만 명에 관람객이 찾아오는데. 돈을 7000억을 쏟아 부은 아시아문화전당에는 불과 16만 명이 옵니다.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아시아문화전당이 제대로 역할을 하고 시민들이 사랑하고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그런 전당이 될 수 있도록 제가 이제 바로 중앙정부와 아시아문화전당의 운영 체계, 콘텐츠, 프로그램. 이런 부분에 대해서 협의를 해서 전면 개편을 추진하려고 생각을 합니다.
◇ 황 – 그리고요. 당선자께서도 후보 시절에서도 계속 이야기를 해 오신 것이 첨단이 광주가 갖고 있는 또 새로운 경쟁력 아니겠습니까? 과학, 문화와 과학이 융 복합적으로 서로 함께 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그런 측면에서 과학과 첨단을 좀 발전시켜서 광주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어내는 그런 고민도 좀 할 필요도 있을 것 같아요.
◆ 이 – 그렇습니다. 광주는 이제 첨단과 전통이 조화를 이뤄져야 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한의 문화예술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것도 한편에 키우면서 미래성장 산업, 그러니까 4차 산업혁명시대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미래산업을 키우는 것도 매우 중요하죠. 이 두 개를 균형 있게 가지고 갈 것입니다.
◇ 황 – 그런 부분에 대한 기대감들이 광주 시민 분들이 많이 가지고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광주 시민들이 이런 바람이 좀 있더라고요, 시장님. 후보님, 우리 당선자님. 지역에 있는 정치 리더들이 중앙 무대에 가서도 충분히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 측면에서 중앙과의 광주시와의 관계. 광주시장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지 않느냐라는 생각과 함께 또 지역에 있는 정치 차세대 리더들도 더 많이 키워내야 되지 않겠느냐 그 부분도 광주시장의 앞으로의 역할이 아닌가라는 이야기도 하던데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이 좀 있으십니까?
◆ 이 – 그렇습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경쟁은 사람 경쟁입니다. 그래서 인물을 키워야 하고요. 흔히들 이제 광주에는 인물이 없다 그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앞으로 이제 그런 얘기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해야 할 역할 중에 가장 큰 것은 광주 발전이고 또 하나는 후배들을 키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와 함께 광주시장 경선을 했던 소중한 자산들을 포함해서 젊은이들을 많이 육성하고 또 이분들이 중앙에 가서 많은 경험을 하고 또 그 자산들을 광주에 가져와서 풀어놓을 수 있도록 후배들을 육성하고 키우는 데도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겠습니다.
◇ 황 – 바로 오늘 인수위원회 성격의 조직을 출범시키겠다는 말씀도 하셨는데 그만큼 광주시를 빠르게 지금 활동을 통해서 변화시키겠다는 말씀으로 들리기도 하는데요. 지금 광주시장으로서 취임을 하시면 가장 먼저 하실 일, 어떤 부분, 이것만은 첫 번째 결재를 해서 추진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계신 게 있으십니까?
◆ 이 – 이제 오늘부터 7월 1일 취임까지 14~15일 정도 남아있는데요. 시간이 없습니다, 광주에는. 그래서 전통적인 인수인계 이런 틀을 뛰어넘어서 오늘 제가 광주혁신위원회를 발족시킬 것입니다. 그래서 광주혁신위원회에서는 현안 문제들이 많지 않습니까? 도시철도 2호선이랄지 군 공항 이전 문제랄지 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랄지.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전문가들과 시청 또 담당자들과 치열한 논의와 심의를 통해서 문제점과 해법을 찾을 것이고 시장이 당선되면 바로 해법을 제시해서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 황 – 시장 취임과 함께 바로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하겠다는 말씀으로 들리는데요.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요. 우리 또 광주시민 그리고 유권자분들 그리고 청취자분들께 마지막으로 한 말씀 곁들여주시죠.
◆ 이 –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너무나 감사합니다. 제가 선거 기간 동안 약속했던 내용들. 그러니까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첫 일자리 시장이 되겠습니다 하는 약속 꼭 지킬 것이고요. 광주를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 우뚝 세우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광주를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광주 산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당당한 광주를 만들 것이고. 그리고 사랑과 돈과 기업이 떠나는 광주에서 찾아오는 광주 200만 르네상스 시대를 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저 혼자 할 수 있겠습니까? 시민 여러분께서 많이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황 – 이용섭 광주시장이 꿈꾸는 멋진 광주. 미래가 밝은 광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인터뷰 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 – 네, 감사합니다.
◇ 황 – 지금까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당선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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