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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사람] 출마와 낙선을 반복하지만 나는 정치의 길을 가겠다(양혜령/백화포럼 공동대표)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3부 시작합니다. 주목할 만한 지역 인물을 집중 인터뷰하는 오늘 이 사람. 6. 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데요. 광주 지역에서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 때마다 또 후보자 출마자로 이름이 익숙한 분들이 몇 분 계십니다. 하지만 최종 당선자의 명단에는 오르지 못하는 그런 안타까움도 있는 분이신데요. 그 가운데 한 분 오늘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동구에서 치과병원을 운영하고 계시고 또 백화포럼 공동 대표이기도 하시죠. 양혜령 백화포럼 대표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양혜령 (이하 양) - 네, 안녕하십니까?
◇ 황 – 네, 끊임없이 선거에 이렇게 나오시는데요. 우리 지금 대표께서 선거에 이렇게 출마를 계속하시는 이유부터 들어볼까요?
◆ 양 – 네. 저는 오직 도전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고비도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동구발전을 위한 신념으로 그 고비를 넘겼습니다.
◇ 황 - 네, 동구발전을 위하는 신념으로라고 말씀하셨는데. 결국은 지역발전을 위해서 선거에 계속 출마를 하신다는 이야기신가요?
◆ 양 - 맞습니다.
◇ 황 - 우리 지금 대표께서 나오셔서 당선이 되면 어떤 일을 하고 싶으셔서 이렇게 나오시죠?
◆ 양 - 좋은 제도나 정책으로 세상의 변화를 좀 만들어 보자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저는 생활 정치를 주로 하고 싶은데요. 육교를 철거한다 할지 그래서 횡단보도를 만들어서 교통 약자를 위해서 일을 한다 할지, 푸른 길을 만든다라고 할지. 동구의 푸른길, 유명하죠?
◇ 황 – 네, 네.
◆ 양 – 네, 그런 일들을 해서 우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그리고 억울한 부분이 없게 하고 뭐, 이런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
◇ 황 – 네, 선거 때가 되면 저도 동구에 사는데요, 대표님. 우리 대표님 이름을 자주 이렇게 익숙하게 벽보나 그다음에 플래카드 이런 것들을 통해서 보는데 결국은 최종적인 당선단 명단에는 없으시더라고요. 그런데서 오는 아쉬움이랄지 저분은 최종에서 그러실까라는 생각도 좀 들텐데 본인으로서는 더 아쉬울 것 같아요.
◆ 양 – 맞습니다.
◇ 황 – 어떠세요? 선거과정에서 이렇게 패배를 하셨을 때 드는 느낌은?
◆ 양 – 네, 그사이에 뭐 이렇게 정당하게 경선이 진행되거나 또 그래서 주민들께 선택을 받거나 하는 일이 안 돼서 항상 제가 탈락됐다고 봅니다. 저는 그래서 참 억울하기도 하고. 주민들께 미안하기도 하고. 지지해 주신 분들께 얼굴도 못 들고 하면서 거기에 대한 설명. 그리고 저에 대한 어떤 해명, 이런 것들을 선거를 통해서 그사이에 해소해 왔다고 봅니다.
◇ 황 – 우리 대표님께서는 당선 사례가 아닌 낙선 사례를 참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요. 그럴 때마다 지역 주민들 만나시면 어떤 이야기들 주로 나누세요?
◆ 양 – 네, 주민들이 우는 분도 계시고 또 볼 때마다 가슴이 찡했다는 분도 계시는데요. 참 아픕니다. 그래도 고맙습니다했던 것이 마지막 낙선 사례였습니다.
◇ 황 – 그 때가 언제시죠?
◆ 양 – 안 이번 마지막에 동구청장 선거할 때 마지막 인사를 듣고 국민의당 바람 속에 떨어졌을 때 2016년 선거였습니다. 전국적으로 그렇게 퍼져서 정말 새로운 불안카드, 그리고 이 마음 읽을 수 있었다는 평가 받았었습니다.
◇ 황 – 그때는 뭐 국민의당 쪽에서 저기 선거 과정에서 떨어진...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또 떨어지셨어요?
◆ 양 – 네, 맞습니다.
◇ 황 – 보면 이렇게 정당도 자주 바꾸시고 그러시는데. 뭐 어떤 일각에서는 그럴 것 같아요. 정치적인 신념이 없다. 만약에 그런 비판도 있을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해서는 뭐라고 답하고 계십니까?
◆ 양 – 네, 저는 아직까지 정치적으로 정체성 이야기를 합니다만 제가 싫어서 나온 적이 없습니다. 당에서 저를 알아보지 못하고 또 정치세력이라는 게 있죠. 거기에 제가 한 마디로 비주류라고 할까요. 이런 측에서 제가 했지. 주민들에게 평가를 받지 못하거나 이런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정체성 부분에는 말하자면 민주당. 그리고 국민의당. 이런 상황으로 제가 주민들이 원하는 곳에 가서 열심히 일을 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해명은 우리 주민들께서는 전혀 문제 삼지 않고 저를 끈끈하게 콘크리트 지지층이라고 하죠. 지금까지 지지해주셨습니다.
◇ 황 – 그 콘크리트 지지층이 한 몇 프로 정도 된다고 보세요?
◆ 양 – 적어도 22%에서 47%까지.
◇ 황 – 네, 50%를 못 넘으셔서 떨어지신 거네요.
◆ 양 – 당연하죠. 1.5%입니다.
◇ 황 – 그렇다면 우리 대표님이 이 말씀을 하셨어요. 경선이나 어떤 과정에서 내 어떠한 능력보다는 시스템 어떤 부조리한 이런 부분들이 좀 있어서 내가 계속적으로 최종적인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하셨는데. 어떤 부분이 그렇게 우리 사회에서 부조리하다고 보세요?
◆ 양 – 지금 이번에 제가 당했던 일만 먼저 예를 들어볼까요?
◇ 황 – 네, 짧게 한 말씀해 주시죠.
◆ 양 – 사회라기보다는 이번에도 이제 여러분께서는 주민들에게 선택받는 것이 제가 못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지 모르는데. 경선입니다. 경선은 소수의 분들이 10분의 1정도 되는 분들이 하죠. 그리고 거기에는 당의 당직자나 어떤 당의 관리 시스템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이제 문제가 돼서. 특히나 이제 이번에 제가 정치 횡포에 희생당했다고 생각한 것은 경선 과정에서 제 지지 성향의 권리당원 849명의 명단이 대량으로 누락이 됐습니다. 둘째로 이번에 민주당 경선에 그동안에 2010년에 참여했던 일이 있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너무나 비민주적인 형태를 직접 목격했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를 결행했었고 그게 이유가 받아들여져서 2014년 지방선거 때 25%에 가산을 받고 제가 경선을 치렀습니다. 그리고 승복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2008년이죠.. 다시 4년이 지났는데 그 일을 다시 꺼내서.
◇ 황 – 2018년, 이번에는?
◆ 양 – 4년, 4년인데요. 2010년의 일을 14년에 서명이 됐는데. 지금 2018년에 다시 저에게 20% 감점이라는 엄청난 불이익을 주었습니다. 이래서 이것은 후보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는 엄청난 사건인데. 이 두 사건은 가장 비민주적이고 가장 불공정한 경선이 버젓이 이루어졌던 것이고. 이래서 제가 탈당만이 저의, 다수 저와 다수 지지자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민주당을 떠나기로 결정을 했던.
◇ 황 – 이번에 그러면 다시 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을 하십니까?
◆ 양 – 맞습니다.
◇ 황 – 네, 그런데요. 대표님. 이 선거 때마다 이렇게 계속 나와서 하시게 되면 많은 분들이 두 가지를 궁금해 하시더라고요. 하나는 선거 결국 무소속으로 나오거나 이렇게 낙선하게 되면 그많은 선거비용들을 개인이 부담을 하실텐데 그런데도 부담은 없으신지? 어떠세요?
◆ 양 – 제가 아는 선거는 주민들께 돈 없는 선거, 깨끗한 선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거법에 한 번도 걸린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 항상 15%를 넘기 때문에.
◇황 – 아, 보전을 받으시는구나.
◆양 – 언제나 100% 보전을 받습니다. 그래서 적은 돈을 드리고 최대한 효과를 보면서 그리고 합법적으로 선거비용을 보전받기 때문에 우리 지지자들 때문에 이렇게 출마를 하고 있습니다.
◇ 황 – 15%를 넘기셔서 이 선거비용 보조를 받으셔서.
◆ 양 – 맞습니다.
◇ 황 – 계속적으로 선거에 나오신다는 얘기시고.
◆ 양 – 예, 제가.
◇ 황 – 그리고 하나 더 궁금한 건 지역민들도 민들이지만 이렇게 우리 대표님께서 계속 나오시면 가족분들이 굉장히 또 지원을 해주십니까? 반대도 좀 있으실 것 같은데요.
◆ 양 – 네, 어렵죠. 우리 제가 할 때마다 가족분들이 너무 힘들죠, 저보다는. 가족분들이 힘들죠. 주변에서 가족분들은 저에 대해서 원망하는 사람도 있고. 욕하는 사람이 있죠. 그런 말만 귀에 다 들리죠. 그러니까 굉장히 어려워하고 힘들어합니다. 그러나 지지해 주신 분들의 이야기는 전혀 귀에 안 들어오고. 항상 욕하는 이야기만.
◇ 황 – 제일 가까이에서 부군이나, 남편분이나 또 자녀들이 동의를 해 주십니까? 이렇게 출마 한다고 할 때?
◆ 양 – 동의를 하지 않습니다. 이전까지 마지막에는 이번에도 동의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결국은 도와주시데요. 그런데 이번에도 가족회의를 통해서 반대를 했는데 우리 자녀 세 딸들이 이해를 해 주더라고요. 엄마가 하고 싶은 일. 엄마를 존경한다. 엄마가 하고 싶은 일 해라. 마지막으로 나가겠다. 그래라. 엄마 도와주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 황 – 결국은 자녀들이 마지막으로라는 단어 선거 때마다 그러실 것 같아요. 가족분들이. 이번에 마지막이다. 이번만 도와주겠다. 그러실 것 같은데 지금 계속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양 – 네.
◇ 황 – 네, 언제까지 물론 마지막 이야기도 또 나오고 가족들하고 이야기를 하시고 또 회의를 통해서 이런 결정들을 하신다고 그랬는데 목표가 있으실 것 같아요, 우리 대표님께서는.
◆ 양 – 네, 그동안 제가 치과를 31년 동안 양 치과 계림 동구, 계림동 광주 동구 계림동에서 해왔는데요. 동구에서 저를 필요로 하는 한 저는 계속해서 이 정치하는 주민복지 향상. 그리고 동구발전의 꿈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런 선택이 안 될. 제 열정이 식지 않을 때까지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려고 생각 하는데요. 그것은 이제 이번 제가 또 다른 결정을 했습니다, 사실. 그런데 그 결정이 주민들이 얼마나 주민들께서 해준 보답을 해주시느냐에 따라서 아마 좌우가 될 것 같습니다.
◇ 황 – 열정이 식지 않을 때까지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번에 그러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셔서 지금 저기 다른 뭐, 정당에서 또 선거를 다시 한 번 도전하시겠다는 말씀이신가요?
◆ 양 – 네, 바른미래당의 광주광역시 의원. 계림, 금호, 계림, 동명, 산수, 충장 지역입니다.
◇ 황 – 대표님. 이렇게 끊임없이 도전하고 당을 바꿔가면서 또는 구청장에 도전하셨다가 또 시 의원에 도전하시고 이러면서도 이루고 싶은 정치의 꿈이 있기 때문에 지금 이러한 도전하시는 거 아니겠습니까?
◆ 양 – 맞습니다.
◇ 황 – 그렇다면 만약에 되신다면 어떤 정치를 하고 싶어서 이렇게 열심히 뛰시는지 한 말씀으로 정리를 한번 해볼까요.
◆ 양 – 네, 생활정치입니다. 그동안의 여성 눈으로 보는 생활정치. 특히나 시의원은 정말 시 의원, 여성의 눈으로 보는 정치의 측면이 아주 중요합니다. 제가 이번에도 광주 최초의 여성 구청장, 여성 구청장이었습니다. 이 여성의 눈으로 보는 정치를 하게 되면 나머지 전체가 비록 남성 구청장님들도 그 부분에서 좋은 정책을 다 따라서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시 의원을 하면서도 정말 거기에 대한 많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그래서 제가 바로 시 의원 끝나고 바로 무소속으로 갔을 때 무소속 47%라는 민주당 텃밭에서 그 성적을 올린 것 자체가 제가 하는 생활 정치, 여성 정치인으로서 하는 이것에 동의하시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21만의 47%를. 민주당 텃밭에서 삼성 공천 받는 분하고 제가 20일 동안 싸워서 47%로 되었죠.
◇ 황 – 시 의원도 한 번 역임하셨다는 말씀이시죠?
◆ 양 – 네, 그렇죠. 2007년에 들어가서 2년 반 동안 시 의원을 했었습니다. 그때 도시 철도 노선 변경, 그리고 푸른 길. 그다음에 무등산 스토리 텔링. 이런 일들을 많이 했고. 거기에 굉장히 TV도 라디오도 많이 출연을 했었습니다만 시의원으로서 이렇게 저처럼 많이 했던 역사가 없었습니다. 그게 바로 주민들이 보는 여성 정치인의 능력. 그리고 자질. 그리고 바람, 이런 것들이 저에게 반영됐다고 생각합니다.
◇ 황 – 많은 분들이 우리 양혜령 대표가 생각하는 어떤 여성정치, 생활정치가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더 가지실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당선이 되셔서 그것을 실행을 하셔서 그 결과를 보면 좋겠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기대감도 좀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이제 방금 많은 얘기를 들었고 그다음에 그런데. 우리 사회가 결국은 정치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지 않습니까?
◆ 양 – 맞습니다.
◇ 황 –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우리 많은 또 관심의 중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해 주시죠, 지역민들께. 방송에 나오셨으니까 청취자분들께 하실 말씀 있으시다면 짧게 한 말씀해 주시겠어요?
◆ 양 – 네, 저는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습니다. 제가 치과의사라는 전문인으로 저의 최선을 그동안 다했다고 자부를 합니다만 그리고 현재 동구치과의사 회장을 맡아서 치 의료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생각합니다만 추가로 동구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이라는 꿈을 버릴 수 없습니다. 그 열정이 식지 않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황 – 다음번에 이렇게 방송에서 뵐 때는 낙선자로서가 아니고 당선자로서도 뵈면 좋겠네요.
◆ 양 – 맞습니다.
◇ 황 – 네.
◆ 양 – 저도 그렇습니다.
◇ 황 –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양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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