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 건물 붕괴 사고가 남긴

충격과 후유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제대로 된 진상 규명과 함께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기 위해

광주의 시민단체들이

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섰는데요,

관련 이야기 듣겠습니다.

학동참사시민대책위원회,

류봉식 상임 공동대표 연결합니다.

/인사/

1. 지난 6월 학동 붕괴참사 이후 석 달이 흘렀습니다.

   사고의 아픔은 여전히 크게 남아있죠?

2. 이런 안타까운 참사가 발생하게 된 근본 배경은 무엇이었는지?

3. 재개발 현장 곳곳에서 발생하는 불법 재하도급 문제…

   왜 근절되지 않는다고 보시는지?

4. 최근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대책위를 꾸리셨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5. 그렇다면 학동 붕괴참사… 현재까지 드러난 혐의들은?

6. 원청업체인 현대산업개발의 혐의는 아직까지 인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이 과정이 이렇게 지지부진한 이유가 뭘까요?

7. 이런 꼬리 자르기식 조사가

   결국 또 다른 사고를 만들어 낼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8. 유족들 역시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데,

   최근에 현대산업개발이 불법 재하도급을 묵인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9. 조만간 관련해서 재판이 예정돼 있는데,

   참사의 핵심 책임자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을 수 있을지?

10. 더불어, 재개발 현장의

    불법 재하도급 문제를 뿌리 뽑을 수 있는 근본 대책이라면?

11. 최근 한 드라마에서 학동 사고 영상을 장면의 일부러 사용해

    크게 문제가 되기도 했는데,

    유족들의 아픔을 배가시키는 이런 행태…

    다시는 없어야 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