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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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학교폭력 피해자 어머니 인터뷰, “10년 지났어도 변하지 않아”(고 권승민 학생 어머니 임지영 씨)

최근 우리지역의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야산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숨진 학생이 남긴 유서에서
학교 폭력을 당한 정황이 드러났는데요.
 
학교 측은 학교 폭력이 없었다고 하지만,
 
2주에 걸친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 폭력 피해를 확인했고
11명을 특정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10년 전 대구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또래 학생들의 폭력을 견디다 못한 권승민 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요,
 
이른바 ‘권승민법’ 이 제정됐지만
학교 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고 권승민 학생의 어머니, 임지영 씨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인사/
 
1.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합니다. 안타깝고.. 여쭤보기도 조심스럽습니다만....아이를 보낸 후 10년, 어머니께서는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2. 2011년 승민 군이 중학생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 끔찍했던 아이였다고 하던데요, 당시 승민군이 겪은 상황은?
 
-피해 사실을 꼼꼼히 기록한 유서
 
3. 지속적인 폭력, 승민군이 왜 속수무책으로 당했을까요?
(협박 속에 엄마 아빠를 지키려는 마음에)
 
4. 이 후 과정은?
(가해자를 용서해달라는 요구, 가해자에 대한 형사재판, 가해 학부모,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민사소송 제기)
 
5. 현직 교사라고 알고 있는데, 교사 생활이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은 안드셨는 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마음으로)
 
6. 정부는 승민군 사건을 계기로 곧바로 학교폭력 태스크포스(TF)를 꾸렸고, 2012년, 학교폭력예방법을 바꿨습니다. 이른바 ‘권승민법’이지요?
 
-권승민법의 핵심은?
-실효성?
 
7. 최근 광주에서도 동급생들의 폭력을 견디다 못한 고등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그 소식을 전해 듣고 어떤 생각이 드셨을까요?
 
8. 10년이 지난 지금, 학교 현장은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10년이 지났지만 바뀐게 없다.// 승민이 죽음 이후 범정부차원 대책이라며 법안도 바뀌고 각종 제도도 무수히 쏟아졌다, “WEE클래스, 학교폭력전담경찰관 등 새로 생겨난 건 많은데 가장 중요한 게 고려되지 않았다)
 
9.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 학교 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가 될까요?
(학교폭력 사건의 중심에는 피해자가 있어야 하고, 모든 절차가 피해자 중심으로 진행돼야...피해자들이 원하는 건 학교를 안전하게 다니고 졸업하는 것. 그것 뿐...그런 학교는 대한민국에 없다)
 
10. 학교폭력 대응 구조 자체의 문제, 즉 개선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시죠.
(피해자가 모두 책임지는 구조는 졸속 법안 때문,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고쳐대는 땜질 식 법안은 그만. 피해자들의 목소리 들어야 한다)
 
11. 피해자 중심의 대책이라면?
 
12. 학교 폭력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가해자의 처벌 강화’ 보다는 ‘피해자의 말 속에 답이 있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가 되네요?
 
13. ‘학교 폭력 없다. 몰랐다.’ 이런 식의 학교의 대응에 더 화가 나는데요. 학교의 역할, 특히 선생님들의 관심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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