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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방역문제 일으키는 BTJ열방센터는 어떤 곳?(사단법인 평화나무 신기정 사무총장)
코로나19 대유행에는
신천지, 사랑제일교회, 이태원클럽 등
대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늘 중심에 있어 왔는데요.
최근에는 이곳이 위기입니다.
경북 상주시의 BTJ 열방센터라는 곳인데요.
지난 12월 초, 첫 확진자가 나온 이 후,
1월 11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에서는 광주 시민에게도 이곳을 다녀온 사람은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보내고 있는데요.
집단 감염 사례가 이곳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BTJ 열방센터에 주목하는 이유는,
종교적 신념이라는 이름으로 사회공동체의 방역 문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BTJ 열방센터가 어떤 곳인 지,
사단법인 평화나무 신기정 사무총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인사/
1. BTJ 열방센터, 어떤 곳입니까?
(BTJ는 ‘Back To Jerusalem’(백 투 예루살렘)의 약자로 예루살렘에서 전파된 복음이 서진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 세계 사람들을 세계의 근원인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는 선교 시설이라는 뜻이다. 기독교 선교단체 인터콥의 본부, 교회가 아니라 선교단체, 전국에 수십개 지부가 있고, 모일 거점이 필요한데.. 이곳이 바로 상주 BTJ 열방센터)
2. 일반적인 교회는 아니다, 교회와 다른 ‘선교단체’라는 말씀이시죠?
-구체적인 활동?
(인터콥은 1983년 설립된 선교회로 1400여 명의 선교사가 기독교 불모지인 이슬람·불교 국가 등에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3. 모임 인원수를 엄격하게 제한됐을 때도 집단교육을 강행했고 특히 지난 해 10월에서 12월 사이에는 전국적으로 3천 명 가까운 사람들이 숙식을 하면서 교육을 받았다고 하던데요.
(비전스쿨이라고 하는 상반기, 하반기에 나눠서 12주간 하는 훈련, 그 훈련들은 상주에서 또 집중적으로 이루어짐, 그러다 보니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 같음)
4. 문제의 핵심은, 방역 수칙도 어기고 있고, 방역당국이 전수 검사를 받으라는 재촉을 해도 70%는 진단검사를 피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그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872명(30.7%)이 검사를 받은 결과 15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은 17.6%에 이른다. 지난 9일까지 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국 9개 시·도에서 505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약 70%는 연락이 닿지 않거나 고의로 진단검사를 피하고 있다, 광주시에서도 다녀온 사람 29명 정도.. 당연히 정부의 방침을 어기는 것을 너무 쉽고, 하찮게 여겨...)
5. 코로나19에 대한 그들만의 시각이란?
(인터콥을 이끄는 최바울 선교사는 신도들 앞에서 최근 '백신을 맞으면 노예가 된다'는 강연을 하면서 음모론 제기-전 세계를 통제하려는 음모가 도사리고 있고, 그 정점에 빌 게이츠가 있고, 그래서 지금 백신 개발하는 것들, 그 백신 맞으면 DNA가 조작이 된다, 그래서 노예가 된다)
6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이 시작될텐데, 백신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7. 그런데 이런 최바울 선교사의 논리를 열방센터에 모인 신도들이 믿는다는 건가요?
(인터콥 핵심 멤버들이 공유하는 사상)
8. 이런 과정을 개신교단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지?
9. 사실 종교적 신념은 개인 자유의 영역이지만 지금 이 경우는 사회공동체의 방역 문제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가 관심을 갖는 건데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상식적인 협조를 구하지 말고 조금 더 강력한 어떤 통제 속에서 수칙들을 만들어 가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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