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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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내 보험 찾아줌’ 숨은 보험금 찾기(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 변효길 선임조사역)

‘숨은 보험금 통합 조회 시스템’을 통해
매년 3조원 내외의 보험금이 제 주인을 찾았지만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한 보험금이
11조 가까이 있다고 합니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가입자들이 더 쉽게 보험금을 찾을 수 있도록
여러 제도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을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 변효길 선임조사역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인사/
 
1. 숨은 보험금 통합 조회 시스템, 2017년 말부터 시행됐다고 하던데요, 시행 배경부터 살펴주시죠.
 
답변)
네, 2017년 시행 당시 보험계약자가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
흔히 말하는 숨은 보험금이 약 7조원 가량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조회시스템이 없어
소비자가 보험회사별로 직접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언제든지 손쉽게 자신의 숨은 보험금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 보험협회와 함께
숨은 보험금 조회시스템, “내보험 찾아줌”을 구축하였습니다.
 
2. 주로 어떤 보험을 찾아주는 건가요?
 
답변)
보험금 지급요건이 충족되고 금액이 확정되어
보험계약자가 수령할 수 있음에도
이를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 그 대상인데요
 
이러한 숨은 보험금은
크게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으로 구분됩니다.
 
중도보험금은 교육자금, 축하금 등의 명목으로
보험기간중에 발생하는 것이며
 
만기보험금은 보험의 만기가 도래하고
소멸시효가 완성되기 전의 보험금을 말합니다.
 
그리고 휴면보험금은 만기 도래후
3년의 소멸시효까지 완성된 보험금을 말합니다.
 
3. (소비자가)찾아가지 않은 누적 보험금 액수가 어느 정도나?
 
답변)
20.8월말 기준으로 약 11조원 수준이며
 
이중 70~80%정도는 아직 보험계약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중도보험금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4. 소비자가 보험금을 찾아가지 않는 이유는, 주로 어디에 있을까요?
 
답변)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흔히 생각하는
본인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있는지 알지 못하는
소비자가 있을 수 있으며
 
두 번째로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보험계약의 경우
알면서도 찾아가지 않는 소비자도 상당수 있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하나 알아두셔야 할 것은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보험계약일지라도
상품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하거나
보험계약이 만기가 지난 이후에는 낮은 금리가 적용될 수 있으며
 
특히 보험금청구권 소멸시효인 3년이 경과할 경우에는
더 이상 이자가 적립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그렇다면 보험금을 찾는 방법, 다시 한 번 알려주시죠?
 
답변)
현재 보험협회가 운영하는 “내보험 찾아줌”을 활용하시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인터넷포탈사이트에서 “내보험 찾아줌”을 검색하셔서 사이트에 접속후
“숨은 보험금 조회하기” 메뉴를 통해
개인정보 입력 등을 거쳐 손쉽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우신 경우
신분증을 지참하시고
생명보험협회나 손해보험협회의 지역본부를 직접 방문하셔도 됩니다.
 
6. 보험 소비자가 가입된 보험 조회를 확인하고 모든 보험을 알게 됐다면 그 이후 과정은?
 
답변)
물론 보험금을 청구하셔서 수령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급전이 필요하시지 않은 경우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찾아가시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이 경우에도 보험계약 만기후 3년이 경과할 경우에는
이자가 부리되지 않을 수 있음을 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청구하는 방법은
보험회사에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청구하실 수 있으며
 
특히 내보험 찾아줌을 통한 조회이후
보험회사의 온라인 청구시스템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링크로 연결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부탁 드립니다.
 
7. 숨은 보험금을 소비자들이 제때 알고 찾아갈 수 있도록 보험금 지급 관련 의무를... 보험사가 잘 챙기도록 하는 것도 중요해 보이는데요.
 
답변)
네, 맞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자신의 보험금을 알고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며
보험회사 입장에서도 미지급보험금을 줄이는 것이 경영상 바람직합니다.
 
이에 금융위원회, 보험협회와 함께
매년 보험계약자의 최신 주소로
숨은 보험금 현황을 우편, SMS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숨은 보험금을 찾아 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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