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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2021 전남 교육! 장석웅 교육감에게 듣는다(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새해인 올해에도
미래 교육을 위한 다양한 방향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전남은
학생이 배움의 과정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실천하는
전라남도만의 '미래 교육'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내놓았습니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연결해서
전남교육의 청사진... 들어보겠습니다.
/인사/
1. 먼저 청취자 분들에게 새해 인사 말씀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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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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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목포MBC ‘황동현의 시선집중’ 청취자 여러분!
전라남도교육감 장석웅, 새해 인사 올립니다.
그동안 저와 우리 전남교육에 대한 관심과 애정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지만
우리 아이들이 당당한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그리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멈추지 않고 전남교육의 희망을 만들어가겠습니다.
2. 교육감님!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라는 큰 위기가 있었습니다.
전남교육 전반을 돌아봤을 때
2020년 정책 중 가장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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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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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보니 전남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수업을 혁신하고 또 학생을 중심에 놓는 교육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을 미래의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 나름 열심히 노력해 왔는데요.
그동안 혁신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려고 했는데 뜻하지 않는 코로나19 사태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저로서는 대단히 아쉽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우리 선생님들과 교육가족들이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코로나시대 학교 교육의 모범’을 만들어냈습니다. ‘지금까지 교육의 변방으로 취급받던 전남교육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교육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큰 교훈도 얻었습니다. 코로나19 등 예측불가능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강의 중심 수업에서 협력적 토론중심 수업, 대면수업이 아닌 원격수업과 연계한 교육 등으로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의 혁신이 매우 중요합니다.
10년 후에 우리아이들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문제를 전남교육의 중심에 놓고 준비하겠습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감님께서
가장 큰 성과로 꼽는 사업이나 정책이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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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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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한 달이나 연기되어 4월 초에 온라인으로 개학하게 되었는데요. 학생과 교직원 모두 처음 경험하는 원격수업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원격수업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은 미비했고요. 또한 원격수업이 급하게 도입됨에 따라 콘텐츠도 부족한 실정이었습니다. 우리교육청에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작년 한 해 최선을 다했는데요.
우선 선제적으로 원격수업에 필요한 pc, 스마트 기기, 통신비 등을 각 가정에 지원했습니다. 또한 모든 교실에서 무선망 설치 등 인프라 구축에도 발빠르게 준비했는데요, 다른 시도보다 빠른 편입니다.
그리고 우리 전남의 열정적인 선생님들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남교실ON 닷컴’ 이라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여 우리 전남은 물론 전국, 나아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까지 활용되어 ‘정부 코로나19 극복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전남도청과 협업하여 코로나19로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학부모 부담 경감과 식재료 생산 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농산물 꾸러미 제공’ 사업을 총 2차례 실시 하였는데요. 이 사업 또한 전국적인 반향을 일으켜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하였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전부터 우리 아이들의 기초학력부진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였습니다. 기초기본전담교사제도와 시·읍지역 학급당 학생 수 감축(30명→25명)을 통해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더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는데요.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하여 큰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기초학력 지도를 받은 학생들의 문해력과 수해력이 초기에 비해 두배정도 향상되었다는 자체 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학부모님들의 호응이 좋습니다.
4. 최근 비대면 방식의 ‘전남교육 2021 설명회’를 가지신 걸로 압니다.
내년도 4대 역점과제를 선정해서
향후 전남교육을 준비하신다고 들었는데,
좀 더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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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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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도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기초학력 책임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수업혁신’, ‘지속 가능한 미래학교 육성’, ‘조직문화 및 행정 혁신’을 2021년 전남교육 4대 역점과제로 선정하여 발표했습니다.
우선 코로나19 상황에서 나타난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초등 저학년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전담교사 배치 및 컨트롤타워 ‘전남기초학력지원센터’를 구축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코로나19로 인해 갑자기 도입된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학습격차 등의 문제가 대두되었는데요. 이를 개선하고 미래의 교육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업 방식을 혁신하려고 합니다.
우선 무선망 구축, 온라인 학습지원시스템 등 온라인 수업 기반을 조성해왔는데요. 앞으로는 온·오프라인 연계교육과정인 블렌디드 러닝 수업을 확대하여 수업을 혁신하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지속 가능한 미래학교 육성인데요. 학령인구 감소·지역 소멸의 위기를 안고 있는 전남의 열악한 교육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그린스마트스쿨사업과 연계한 미래형 초·중 통합운영학교를 적극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전남교육의 지속가능 발전을 모색하고 미래학교를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미래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불확실성 속에서 다양한 행정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위기와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문화와 행정 혁신을 꾀하고자 합니다.
5. 가장 첫 과제로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선정하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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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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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들은 소중합니다. 학부모님들은 학교를 믿고 그 소중한 아이들을 맡기셨는데요. 그래서 학교는 반드시 그 아이들을 책임져야 합니다.
학업은 그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초등학교 1~2학년 때가 매우 중요한데요. 이 시기에 기초부진 학력을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이때 잡지 않으며 학습 결손이 누적되고 결국 학습의 포기를 가져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학년 시절부터 반드시 잡으려고 합니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누적된 우리 아이들의 기초학력부진의 문제, 학습결손의 문제 해소를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우리 교육청은 기초학력 강화를 위해 2020년부터 전국 최초로 기초 학력 전담교사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참여 학생들의 문해력, 수해력 등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제도는 기초학력이 부진한 초등 1~2학년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1대 1 맞춤형 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현재 22개 시·군에 초등 정규교사 40명이 전담교사로 배치돼 수업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년부터 학생 개개인에게 더욱 집중하기 위해 시·읍지역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을 30명에서 25명으로 줄였습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읽기곤란 학생에 대한 집중 지원 프로그램을 광주교대 통합교육지원센터와 연계해 방학 중에도 운영하였습니다. 더불어 도교육청 주관으로 목포수학교육체험센터 등 14곳에서 초등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 놀이 중심 수학캠프를 운영하여 초등학교 단계 에서 부터 이른바 ‘수포자(수학포기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하였습니다.
올해에는 이러한 기초학력지원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여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의 배움을 지원하겠습니다.
6. 코로나19로 교육 현장에 찾아온 가장 큰 변화라면
바로 수업방식의 변화일 텐데요.
기존 등교수업에서 온라인 수업이 활성화 된 요즘...
일각에서는 교사와 학생 간에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수업 혁신’을 통해서 이런 점을 개선하시고자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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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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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갑자기 도입된 원격수업은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고 우리 교육 현장에 많이 활용될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스스로 학습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원격수업은 자기 주도적 수업을 하는 데 있어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콘텐츠의 질, 학생 수업 공간인 플랫폼 미비 등으로 인해 학생들이 학습하는데 있어 몰입이 힘들며 선생님과 소통에 있어서도 대면 수업만큼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원격수업의 장점과 대면수업의 장점을 혼합하는 블렌디드 수업이 미래교육의 모델이 될 것입니다.
블렌디드 수업에서도 교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데요. 지금까지의 교과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학생 발달을 돕고 안내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가이던스 또는 카운슬러 역할로 변화해야 합니다.
올해에는 원격수업 기반조성 및 블렌디드수업에 대한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블렌디드수업 자료 개발, 수업선도학교(60교) 운영, 교원연수 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새학년 집중 준비기간에 모든 학교에서 8시간 정도의 원격수업연수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무선망 구축 등 온라인 교육 인프라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 전남교실ON닷컴 학습자료 보완 등을 통한 콘텐츠의 질도 개선해 나가려고 합니다.
7. 현재 전남의 경우,
인구감소가 아닌 지역소멸까지 이야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른 학력인구 감소로 인해
농어촌 교육의 미래는 밝지 않은 상황인데,
이런 문제를 극복할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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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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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 현상은 교육의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 문제입니다.
전남 학생수 역시 지난 1978년 93만여 명을 정점으로 현재 19만여 명까지 급격히 줄어들었는데요. 지금까지 폐교된 학교가 828교나 됩니다.
또한, 전남의 60명 이하 작은 학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체 877교 중 380교(43%)입니다. 5~6년 뒤에는 절반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우리 교육청은 농어촌지역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에 새로운 관점과 각도에서 접근하려고 하는데요.
기존에 추진했던 통폐합은 원거리에 떨어져 있던 두 개의 학교를 한 학교로 통합했던 것인데요. 폐교된 지역에서는 학교가 없어져 심각한 후유증을 남겼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추진하려고 하는 초・중통합 운영학교는 같은 마을에 있는 소규모인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통합운영하는 ‘미래형 통합 운영학교’를 만들고자 합니다.
작은 학교가 전남교육의 미래이기 때문에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로 운영해 초·중 연계 교육과정 운영과 최적의 교육환경을 만들고자 합니다.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그린 스마트 스쿨’과 연계해 공간을 혁신하고 학교를 생태적으로 재구성하며 마을과 함께하는 복합공간을 조성할 것입니다.
그리고 미래교육을 위한 스마트교실을 제대로 만들고 전문인력을 배치해 전남 에듀테크의 산실로 바꾸겠습니다.
통합운영학교 성공을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통합운영학교 운영에 큰 걸림돌인 초․중 교육과정 통합운영을 위한 제도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통령과 교육부에 건의하였고요. 법규 개정과 관련하여서는 국회 하고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교육공동체 토론회를 개최하여 학교 현장과 지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지난달 17일 도민과 교육 전문가들 모신 공청회에서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미래형 통합운영학교’의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올해 1월 1일 자로 정식 출범하는「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에서 기본 계획을 이어받아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8. 농어촌지역의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전남교육청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서울시교육청과 MOU를 체결해서
추진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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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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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매일 대면 수업이 가능한 농어촌지역의 작은 학교들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학교가 단순히 지식만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학교생활을 통해 아이들의 사회성과 인성교육을 위해서도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사회가 깨닫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뉴스를 보면, 도시 지역 학부모들이 농어촌 작은 학교로 자녀들을 보내려고 한다고 합니다.
이런데 착안하여, 이에 제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을 제안했습니다.
농산어촌 유학은 서울의 초등, 중학교 학생 중 농산어촌으로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전남의 소규모 학교로 와서 배우고 생활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화순·강진 등 전남의 14개 시‧군 30개 소규모 학교에서 농가형, 센터형, 가족 체류형 3가지 형태로 올해 3월부터 운영됩니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교육청 농산어촌유학 활성화 조례가 마련되었고, 서울시 조희연 교육감과 지난달 7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습니다.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우리 청과 서울시교육청은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할 것입니다. 앞으로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을 경기, 인천, 광주광역시교육청 등 과도 추진할 계획이며, 또한 전남의 전체 시‧군으로 확대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9. 또 조직문화 및 행정혁신도 역점과제로 선정하셨는데, 그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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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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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사회, 미래교육의 요구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도교육청이 제반 현안과 과제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을 슬림화하고 정책단위로 재편되어야 합니다.
취임 후 무상교육, 돌봄교실 등 다양한 정책 운영 등으로 행정 수요가 증가해 전문직 13%, 일반직 5.5% 정원이 증가했는데요. 반면에 전남지역 학생은 최근 2년 동안 1만 3780명이 줄었습니다.
조직은 급변하는 사회와 미래교육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본청은 정책 중심으로 지역청은 학교 지원으로 재편하여 행정 혁신을 이루고자 합니다.
우선 올해 3월까지 본청의 전시성 사업 등 불필요한 사업을 줄이고 각 실·과 인력의 5% 이상 감축하여 각 시‧군 교육지원청과 학교로 배치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교육지원청에 인사권 일정 부분과 예산권 및 지역 고등학교 지휘 감독권을 부여하여 각 시‧군 지원청의 자율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도교육청 중심이 아닌 학교와 지역교육청이 중심이 되도록 행정혁신을 이루겠습니다.
그리고 소통·공감하는 살아있는 민주적 조직을 만들고자 합니다.
굳어버린 조직문화는 급변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 교육청을 구성원 간 소통·공감하는 살아있는 민주적 조직을 만들고자 합니다.
10. 끝으로 이 시간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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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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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코로나가 앞당긴 인공지능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전환기에, 교육은 ‘인간다움과 미래다움이 공존하는 패러다임의 실현’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2021년 전남교육은 그 시대정신을 앞장서 실천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더욱 즐겁게 배우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사람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의 공정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의 원년’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탄탄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전남교육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21년은 신축년(辛丑年), 소띠 해입니다. 우직한 소의 느린 걸음이지만 뚜벅뚜벅 천리를 가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행보로 전남교육이 혁신을 넘어 미래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는 일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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