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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겨울철 증가하는 미세먼지, 예방과 관리(영산강유역환경청 류연기 청장)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특히나 올 겨울은 북서 계절풍이 증가하는 등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요,
우리지역은 겨울철 대기질 관리를 어떻게 이어가고 있는지...
영산강유역환경청 류연기 청장,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인사/
1. 먼저 간단히 인사 말씀부터 건네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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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동현의 시선집중’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 저는 영산강유역환경청장 류연기입니다.
○ 지역주민 여러분께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광주, 전남, 제주와 경남 남해, 하동지역의 환경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 유역물관리, 자연환경 관리, 유해(지정) 폐기물, 유해화학물질관리 등의 업무를 하고 있고, 최근에는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관리 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지역민이 바라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여 지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한층 짙어졌습니다.
이렇게 겨울에 유독 미세먼지가 늘어나는 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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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만 되면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게 되는되요.
○ 그 이유는 크게 기상적 요인, 국내와 국외에서 오염물질 유입의 영향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음
○ 겨울철은 지면이 냉각되어 대기확산이 잘 되지 않고 강수량이 많지 않은 계절적 특징이 있고, 강한 북서풍이 형성되어 중국 등 국외의 오염물질 유입에 좋은 조건임
○ 또한 국내에서도 겨울철 난방 에너지의 사용이 증가하여 화석연료 사용량이 많아지고, 영농폐기물이나 노천에서 불법 소각에 따른 오염물질이 축적되기 쉬운 상황임
○ 겨울철(12~3월)은 관내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농도를 비교해 보더라도 최대 27% 높은 수준으로 농도가 높게 나타남
□ 많은 국민들께서 미세먼지 문제에 있어 중국의 영향을 크게 우려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음
○ 하지만 미세먼지는 과학적으로 중국 영향만의 문제는 아니어서 중국의 영향만 부각하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음
○ 참고로, 환경부는 중국과 정례회의, 저감 산업에 대한 기술교류회(3월), 한·중 공동관측(8개 지점) 등 한중협력을 강화하고 있음
3.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넘어오는 것도 있고
지역 내 배출시설에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는데,
우리지역의 미세먼지 배출원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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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미세먼지 배출원은 다소 차이가 있음
□ 광주의 경우 경유차량 등 운행차에서 미세먼지가 많이 배출됨
○ 사업장·건축물에 이용되는 유기용제나, 굴삭기·지게차 등의 건설장비에서도 배출됨
□ 전남의 경우 여수·광양산단 등 사업장에서 미세먼지 배출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그밖에 발전, 선박 등에서 배출됨
4. 미세먼지... 원인도 다양할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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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원인) 미세먼지의 원인은 다양한데, 크게 직접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간접 배출되는 미세먼지로 나눌 수 있음
○ 직접배출은 석탄 등 화석연료를 연소하는 과정과 자동차 배출가스, 쓰레기 등 불법 소각, 건설현장 등에서 주로 발생
○ 간접배출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이 대기 중에서 수증기, 암모니아 등과 결합하여, 화학반응을 거쳐 미세먼지가 생성됨
□ (농도현황)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감소추세이나, 2019년의 경우 광주, 전남, 제주는 (세제곱미터당) 각각 23, 19, 19(마이크로그램)(μg/m3)으로,
○ 환경기준인 15μg(마이크로그램)/m3에 충족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
○ 나쁨일수(36μg/m3이상 일수)는 감소 추세로 2019년의 경우 광주는 전국 평균(47일)과 유사한 48일이며, 전남·제주는 다소 양호한 24일임
□ 다만, ’코로나19‘로 올해 2~3월 중국 상황에 비해서 금년은 국외 유입 가능성이 커졌고, 기상청 기상전망에 따르면 기상여건이 불리한 것으로 예측됨
○ 또한 전국적으로는 충남에서 예년보다 다소 이른 시기인 지난 11월(11.14/16일)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어 조건만 맞으면 언제든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 계절관리제의 차질없이 이행하여 고농도 강도와 빈도를 완화 할 필요가 있음
5.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12월부터 시행되고 있는데요,
환경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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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우리 청은 미세먼지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협력을 다 할 것임
○ 계절관리제 시행 전인 지난 10월에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23개 사업장과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였고, 공장장과 간담회(11월)를 개최 한 바 있음
□ 영농폐기물, 산업단지 주변 방치 폐기물 등 불법소각을 예방하기 신고 상황실을 운영하고, 드론 등을 활용하여 예찰 등 모니터링 강화 예정
□ 특히, 첨단 감시장비를 활용하여 주요 우심 배출시설에 대해 불법 배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사업장 배출시설 관리도 강화 할 예정임
□ 폐기물소각시설, 발전시설, 대형사업장 등 주요 미세먼지 발생시설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확인·점검할 계획임
□ 마지막으로 시·도에서 수립한 계절관리제 세부시행계획에 대해 추진사항을 시도와 합동 점검하여 우수사례는 확산하고 미흡사례는 보완하는 등 계절관리제 이행력을 높일 예정
6. 우리지역은 여수와 광양산단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고
청장님께서도 언급하셨듯이
사업장의 불법배출 감시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환경청에서는 관련해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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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하여 사업장의 불법 배출 감시를 강화하고자 함
□ 우리 청은 미세먼지 이동측정차량, 측정용 드론, 총탄화수소 측정기 등 총 16대를 보유 중에 있는데,
○ 특히, 금년에 새롭게 도입된 드론은 굴뚝의 오염물질을 채취·측정할 수 있고,
○ 이동측정차량은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 등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약 1회/5초)으로 측정이 가능하여 사업장의 불법배출 감시에 용이함
□ 이러한 첨단장비를 활용하여 우심시설과 현장이 확인되면 한국환경공단,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점검도 실시
□ 소수의 단속인력으로 산업단지에 있는 다수의 배출사업장을 신속하게 탐색하여 고농도 미세먼지의 불법 배출 업체를 효율적으로 감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 또한, 대면을 최소화하면서 감시를 할 수 있어 ‘코로나 19’ 확산 예방 차원에서도 적합한 점검방식이라고 생각함
7.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어떻게 조치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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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되면 발생정도에 따라 환경부에서 위기경보가 발령됨
○ 경보가 발령되면 관계부처, 우리 청 및 지자체에서 상황실 등을 운영하고 비상조감조치가 시행됨
□ 비상저감조치를 내용을 보면
○ 사업장 의무 감축조치 시행, 배출가스 5등급차 운행제한 시행(비상저감조치 발령지역), 도로 물청소 강화(1회→2~3회 이상, 소방차 물분사 지원) 등을 실시하게 됨
8.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민들에게 지원해 주는 제도가 있다고도 들었습니다.
소개해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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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주요 배출원 중 하나인 운행차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금을 지원 중
○ 광주·전남은 8월기준으로 약 17만대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임
○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소형차의 경우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므로 하루빨리 신청하셨으면 함
○ 신청기관은 광주 거주하신 분은 시청 기후대기과에 전남은 해당 시군 환경과에 신청하시면 됨
□ 어린이 통학버스 차량에 대해 기존 경유연료를 LPG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 중에 있음
○ 최근 ‘코로나19’로 신청률이 저조한데, 당초 500만원 지원 중이나 한시적(올해)으로 700만원까지 지원하므로 하루빨리 신청 바라며, 신청기관은 조기폐차 지원사업과 동일함
□ 난방분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 지원 사업도 진행 중임, 대당 20만원을 지원하고 저소득층은 50만원까지 지원
○ 신청기관은 광주는 각 구청 환경과에 전남도는 시군 환경과로 신청하시면 됨
□ 마지막으로, 사업장의 경우 중소사업장에 대해 소규모방지시설 설치 지원하고 있음
○ 영세한 사업장은 방지시설의 투자와 관리가 더 요구되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여건이 좋지 않음
○ 방지서설별 최대 54백만원을 지원하는데, 이번 지원으로 미세먼지와 사업장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음
9.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실천 할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만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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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모두는 미세먼지의 피해자이지만 한편으로 해결사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함
○ (생활) 겨울철 실내온도를 적정(18~20℃)하게 유지 할 필요가 있으며, 집안에 낭비되는 대기전력이 없는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음
- 아시겠지만 전기는 화석연료 등 환경을 훼손해 가면서 생산되기 때문에 전기를 아끼는 것이 화석연료 등을 덜 사용하는 것임
○ (교통) ’코로나19‘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상황임, 자가 차량을 이용시 환경 운전, 즉 ’급가속‘ 및 ’급정지‘를 하지 않은 운전습관만 줄여도 연료를 절약하지만 대기환경 개선에도 도움됨
- 혹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보유중인 차주는 신속히 조기폐차를 신청하셨으면 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매연저감장치(DPF)를 부착하거나,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운행을 자제하기를 부탁드림
- 참고로, 환경부는 제3차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수도권을 비롯하여 6개 특·광역시에 대해 배출가스 상시 5등급 차량의 운행제한을 검토 중임
○ (농어업) 농번기에 발생한 영농페기물·잔재물이나 어업활동시 발생한 폐기물 등을 소각하지 않아야 함
□ “코로나 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데, 고농도 미세먼지 마저 겹친다면 취약계층 등 국민 고통이 심화 될 것이므로, 국민 모두의 동참이 필요한 시기임, 어렵지만 모두가 함께 하였으면 함
*추가 질문:
- 올 한 해도 벌써 막바지에 다다랐는데,
올해 환경청이 이뤄낸 크고 작은 성과라면?
- 2021년 새해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부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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