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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인터뷰]삼자 후보론 나오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판도는?(위민연구원 김대현 원장)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선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 위민연구원, 김대현 원장과 함께
대선 관련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사/
1. 김대현 원장님 나오셨는데요. 지난주 방송시간이 짧아 못다 한 얘기들이 많았는데요. 오늘 이어서 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문정부 마지막 비서실장에 까지 오르고 있는데요, 왜 이렇게 논란이 되는거죠?
=네~ 지난 4월 총선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당시 이해찬 당대표시절이죠. 그때 양정철 원장이 민주연구원 그러니까 민주당의 씽크탱크죠~ 여기 원장으로 발탁이 됩니다.
그리고 아시다 시피 총선을 진두 지휘하다시피 했다는 건 다 알려진 사실이구요. 그리고 결과는 민주당이 180석에 가까운 압승을 했잖아요~
2. 네 그랬죠 그리고 연구원장을 그만두고 한동안 잠행을 이어왔는데 요즘 차기 대선후보들을 연달아 만나면서 화제가 되고 있지 않나요?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정가에서는 문재인 정부 노영민 비서실장 후임으로 마지막 비서실장 얘기도 나오고 있고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위한 설계자 역할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3. 구체적으로 이낙연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면담에 이어 정세균 총리, 김경수 경남도지사 그리고 최근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만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의 현재 대선후보들을 이렇게 만나고 다니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신가요?
=여러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특정 후보를 밀기 위한 작업은 아닌거 같습니다. 본인도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던 요인 중 민주당 원팀을 차기 대선에서도 같은 기조로 가야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데요. 왜 이런 얘기를 하고 다니냐 하면 지금 현재 민주당의 대선후보들 대부분이 민주당의 최대 계파인 친문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실제 친문 중에는 현재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분들 캠프에 이미 합류해 활동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지난 총선에서처럼 민주당 원팀 정신이 무너지고 경선과정에서 서로 다툼이 심해질 경우 자칫 차기대선에서 어려울 수도 있다는 계산이 깔린거 같습니다.
4. 민주당의 원팀 강조! 그리고 최대 계파인 친문들의 행보가 자칫 분열되어 차기대선을 그릇 칠 수 있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겠네요.. 그런데 마침 이틀전인가요. 더불어민주당 친문의원들이 민주주의 4.0연구원을 출범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는데 지금 이 시기에 자칫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보는데.. 어떻습니까?
=네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56명이 참여하고 친문정치인 전직의원들이겠죠~ 58명이 모인 매머드급 조직인데요. 여기도 여러 해석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데 제 개인적 의견은 이렇습니다. 한마디로 차기 민주당 대선후보를 친문의원들이 주축이 된 이 모임에서 사실상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비춰지고요. 제 3후보론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의 이낙연 이재명 양강구도의 대선후보가 아닌 새로운 후보를 찾겠다는 의지로도 읽힙니다. 왜 이런 얘기들을 드리냐면 과거 이해찬 전 대표의 3후보 발언이나 이번 연구원 설립에 참여한 황희 의원의 발언만 놓고 보더라도 이낙연 이재명 양강구도가 박스권에 묶여 확장력이 없다고 판단한다는 건데 이건 표면적인 이유이고 친문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이낙연 당 대표는 원조가 친문 그러니까 노무현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이어진 사람이 아닌 구 민주당의 색체가 아직도 남아있단 말이죠.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우는 지난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과정에서 앙금이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에 친문의 입장에서는 두 후보 모두 1.2위를 달리고 있지만 적자로 보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5. 제 3후보론! 그렇다면 이낙연 당 대표에게도 상당히 위기가 될 것 같아 보이는데요. 아무래도 광주전남 출신이다 보니 지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지 않습니까?
=네 위기죠~ 왜 이런 위기들이 만들어졌는지 돌아본다면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이낙연 대표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주식회사에 전문 경영인으로 영입된 분이다. 최대주주인 친문에 눈 밖에 벗어나면 언제든 물러날 수 있는 상황이다 말씀드렸잖아요! 한마디로 이대표 본인 계파나 조직이 없기 때문에 한계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당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친문의 눈치를 보는 거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잖아요~ 그런 한계
그런데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를 회상해 보면 노 전 대통령도 당내 위기가 여러번 있어 왔잖아요? 같은 당 의원들이 노 전대통령을 보이콧하고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 이런 상황 등 그런데 어떻든간에 고난과 역경을 딛고 민주당 최종후보가 되고 당선이 되었잖아요. 지금 이낙연 당 대표도 분명 위기지만 현재 친문이 그리는 제3후보론 이걸 넘어야 합니다. 이걸 넘지 못하면 말 그대로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끝날 수 있다고 봅니다.
6. 그렇다면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는 현재 이낙연 의원의 경우 민주당의 실질적인 당 대표인데 왜 이런 위기를 겪는지에 대한 의문이 듭니다. 왜 그런가요?
=말씀드렸다시피 현재 민주당은 친문 주도입니다. 그런데 이낙연 대표의 경우 정체성이 친노 친문이 아니었단 말이죠.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호남 총리로 당시 전남도지사를 하고 있는 이낙연 대표를 임명했는데 총리과정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것입니다. 한때 차기 대선 지지율이 40%를 넘어가고 있었잖아요~
7. 그랬죠 그때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10% 초반이었구요
=네 그렇습니다. 그때는 친문 포함 민주당 지지세력이 모두 이낙연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차기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여러 친문 후보들이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떨어지고 정체되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때 이낙연 대표가 이재명 지사처럼 한방이 부족했다는 평과 자기 세력을 계파를 만들지 못했다는 한계가 왔습니다. 물론 이게 이낙연 대표만의 잘못이 아니라 태생적으로 구 민주당 출신인 이낙연 대표가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하기 쉽지가 않았죠.
그리고 지난4월 총선을 지휘했던 이해찬 당 대표 후임으로 당대표를 하고 있는데 일설에는 이해찬 전 대표가 민주당의 상왕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이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이낙연 대표가 당 대표지만 상왕인 이해찬 전 대표 때문에 당내 인사문제나 어떤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거죠.
8. 심하게 얘기하면 무늬만 당대표라는 얘기로 해석이 되어지는데요. 얼마전에 재밌는 여론조사 하나가 정가를 강타했죠?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에 이낙연 대 윤석열 총장 양강 구도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총장이 박빙으로 0.2%로 이겼는데 이것과 관련이 있는 건가요?
=네 이달 15일과 16일 사이 윈지코리아컨설팅이라는 여론조사기관이 아시아경제가 의뢰해 가상 양자대결한 여론조사인데요. 당시 윤석열 총장이 이낙연 대표와 양자대결에서 42.5%와 42.3% 으로 0.2% 차이로 윤총장이 이기는 여론조사하나가 발표되었는데요. 이 여론조사가 왜 정가를 강타하고 시끄러웠냐면 윈지코리아라는 여론조사기관의 실질적인 대표가 이근형입니다. 이 분이 지난 4월 총선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전략을 기획했던 전략기획위원장이었습니다. 당시 민주당 전국의 모든 총선후보들이 윈지코리아의 여론조사에 의해 후보가 발표되었고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하는데 기여했죠.
9.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이근형 당시 민주당 총선 전략기획위원장이 대표로 있는 윈지코리아라는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이낙연 대표가 윤석열 총장과의 대결에서 지는 걸로 나왔다는 거죠~ 그런데 이게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네 여기서 이제 퍼즐을 맞춘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이해찬 전 대표 그리고 이근형 위원장의 관계를 보시면 조금 이해가 되실걸루 봅니다.
양정철 원장은 지금 차기 대선후보들을 만나러 다니고 이해찬 전 대표는 현재 민주당의 실질적 상왕 역할을 하고 있고 지난 총선에서 전략기획을 총괄했던 이근형 위원장은 이번에 여론조사를 실시하고~~여기서부터 제3후보론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는 겁니다.
그리고 때마침 이틀전 친문중심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56명이 참여한 민주주의 4.0연구원 출범까지 보시면 왜~~~~~
(참고로 현재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적극적으로 추천한 사람이 이해찬 전 대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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