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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현의 시선집중_더불어민주당 당권 출사표_김진표 의원_20180803_2
◇ 황 - 그리고 그 생각에는 아직까지 변함이 없으시고요.
◆ 김 - 네, 그렇습니다.
◇ 황 - 그리고 하나 궁금해하는 게 지금 문재인 정부가 이 적폐청산을 요구받아서 지금 만들어진 정부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적폐청산이 좀 지지부진하다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 김 – 전 방위적으로 적폐청산은 속도감 있게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국회 의석수가 이제 129석으로 부족하다 보니까 그것을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그런 주체들이 국회에서 입법으로 뒷받침을 못해 주는 것이 안타까운 거고요. 그래서 이제 앞으로 이것을 야당과 더 협의를 계속해서 적어도 우리 사회에서 적폐의 대부분의 공통점은 공권력을 사익편취 수단으로 쓰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일은 국민의 높아진 정치의식 수준에 비춰볼 때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분야별로 그런 제도적 보장 정책을 만드는 것을 야당도 협조해 주리라고 믿습니다.
◇ 황 - 의석수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결국 적폐를 청산하고 법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야당과의 어떤 협치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협치의 방식, 또는 연정까지도 할 의사가 있으신지. 그 이야기도 좀 들려주시죠.
◆ 김 - 연정이나 통합이나 이런 정치공학적 접근은 오히려 전략적 협치를 어렵게 하고 당의 분열을 초래하는 그런 문제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4당 의석구조로 보면 결국 의회 선진화법 여러 가지 규정 때문에 150석을 넘어180석을 확보할 수 있어야 모든 안을 합의하고 처리할 수 있는데 2당, 3당, 4당만으로는 이게 확보하기가 어렵고 결국 제2당과의 타협이 되지 않으면 문제가 해결이 잘 안 되거든요. 그런 점에서 특히 경제 살리기 같은 것은 야당을 하나의 경쟁적 동반자로서 경제 살리기가 어느 당의 아이디어가 더 좋으냐하는 것을 국민들 앞에서 경쟁하는 도방자로서 충분히 대화하고 소통해 가면서 야당의 합리적 주장은 받아들이는 그런 전제하에 대화로 풀어가야 할 전략적 협치가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 - 연정 그런 부분이 아닌 전략적으로 협치하고 새로운 방향성들을 함께 경쟁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이신데요. 지금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거 아니겠습니까?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 우리 의원님께서 생각하시는 복안도 좀 들려주세요.
◆ 김 - 지속가능한 일자리는 민간 분야에서 만들고 그중에서도 우리 고등학생, 대학생, 졸업생들이 가고 싶어하는 좋은 일자리는 대부분 중소벤처창업가들이 만들어내는 일자리를 선호합니다. 그래서 지금 예를 들면 중소벤처기업이 평균 초기 투자가 한 30억 되는데. 그 돈의 대부분이 하드웨어에는 안 쓰이고 사람에 투자합니다. 처음부터 기계나 공장을 안 만드니까요. 그런 사람에 투자하기 때문에 고용효과 면에서도 청소년 실업률을 줄이는데 있어서도 가장 좋은 해결책이 중소벤처창업의 열기를 확 일어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황 - 어제 토론회도 갖고 또 광주에서 여러 가지 기자회견도 하고 그러셨는데 이 호남 균형발전책임의원제 도입. 뭐 이런 안도 내셨습니다. 어떤 내용인가 설명도 좀 해 주세요.
◆ 김 - 네, 그동안 호남이 경제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서 차별대우를 받아왔다는 인식이 넓게 퍼져있고 또 호남이 이렇다 할 기업이 제대로 가동이 안 되니까 그런 것을 이 문재인 정부 와서 공공부문에서 호남 홀대론은 없어지지 않았습니까? 호남의 주요 인재들이 정부의 중요한 자리에서 활약을 하고 계시니까요. 이 좋은 기회에 특히 광주시장 이용섭 시장이라든가 또 전남지사 김영록 씨 같은 분이 정부에서 일한 경험도 많고 경제 전문가이다 보니까 이 호남지역의 국정 100대 과제에 포함된 10여 개의 각 지역별 그런 개발 전략들이 있습니다. 광주의 에너지밸리를 비롯하는 여러 가지가 많죠. 그런데 이런 것들이 광주전남국회에는 세 분뿐이고 호남 전체로 다섯 분뿐인데 국회에서 여러 가지 입법이나 정부의 지원을 받아내는 데는 이 다섯 분 가지고 부족하니까 호남 균형발전특위와 같은 태스크포스를 만들어서 이용섭 시장이나 김영록 장관과 의논해 가면서 전체의 호남의 개발 사업이 균형 있게, 체계적으로 그리고 신속하게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입법 지원을 받아서 추진되도록 하는 일을 맡은 특별 태스크포스를 만들어서 운영하겠다는 것입니다.
◇ 황 - 그 말씀은 결국은 대표가 되신다면 더불어민주당의, 여당의 대표가 되신다면 호남의 균형발전에 또 직접 챙기시겠다는 의미로 들리기도 하네요?
◆ 김 -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당 대표는 다음 총선에서 150석을 넘어 180석까지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그러려면 호남에서 지금 다섯 분밖에 없는 국회의원을.
◇ 황 - 숫자를 늘려야 되니까.
◆ 김 - 늘려야 되고 이것이 가장 선거 승리에 중요한 전략입니다. 그런데 호남은 그동안 홀대 받아와서 경제가 침체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균형발전 시키는 국가경영의 목표를 앞당겨서 실시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 황 - 네, 그리고 한전공대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 지원도 약속하셨는데 그 부분은 어떤 내용입니까?
◆ 김 - 네, 그것은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한전공대에 대한 공감대는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 주변에 있는 호남의 기존 대학들과의 불협화음 문제가 있는데. 그것은 교육협력을 어떻게 해서 호남의 중요한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느냐. 그리고 포항공대라든가 울산 과기대와 같은 그런 경쟁력 있는 과학기술대학을 에너지 분야에 적합한 특성화된 대학을 어떻게 잘 만드느냐 이런 교육적인 그런 협의가 더 중요한 과제인 것 같습니다.
◇ 황 - 호남의 또 권리당원들,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 의원님에 대한 관심도 더 높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호남민들에게 하실 말씀 있으시다면 한 말씀해 주시죠.
◆ 김 - 네, 저는 호남은, 특히 광주는 우리 민주화의 성지입니다. 또 진보 정권, 김대중 대통령 또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세 정부를 탄생시킨 참 민주당의 어머니와 같은 존재시죠. 그래서 호남이 이제 문재인 정부에서 공공부문에서 홀대론을 없애고 나아가는 이 좋은 기회에 호남에 좋은 민간기업을 많이 유치하고 활발히 경제가 개발이 돼서 민간 분야에서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져서 그 지긋지긋한 호남차별이나 이런 것 없어지고 전체적으로 다른 지역과 함께 균형 있게 더불어 잘 사는 그런 호남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걸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황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 - 네, 감사합니다.
◇ 황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하고 있는 김진표 의원과 이야기를 함께 했고요. 잠시 후 송영길 의원을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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