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황동현의 시선집중

07시 05분 보이는 라디오

클립

황동현의 시선집중_흑산 국립공원 해제 추진위원회 구성 예정_흑산이장단협의회 조신국 회장_20180801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기획 김민호■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최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국립공원 해제를 촉구하는 신안군 흑산면 주민들의 청원이 올라와있는데요. 10년째 지연되고 있는 흑산 공항 건설을 위해서 국립공원을 해제해달라는 주장이 핵심이라고 합니다. 공항건설을 요구하는 흑산도 주민들의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흑산이장협의회 조신국 회장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장님. ◆ 조신국 (이하 조) - 네, 안녕하십니까. 수고 하십니다. ◇ 황 – 회장님께서는 이 흑산도에서 사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 조 – 제가 한 60이니까, 지금은. 한 50년 정도, 그 정도 됐습니다. ◇ 황 – 50년 정도면 정말 흑산도에서 오래 사셨고 주민이라는 말씀이 손색이 없는데요. 이 흑산도에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민 분들은 몇 분 정도 되십니까?

◆ 조 – 현재 흑산도를 중심으로 범섬을 비롯한 도저에 한 10개 섬이 있거든요, 사람 거주하는 섬이. 한 4300명 정도 됩니다. ◇ 황 – 4300명이면 굉장히 많은 분들이 거주하고 계시고. 그런데 그렇다면 배를 타고 이 흑산도에서 이 뭍까지 나오시려면 시간은 얼마나 걸리세요. ◆ 조 – 지금 현재 계속 저쾌속이라고 하는 게 울산 범섬에서 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 황 – 2시간.

◆ 조 – 목포까지.

◇ 황 – 목포까지죠. 그 배는 하루에 몇 번 정도 있습니까? ◆ 조 – 오전에 2회, 오후에 2회 정도 있습니다. ◇ 황 – 2시간 정도면 상당히 어떻게 보면 먼 곳이기도 한데. 이 흑산 공항 건설에 대한 이야기들이 10년 전부터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우리 회장님께서는 흑산 공항 건설 어떻게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조 – 지금 이게 10여 년 전에 국토부에서 추진한 상황입니다, 이게. 공항이라는 것 자체가. 거기서 10년 전에 환경부에서 처음 공익법도 개정해서 공항건설을 가능케 한 사업이고요. 아시다시피 여기 흑산도 내에서 몇 차례 공항 공청회도 갖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지금 흑산 공항을 추진하게 됐던 것입니다. ◇ 황 – 네, 다시 말하면 공항 추진돼야 된다. 공항이 흑산도에 들어서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조 – 네, 그렇죠. ◇ 황 – 지역 주민들, 4000분이 좀 넘는 지역 주민들이 거주를 한다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지역 주민들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대체로 다 찬성입니까? 아니면 입장이 좀 갈리나요? ◆ 조 – 저희 군에서 여론조사를 했거든요. 그랬더니 찬성이 거의 97%요. 반대는 한 3% 정도밖에 안 됩니다. ◇ 황 – 이렇게 많은 분들, 직접 거주하시는 많은 분들. 90% 이상이 찬성을 하는데. 10년째 흑산 공항의 논란이 표류되고 있는데,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 조 – 지금 국립공원에 묶여 있어서 지금 공항이 지연되고 있는 사실이죠. ◇ 황 – 국립공원에 묶여있기도 하지만 이게 또 흑산도가 이 철새가 지나는 길이고 하기 때문에 철새를 보호하기 위해서도 공항이 건설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 – 지금 철새는 저희 우리 신안군에서 엄청 보존하고 있어요. 이 철새 보존하는 우리 전시관까지 지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우리는. 이건 환경부에서 철새, 자기네들이 말하고 있는 주장이지 우리는 예년부터 이 철새에 대해서는 연구도 많이 했고요, 우리 군에서. 그리고 보존도 우리 자치 스스로가 잘 하고 있습니다. 환경부에서 얘기 안 해도 우리가 스스로 다 알아서 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 황 – 네, 철새가 지금은 이렇게 보존이 잘 되고 있고 관련해서 기념물들도 있고 그다음에 또 여러 가지 철새를 다양한 보존에 대한 정책들도 하고 있는데. 만약에 공항이 건설되고 비행기들이 계속적으로 흑산도를 왕래를 하게 되면 철새들이 제대로 거기에서 거주, 철새들이 이렇게 지내거나 그러는 데 문제점, 보존의 문제점이 있지는 않을까요? ◆ 조 – 그런데 지금 공항을 추진하고 있는 장소는 거의 철새 서식지하고는 정반대되는 곳에 있어요. 거의 지금 보면 습지고 그런 부분은 거의 공항하고 몇 킬로 떨어져 있죠. 좀 많이 떨어져 있는 편입니다. ◇ 황 – 떨어져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씀이신데요. ◆ 조 – 그렇죠. 지금 공항 자체가 김포공항이나 어디나 새 대책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거의 1년 봐도 새 충돌해서 비행기 사고는 거의 0.6%라고 보시면 되죠. ◇ 황 – 철새 피해도 주지 않을 뿐더러 철새와 부딪혀서 비행기 사고가 날 염려도 없기 때문에 그것은 좀 핑계다고 보신다는 이야기이시네요? ◆ 조 – 그렇죠. ◇ 황 – 그렇다면 왜 공항이 지금 흑산도에 들어와야 된다고 보십니까? ◆ 조 – 지금 우리 도가 해상 불순으로 인하여, 안개나 태풍 이런 부분을 해서 한 1년 중에 110일 정도를 저희들이 이동의 불편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도시 분들은 버스나 전철이 조금만 늦어도 난리가 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저희들은 1년에 3분의 1 이상을 거의 배가 운행을 잘 안 하니까 못 다니죠. 이런 것도 고려를 좀 해 주셔야 돼요. ◇ 황 – 하루에 몇 번 정도 배가 들어 오는가 좀 얘기를 나눴었는데. 그런데 그중에서 한 3분의 1정도는 이 파랑이나 파랑주의보나 그다음에 날씨 때문에 배가 제대로 들어오고 나가지를 못하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이 많다. 그래서 공항이 필요하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조 – 네, 그렇죠. ◇ 황 –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공항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 조 – 당연하죠. ◇ 황 – 공항이 들어서면 지역 경제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 조 – 지금 우리 전체로 봤을 때 시대가 지금 속도전이 되지 않았습니까? 지금 모든 옛날 느린 속도가 지금은 빠른 시대를 원하고 있고 특히 우리 주민 교통 기본권을 보장차원에서 필수적으로 해야죠, 공항 건설은. 예를 들어서 환자가 발생했을 때도 야간에 발생했을 때 헬기가 뜨지 않으면 해경운반, 해경으로 해서 이렇게 목포로 가는 게 거의 6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건 사람 죽으라는 것과 마찬가지죠. ◇ 황 – 위급사태, 긴급사태, 응급사태가 발생했을 때 이 목포나 이런 큰 병원으로 사람들이 이송되는 데도 굉장히 불편함이 많다는 말씀이시네요. ◆ 조 – 당연하죠. 왜 그러냐면 지금 공항이 야간 운행을 할 수 없는, 시설이 공항 자체가 안 되어 있으니까 지금 헬기가 야간에도 뜨지 못하지 않습니까? 그럼 공항을 설치를 하면 야간 이착륙 시설이라도 가능하지 않습니까? 그럼 헬기도 뜰 수 있고 그럼 빠른 후송이 되죠. ◇ 황 – 그런데 지금 이 주민들께서 이야기를 공동으로 흑산도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해 달라, 이렇게 청원을 청와대에 넣으셨는데. 바로 방금 말씀하신 흑산 공항 건설. 이 논란 때문에 이런 청원을 넣게 되신 건가요, 어떻습니까? ◆ 조 – 지금 이게 81년도 군사정권 시절에 주민들한테 의견 수렴도 없이 직권으로 국립공원을 정한 겁니다, 이게. 그럼 결과적으로 봤을 때 이게 개인 재산을 국가에서 통제하는 거 아니에요, 그게. 지금은 어느 정도의 이 적폐를 청산하고 주민들한테 이 재산도 돌려줘야죠. 재산행사권을 하게 해 줘야죠. ◇ 황 –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됨으로 인해서 지역민들의 재산권에도 심각한 피해가 왔고. ◆ 조 – 타격이 많습니다. ◇ 황 – 공항이나 이런 것을 건설할 수 없음으로 인해서 지역민들의 불편함도 굉장히 크다. 그리고 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부정적이기 때문에 차라리 국립공원을 해제해 달라. 이런 주장을 하신다는 말씀이시네요. ◆ 조 – 네, 그렇습니다. 아니, 지금 예를 들어서 울릉도는 공항 건설이 진행 중이잖습니까, 같이 시작해서. 저희는 국립공원이 아니니까 이 자치제를 안 한 거예요. 지금 흑산도는 국립공원을 해서 모든 것을 제약시키고 있지 않습니까. 환경단체가 울릉도 가서 공항 건설을 왜 반대를 안 하는지 모르겠어요. 한번 환경단체에 말씀 좀 한번 해보십시오, 뭐라고 하는지. ◇ 황 – 잠시 후에 환경단체 입장도 들을 테니까 그 부분은 또 한번 물으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고요. 그런데 회장님, 이 국립공원이라는 게 우리 국토를 좀 더 균형감 있게 그리고 환경을 보존하면서 이렇게 유지를 하자는 측면에서 국가차원에서 하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게 이 국립공원인데. 아무리 재산권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공공의 이익을 위한 그런 국립공원을 해제하는 것은 과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고 답할 수 있을까요? ◆ 조 – 아니, 지금 예를 들어서 실질적으로 몇 년 전에 우리 홍도 주민들도 화장실을 좀 수리했다고 해서 감옥 갔던 친구들도 있어요. 그런 악법이 어디 있습니까? 옛날에는 어디 밖에다 대소변도 하지 않습니까? 지금 국립공원법은 악법이에요, 어떻게 보면. 여기 쉽게 말하면 예전에는 집 증개축을 못하게 돼 있어요, 국립공원법은. ◇ 황 – 그래서 지역 주민들한테 굉장히 불편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국립공원에서 흑산도는 해제되고 싶다는 입장이시고요. 만약에 이 국립공원이 유지된 상태에서 흑산도에 공항이 건설된다면 국립공원 해제 청원은 다시 거둬들일 의사는 있으신가요? ◆ 조 – 글쎄요. 저희들은 이게 앞으로 상황에 따라서 변경, 여론도 들어보고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황 – 공항건설 관련한 문제를 넘어서 근본적으로 너무 큰 불편함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됨으로써 있기 때문에 본질적인 부분을 가지고 지금 청원을 한 것이라는 말씀이시네요? ◆ 조 – 네, 그렇죠. ◇ 황 – 앞으로의 이 공항건설 지역 주민들의 90%가 찬성을 하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공항건설 추진. 올해 9월에서 10월 사이에 다시 한 번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 같은데, 중앙정부에서.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십니까?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