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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현의 시선집중_폭염 속 온열질환 증가, 예방법은?_조선대병원 가정의학과장 김삼철 교수_20180723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기상청 연결을 해서 연일 이어지고 있는 이 기록적인 폭염 현황. 앞으로의 기온 전망을 좀 정리를 해봤는데요. 7월 말까지는 계속 이 더운 날씨가 계속 될 거라고 하네요. 이 무더운 날씨로 인해서 파생되는 질환이 있죠. 이 온열질환의 위험성 또 대처법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조선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장인 김삼철 교수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 김삼철 (이하 김) - 네, 안녕하세요.
◇ 황 – 요즘에 어떻습니까? 실제로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분 수가 좀 늘었습니까?
◆ 김 – 네, 응급실에 내원환자들을 봤을 때 지난주와 그 전주를 비교해 보면 두 배 이상 늘고 있습니다. 참고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더위가 시작된 5월부터 지난 토요일까지 전국에서 140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을 했고요. 이중에 10명이 사망하였습니다. 그중 광주, 전남은 131명의 온열환자가 발생을 하였고 다행히 아직까지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이번 주도 폭염이 계속될 것 같은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 황 – 네, 주로 온열질환의 증상들.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도 이야기도 좀 해 주시죠.
◆ 김 – 무더위에 노출되게 되면 우리가 가볍게는 호흡이 빨라집니다. 그러고 나서 두통이라든지 어지러움증 그리고 매스꺼움, 구토, 근육경련, 피로감을 호소하게 되고요. 심하게 되면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 황 – 네, 온열질환도 약간 종류가 좀 다른가요? 다양하게 발생하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 김 – 우리가 간단하게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열 피로라고 말하는 일사병하고 열사병,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무더위로 인해서 땀을 많이 흘려서 탈수하게 되시면 발생하게 되는 게 열 피로인 일사병이고요. 그리고 고온 환경에 지속적으로 꾸준히 노출되어 체온조절중추가 기능을 상실해서 우리 몸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열사병, 이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겠습니다.
◇ 황 – 네, 7월 말까지 계속적으로 이렇고 고온 그리고 다습한 날씨가 계속된다고 기상청도 얘기를 하는데, 어떻습니까? 이럴 때 우리들이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그래야 될 것 같은데. 교수님께서 예방에 대한 수칙 좀 이야기를 해 주시죠.
◆ 김 – 네, 그게 상당히 중요한데요. 크게 3가지로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먼저 물을 자주 마시는 거. 그다음에 두 번째로 항상 시원한 곳에서 지내셔야겠습니다. 또 세 번째로 더운 시간대는 피하셔서 활동을 하시고 휴식하시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좀 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요. 위험시간대가 우리가 보통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많이 알고 계시는데요. 이때는 활동을 줄이시고 활동이 불가피하면 모자라든지 양산 그리고 밝고 헐렁한 옷을 입는 게 좋겠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데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꾸준히 물을 계속 보충하고 계셔야 합니다. 그리고 거기다가 덧붙여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스트레스 받으시고 일상생활 하실 때 커피를 많이 드시는데. 폭염이 지속되고 할 때는요. 커피라든지 술 같은 것들은 탈수를 유발하므로 피하셔야 하고요. 잘 아시겠지만 노약자라든지 탈수를 동반하는 장염이 있는 환자분들이나 기존질환자 그러니까 심혈관계 질환이나 고혈압, 당뇨, 심장병 있는 환자분들, 알코올 중독자분들,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열악한 분들은 특히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어서 특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 황 – 온열환자가 우리 주변에 발생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 김 – 우리 일반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우선 발생하는 그 장소를 이탈하셔야 됩니다. 결국은 이탈하고 작업을 중지시키셔야 되고요. 그리고 이탈시키실 때는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 이동시켜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옷을 느슨하게 하시고 주변에 수건이나 물수건이 있으면 시원한 물수건으로 좀 닦아주셔야겠습니다. 체온이 내려가게 해야 되고 수분보충을 하면 상당히 도움이 되는데요. 특별히 주의하실 것은 의식이 없는 환자한테 억지로 수분을 공급한다고 먹이시면 사래 들릴 수가 있어 아주 안 좋습니다.
◇ 황 – 기도가 막힐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 김 – 그렇죠, 그래서 더 위험할 수 있죠. 그리고 온열질환은 또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하셔서 환자의 상태가 안 좋다 보시면 바로 119로 신고하셔서 병원으로 이송하시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 – 네, 이렇게 더위 속에서 많이 고생하고 그럴 때 바로 방금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예방 수칙 그리고 환자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해서 좀 더 숙지하고 있으면 훨씬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 – 네, 감사합니다.
◇ 황 – 조선대학병원 가정의학과장인 김삼철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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