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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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현의 시선집중_민선 7기 광주시정 방향성은?_이용섭 광주광역시장_20180705_1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기획 김민호■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민선 7기 광주 시정을 이끌어갈 이용섭 광주시장이 4년의 임기를 시작을 했는데요. 지난 2일이죠.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 대신에 프레젠테이션을 통해서 광주 시정의 목표를 직접 밝혔습니다. 핵심은 지역경제 살리기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좀 요약이 될 것 같기도 한데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스튜디오에 직접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시장님. ◆ 이용섭 (이하 이) - 네, 안녕하십니까. ◇ 황 – 지난 2일 취임을 하셨는데 취임식을 생략하시고 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서 시정 방향을 공무원들과 함께 하셨는데. 취임식을 생략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십니까? ◆ 이 – 네, 제 입장에서는 어렵게 시장이 됐기 때문에 시민들 초청해서 취임식을 하고 싶었습니다마는 태풍 때문에 취소가 됐습니다.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 황 – 네, 하지만 또 그만큼 열정적으로 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서 시정 방향도 밝히셨는데. 그 자리에서 또 변화 그리고 혁신을 이야기를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 이 – 저는 이제 광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혀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취임사 대신에 제가 직접 PPT를 이용해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는데 시장부터 조그마한 것이지만 새로운 길 가겠다, 그러니까 우리 공직자들도 혁신과 변화를 생활화해 주기를 바라는 뜻에서 그렇게 시도를 했습니다. ◇ 황 – 결국은 광주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겠다, 새로운 어떤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말처럼 들리는데요. 이 혁신기획관 그리고 또 시민소통정책관 신설한 이야기도 좀 있더라고요. 그런 부분들은 어떤 차원에서 고민을 하고 계신 부분이시죠? ◆ 이 – 글쎄 이번에 조직을 개편하는 데 이제 조직 전반적인 이용섭식 개편은 나중에 조직 진단을 하고 나서 제가 확신이 설 때 할 겁니다. 다만 이번에는 제가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 그러니까 아까 3대 시정 방안으로 혁신, 소통, 청렴을 내걸었지 않습니까? 전반적으로 광주시를 혁신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혁신기획관 자리를 하나 만들었고요. 그리고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이제 협치를 해 나가야 되기 때문에 시민소통기획관을 새롭게 신설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경제 부시장으로 돼 있는 걸 제가 문화를 강조하면서 문화경제 부시장, 이 직제도 두도록 했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일자리를 강조하기 때문에 지금 일자리 경제국으로 돼 있는 것을 일자리 경제실로 화대 개편을 하려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황 – 방금 조직개편 얘기를 하셨는데. 결국은 새로운 광주의 모습을 이끌어내시기 위해서는 조직개편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시장님께서 갖고 계시는 인사 기준이랄지 이런 부분이 좀 있으십니까? ◆ 이 – 이제 인사가 만사라고 누구들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인사는 뭐 측근이나 정실에 의한 이런 연고주의 인사가 아니라 능력을 중시하는 적재적소 인사가 되어야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인사는 그야말로 원칙과 기준에 의해서 할 것입니다. 추후에 기회가 되면 구체적인 기준을 한번 발표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 황 – 원칙에 기준에 맞춘 맞춤 인사를 하겠다. 그리고 공직자분들께 소통과 청렴을 강조하셨는데 그 이유도 얘기를 해 주시죠. ◆ 이 – 광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게 속도의 시대, 변화의 시대이기 때문에 혁신이 필요하고요. 두 번째는 광주 지역사회가 지금처럼 분열하고 갈등하면 발전하기가 어렵습니다. 광주의 역량, 광주의 에너지를 하나로 결집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시민과 계속해서 소통하면서 협치를 해야 하겠다는 뜻으로 두 번째는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세 번째는 이제 청렴을 강조했는데 저는 공직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청렴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청렴해야 거기서 공경이 나오고 시민들의 믿음과 신뢰가 있습니다. 그리고 청렴해야 시민들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고 제대로 쓰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공직자들이 도전하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작용이나 실패는 과감하게 제가 용인을 하고 포용을 할 것입니다. 조금마한 틀에도 부조리나 부패에 관한 것은 결단코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 황 – 굉장히 의미 있는 말씀이신데 결국은 광주시민과는 소통을 하고 또 공직자의 기본 자세인 청렴은 유지하도록 하겠다. 시장님부터 그런 어떤 정권 원칙을 지켜나가시겠다는 말씀을 들리고요. 구체적으로 이 광주시를 이끄는 어떤 정책에 대한 이야기도 좀 나눴으면 좋겠는데. 5.18 정신의 계승 그리고 경제적으로 잘 사는 광주를 만들겠다. 이게 지금 우리 시장님께서 추구하시는 방향 아니겠습니까? ◆ 이 – 제가 이제 꿈꾸는 광주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그러니까 정신적으로는 정의롭게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운 광주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광주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시대정신과 대의를 쫓아서 자기를 통해서 역사의 물꼬를 바로 돌린 것입니다. 의향 광주의 모습이 예전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광주의 정의로움을 바로 세우는 것이 제가 해야 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저는 이제 선하고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강해지는 사회.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사람들이 우대받는 사회. 변화하고 혁신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사회. 그런 광주를 만들어보고 싶고요. 그런데 광주에 있어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광주가 정의롭다는 이유만으로 잘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역사가 도덕적 교훈을 줄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현실을 보면 지금 일자리가 부족하고 살기가 팍팍하니까 많은 시민들이 광주를 떠나고 있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8100명이 떠났고 안타깝게도 그중에 60% 이상이 20대, 30대 젊은이들입니다. 그래서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려서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 찾아오는 광주를 만들겠다. 그렇게 제가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 황 – 굉장히 중요한 말씀이신데 그렇다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활성화시킨 굉장히 중요한 부분들. 특히 일자리 창출에 대한 복안이 좀 있으시면 얘기를 해 주시죠. ◆ 이 – 그렇습니다. 이제 일자리를 제가 이렇게 강조하는 것은 일자리가 행복한 삶의 시작이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좋은 일자리 창출만이 광주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저성장의 문제, 인구 유출 문제 그리고 시민들의 삶의 질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3대 복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은 첫 번째는 광주의 주력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전자, 자동차, 광산업, 금융 산업, 이런 산업들을 서로 융복합시키고 신기술을 접목시켜서 경쟁력을 높여갈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여기에 종사하고 있는 기업들이 광주를 떠나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광주 공동체가 이분들이 마음 놓고 사업할 수 있도록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두 번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래서 에너지 신산업, 문화콘텐츠 산업, 바이오 헬스 이런 사업들을 키워갈 것이고요.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저는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광주의 고요함과 독특함을 발굴해서 이걸 일자리와 연결시켜야 합니다. 그러니까 의향 광주의 정의로움, 미향 광주의 맛깔스러운 음식, 예향 광주의 전통문화 예술, 여기다 이제 전남의 2000여 개의 천혜의 섬과 자연 환경을 엮어서 이것을 상품화하고 브랜드화하고 그리고 산업화해서 광주 가야만 먹을 수 있고 볼 수 있고 일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내야 여기서 일자리가 나오고 또 이제 국제 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것들을 하기 위해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광주 시정을 일자리 중심으로 개편하려고 하는 겁니다. ◇ 황 – 앞으로 지금 문화 부시장을 당초의 공약에서 말씀하셨는데 문화경제 부시장 자리 지금 뭐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데. 바로 이 문화경제 부시장이 해야 될 일이 방금 시장님이 말씀하신 그런 정책을 좀 더 구체화시키는 자리일 수도 있겠는데요? ◆ 이 – 그렇습니다. 제가 이제 제가 문화 부시장을 두려고 하는 것은 문화행정의 창의성, 전문성, 일관성을 높이려는 것이고요. 또 이제 문화도 여러 분야에 산재해 있습니다. 그래서 통합적 시각에서 문화행정을 추진할 수 있는 민간 거버넌스를 구축하자는 것이고요. 이제 문화예술인들이 만나보면 가장 이제 걱정하는 게 지원을 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간섭한다는 것이거든요. 그게 저는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은 최대한 지원하되 간섭은 최소화하는 그런 이제 문화행정 시스템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 황 – 네, 그래서 문화와 경제를 연결시켜서 시너지를 만드는 그런 일을 하시겠다는 말씀으로 들리는데 지금 문화경제 부시장으로 거론된 분들이 계십니까, 고려하시는 분들이. ◆ 이 – 지금은 고민 중입니다. 이제 우선은 지금 그동안은 개방형 직제로 부시장을 공모를 했었어요. 그게 한 45일 걸립니다. 지금과 같은 속도의 시대에 부시장 하나 뽑는데 두 달 가까이 걸린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이제 개방형으로 되어 있는 것을 계약직 이런 식으로 지금 바꾸고 있고요. 그러면 아마 7월 20일 안에 부시장을 임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황 – 광주의 구체적인 현안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는데요. 지금 시장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여러 가지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가 현대차 완성고장 투자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투자협약식도 한 차례 무산됐고 일단 현대차 노조는 반대 입장을 표출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좀 어떻게 풀어나가실지 복안이 있으십니까, 시장님? ◆ 이 – 네, 이제 광주형 일자리의 첫 번째 사례라고 할 수 있는 게 현대차, 투자 아니겠습니까? 6월 1일 날 현대 자동차가 투자 의향서를 제출을 했습니다. 이건 매우 반가운 일이고 고마운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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