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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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현의 시선집중_전남도교육감 후보 인터뷰_장석웅 후보_20180608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기획 윤행석■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올해 전라남도 교육청의 예산이 3조 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이 예산도 어마어마하지만 전라남도 교육감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도지사 못지않게 굉장히 많은 역할들이 있고요. 또 전남의 미래을 위해서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교육감의 교육철학이 어떤 것인가 하는 전남의 미래와도 직결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전라남도 교육감 후보들을 차례로 연결해서 전남 교육발전을 위한 정책과 공약을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 후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야기 듣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후보님. ◆ 장석웅 (이하 장) - 네, 안녕하세요. ◇ 황 - 먼저 후보님 소개부터 청취자분들께 해 주시겠습니까? ◆장- 존경하는 전남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남교육감 후보 장석웅입니다. 저는 전남 교육의 혁신과 변화를 바라는 전남도민추진위가 추대한 민주 진보 교육감 단일후보입니다. 그리고 저는 아이들과 함께 37년 전남의 각 학교에 근무했고 또한 전교조 전국위원장, 교육시민사회단체 대표로서 전남뿐만 아니라 전국의 교육현안과 그에 대한 정책 대안을 가진 초중등 교육 전문가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 황 - 교육 현장에서도 30년 넘게 계셨고. 또 전교조 활동을 해서 교육의 개혁활동도 하셨고. 또 진보교육감 후보로서 시민단체의 추대도 받으셨고. 여러 가지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의 지지도 많이 받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지역민들, 또 유권자분들을 만나면서 어떤 말들을 많이 하고 계십니까? ◆ 장 - 우리 아이들을 안심하고 그리고 믿고 학교에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전남교육의 신뢰 회복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점에서 전남교육의 교육력을 높이고 우리 아이들을 미래의 인재로 키워달라라는 요구에 답할 때가 됐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 황 - 신뢰 회복 이야기도 하셨는데요. 장만채 교육감, 전라남도 교정, 교육을 이끌어 오시면서 여러 가지 성과도 있겠지만 전 교육감의 성과 또는 여러 가지 어떤 것들을 한번 판단해 주시겠습니까?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 장 - 전임 교육감님께서 독서토론열차라든지 또는 무지개학교 확대라든지 여러 측면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게 보여주기식 성과 위주에 치우친 감이 있다고 하는 그런 평가가 있고요. 이제는 학교, 그리고 교실을 구체적으로 좀 변화시키는 그런 게 필요하다. 이게 좀 부족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교실이 필요하다. 즉 교육혁명이라고까지 말하는 그런 측면을 좀 이제는 보완하고 그걸 중심에 놓아야 한다.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 황 - 교육혁명이라고 불러질 정도로 교실의 분위기를 변화시키겠다. 어떤 공약을 통해서 변화시킬 생각이십니까? ◆ 장 - 교실에 미래가 있습니다. 교실에서 아이들과 교사가 만나고 아이들의 지적 역량이라든지 인성, 사회성이 키워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교사가 열정과 사명감과 그리고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그런 학교문화. 이게 조성되는 것이 전남 교육 발전에 있어서 기본이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 황 - 전남지역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민주 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를 구성해서 3명의 후보 가운데 경선을 통해서 최종 후보로 낙점을 받으신 게 우리 장 후보 아니시겠습니까? 최종적으로 선택받은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본인은 생각하십니까? ◆ 장 - 말씀하신대로 시민혁명 이후 우리 교육계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위기와 절망에 빠진 전남교육 혁신에 대한 열망이 높다고 볼 수 있죠. 제가 전남의 교육현장 그리고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교육시민사회단체를 맡으면서 제 교육 철학이라든지 현장 경험이라든지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 평가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이게 단지 저 개인에 대한 선택만이 아니라 이제는 전남교육을 구체적으로,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게 바꿔달라고 하는 전남도민들의 열망 표현이다라고 생각하고. 그런 점에서 제가 적절하지 않겠는가 해서. 그리고 제가 오랫동안 굴하지 않고 교육민주화와 사회민주화 그리고 참교육 실현에 헌신해 왔던 점을 높이 평가한 덕분에 제가 단일후보로 선택받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 - 교육민주화, 사회민주화. 그리고 교육개혁에 헌신했던 부분을 통해 선택을 받았다. 그러면 지금까지 말씀하신 그런 것들을 통해서 학교 교육을 혁신하겠다. 어떤 교육감이 되셔서 혁신하시겠다는 말씀이신지 공약 중심으로 구체화시켜서 이야기를 좀 해 주세요. ◆ 장 - 저는 전남이 경제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취약한 지역입니다. 그리고 전남에는 취약계층도 많습니다. 먼저 교육 복지를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이라든지 또는 중학교하고 고등학교 최초의 교복지급이라든지 수학여행비, 체험학습비 등등을 국가지원. 그리고 통학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시간에 100원 택시를 운영해서 통학의 편의. 그리고 교육과정 운영에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방금 전에 말씀드렸는데 교육 교실, 교실 혁명이 중요하다고 보고요. 교실을 변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서 역량을 집중할 생각입니다. ◇ 황 - 전남 지역은 학생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지 않겠습니까, 후보님? 그리고 또 지역의 특성상 다문화가정도 굉장히 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반영한 그런 교육 시스템 변화도 필요할 것 같은데 그런 고민은 좀 하셨습니까? ◆ 장 - 전남에 830개 초중고 중에서 42%가 60명 이하의 작은 학교입니다. 이 작은 학교 살리기 문제가 전남교육의 현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시에서도 원도심학교라든지 또는 신도심의 과밀화 문제라든지. 그리고 특성화고등학교 문제라든지 다양한 문제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역 특성에 맞는 그리고 학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이 필요합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이러한 전남의 교육 현안. 그리고 도농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와 함께 통합적인 교육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요. 학교가 지역사회의 교육, 문화, 복지의 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황 - 지금 전교조 출신이신데 전교조가 교육개혁에 굉장히 많은 역할도 해 오고 했지만 또 교육감이 되신다면 이런 어떤 전교조나 이런 단체와의 관계 설정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방향성을 갖고 계십니까? ◆ 장 - 저는 전남도민이 뽑은 교육감이 될 것입니다. 전교조가 그동안에 주장했던 참교육 실행이라든지 혁신학교라든지 교육의 민주화라든지 그런 정책은 과감하게 받아들일 것이고요. 한편으로는 전교조가 도민에 대해서 걱정을 끼쳐드린 부분이 없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은 긍정적,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이렇게 해 나갈 생각입니다. ◇ 황 – 전교조와 보다 구체적으로 보다 전교조와의 관계랄지 함께 동반자적 관계를 가져가실 생각이신가요? 아니면 서로 견제하시면서 균형감을 가져가실 생각이신가요?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시죠. ◆ 장 - 당연히 전교조의 정책이라든지 또는 전교조가 추구하는 가치에 있어서 도민에게 그리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받아들일 것입니다. 누차 말씀드리지만 저는 도민의 교육감이기 때문에 전교조, 교육청. 그리고 양 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선생님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부모님들과 도민의 뜻에 부흥하는 그러한 정책을 추진해 갈 것입니다. ◇ 황 - 혁신학교 정책들이 전임 교육감 시스템에서 광주도 그렇고 전남도 그렇고 굉장히 많이 이야기가 되고 추진이 되어 왔는데요. 전남 같은 경우에는 무지개학교가 대표적인 혁신학교 정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평가도 좀 한번 해 주시죠. ◆ 장 - 전남의 혁신학교가 한 100개 교 정도 되고요. 무지개교육지구가 21개 시군이 선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혁신학교가 확대되다 보니까 혁신학교가 본래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라든지 내용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혁신학교 시즌 2가 필요하다고 보고요. 한 단계 높은 혁신학교 정책이 이루어져야 됩니다. 저는 고등학교까지 혁신학교가 선정되었으면 좋겠고요. 그를 위한 재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혁신학교뿐만 아니라 학교, 전반적인 학교에 혁신이 필요합니다. 저는 학교혁신단을 구성하여 일반 학교까지 혁신적인 교육정책이 도입되고 일반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작정입니다. ◇ 황 - 그리고 대입제도와 또 중등, 초등 교육. 특히 중등 교육의 시스템을 연계시키지 않을 수 없는데. 어떻습니까. 대학교 입시와 관련해서 개혁적인 변화된 교육정책이나 어떤 부분이 있으시면 얘기도 좀 해 주시죠. ◆ 장 - 현재 대입에서 보면 우리 전남 아이들은 수능 중심이 아니라 수시 중심으로 이렇게 대학을 진학하고 있습니다. 그게 거의 90%에 육박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시 중심의 대학입시에서는 광주보다는 전남이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수시를 겨냥해서 전남으로 유입하는 학생들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시와 농촌이 복합적인 전남의 상황에서는 전남의 특성에 맞는 지역의 조건에 맞는 그러한 학교, 그러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면 오히려 경쟁력이 높아질 거라고 생각하고요. 대학뿐만 아니라 전체 학생의 27%, 전체 고등학생의 27%를 차지하는 특성화고등학교 문제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특성화학교는 4차 산업혁명에 맞게 빠르게 재편하고 마이스터고에 준하는 지원과 함께 계열별로 특성화시켜서 우리 아이들이 진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진로지원센터를 통해서 이것을 지원하고 협력하고 그럴 작정입니다. ◇ 황 - 후보님, 이제 정말 선거, 투표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3명의 후보분들께서 지금 교육감 후보로 뛰고 계시는데. 다른 두 분과 나는 이런 부분이 차이점이 있고 더 강점이 있다. 우리 청취자분들, 유권자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으신 부분이 있으면 마지막으로 한 말씀해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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