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황동현의 시선집중

07시 05분 보이는 라디오

클립

황동현의 시선집중_전남도교육감 후보 인터뷰_고석규 후보 비서_20180608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기획 윤행석■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황동현 진행자(이하 황) - 이어서 고석규 전라남도 교육감 후보 전화로 연결해서 이야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후보님. ◆ 고석규 (이하 고) - 네, 안녕하세요. 고석규입니다.
◇ 황 – 본인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고 –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 여론조사에서 계속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라남도 교육감 후보 고석규입니다. 전남의 미래 교육이 답이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전남 교육 100년, 새로운 시작에 도전합니다. 진보민주교육감 후보 저 고석규 청취자 여러분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 황 – 여론조사 결과는 지금 발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방금 말씀하신 건 우리 후보님 개인의 입장이라고 정리를 하고요. 그 말씀을 해 주셨는데 여러 가지 후보 소개를 해 주셨는데 우리 장 후보가 좀 전에 이야기를 하면서 교육 전문가, 오랫동안 교육 현장에 있는 교육전문가가 전남의 교육을 이끌어간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어떻습니까? 우리 고석규 후보님께서는 경력이나 이런 것을 봤을 때 초중등 교육에 대한 그러한 경험 그다지 많지 않으신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신가요? ◆ 고 – 네, 저도 평생 교육자로서 살았고요. 제가 가르쳤던 학생들, 전남에서 유초중고를 겪어 올라온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저는 전남 교육 전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요. 특히 지난 문재인 정부가 탄생할 때 저는 문재인 후보의 싱크탱크인 정책 공간 국민성장에서 교육 팀장을 맡아 현 정부, 교육 정책의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숱한 논의 과정 속에서 우리나라 전체의 교육의 문제뿐만 아니라 전남교육의 여러 가지 현황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또 무엇보다 저는 전남에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학교 운영위원, 운영위원장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남의 학교 현실에 대해서 누구 못지않게 잘 알고 있다라고 자부하고요. 그런 점에 대해서는 전혀 기우라고 생각하고. 또 교육감은 현장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고. 보다도 더 큰 틀에서 교육 행정, 교육 정책을 입안하고 실현하고 도의회 또는 국회와 법을 제정한다든가 예산을 따온다든가 하는 그런 역할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제가 오히려 훨씬 더 적합하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황 – 거시적인 관점에서 전남 교육을 잘 살필 수 있고 그런 다음에 그런 지금까지 과정들을 통해서 전남 교육을 잘 알고 있다. 이 말씀이시네요.

◆ 고- 네, 그렇습니다.

◇황 – 후보님 그렇다면 지금 현재 전남 교육의 현 주소 한번 진단을 해 주시겠습니까? 장점, 잘 되고 있는 부분과 못 되고 있는 부분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고 – 네, 전남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학교 간 환경의 편차인데요. 예를 들면 신도시의 과밀학교가 있는가 하면 폐교 직전에 소규모 학교까지 다양하죠. 광주만 하더라도 동서남북이 비슷한 상황이지만 전라남도는 대단히 다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채 일정한 기준 아래 획일적인 교육 행정을 펴고 있는 것이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맞춤형 전남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자 하는데요. 원도심과 신도심의 특성을 고려한 도시형, 농어촌형, 도서벽지형 등으로 구분해서 인사행정이나 재정 배분 또 교육 과정의 운영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모델을 정립해서 살고 있는 곳에서 만족할 수 있는 교육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황 – 자기들이 생활하고 본인들이 살고 있는 그런 환경 내에서 최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내겠다는 말씀이시네요. ◆ 고 – 네, 그렇습니다. ◇ 황 – 좀 더 구체적으로 그런 맞춤형 전남교육 모델을 어떤 식으로 실현하실지 세부계획도 좀 있으시면 이야기를 곁들여주시죠. ◆ 고 – 원도심 지역 같은 경우에는 이른바 강소학교 만들기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교육비라든가 초빙 교사라든가 해서 교육의 질을 높여주면서 거기에 특색이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원도심 학교뿐만 아니라 농어촌 지역에 있는 소규모 학교들이 각각 자신의 브랜드를 갖는 거죠. 말하자면 색깔 있는 학교가 된다라고 할 수 있겠죠. 그렇게 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는 거죠. 상대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실제로 장성에 있는 진원초등학교라든가 이런 몇몇 학교들은 그런 방과 후 프로그램을 특색 있게 활용함으로써 7년 만에 학생 수가 4배가 증가하는 그런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바로 그런 것들을 통해서 전라남도 전체에 어떤 균형 있는 학교가 운영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자 합니다. ◇ 황 – 전임 교육감 체제에서도 많이 이야기된 게 혁신학교 시스템이고 또 방금 말씀하신 교육의 어떤 다양성 그런 측면에서도 혁신 학교를 추진해 왔는데 전라남도는 무지개학교가 대표적인 혁신학교의 시스템이었던 것으로 예를 알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무지개학교, 잘 운영됐던 시스템인지 어떤지 평가를 한 번해 주시겠습니까? ◆ 고 – 혁신학교에 대해서 이건 말 그대로 진보교육의 상징적인 것인데 나름대로의 의미를 갖고 해 왔고요. 그런데 아직 혁신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혁신학교는 교장이나 교사들의 강한 의지가 있을 때에는 그것이 성과를 냅니다. 그런데 교장이나 교사는 또 옮겨 다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새로운 사람이 왔을 때 그 정책을 계승해서 또 잘할 수 있다라는 보장이 없죠. 그러다 보니까 이제 잘 되는 것은 잘 되겠지만 교장이나 교사의 의지에 따라서 또는 그 지역의 환경에 따라서 이게 성패가 조금 엇갈리고 있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전반적인 재평가를 해서 새로운 방향을 좀 정립하는 게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 – 그리고 많은 학부모들이 또 이야기를 하는 게 학생들의 실력일 것 같아요. 물론 여러 가지 실력이 되는 이야기들도 다양할 수 있지만 입시나 이런 과정 중에서 학생들의 실력을 키우고 그런 것들을 제고하는 그런 고민도 또 교육감으로서 하셔야 할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한 복안도 있으면 이야기 좀 해 주시죠. ◆ 고 – 제가 내세우고 있는 슬로건이 사람 중심 포용 교육, 미래를 여는 창의융합 교육이라고 되어 있는데. 미래를 여는 창의융합 교육은 바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자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학부모들이 불안하게 여기는 게 고등학교 교육인데요. 대학입시와 관련되어 있는 고등학교 교육에서 전남은 요 근래 들어서는 오히려 조금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2016년 전만 하더라도 매년 한 400명의 학생들이 외지로 빠져나갔는데 지금 현재로는 유출과 유입이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가 대학 입시에 수시전형이 확대되면서 우리 전남의 농어촌 특별전형이라든가 또는 수시전형에 유리한 그런 조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도시 지역에서 유입되어 오는 그런 경우들이 많죠. 따라서 수능에 실력이 있다면 수시에 실력이 있는데 전남은 수시 실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예를 들면 야자 시간 같은 것들을 애프터스쿨로 바꾸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함으로써 수시에 적응할 수 있는 그런 맞춤 교육, 특별 교육을 하는 거죠. 그런 것들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고 또 거둘 수 있다라는 생각 때문에 사람들이 전남을 선택하는 그런 경우들이 지금 좀 많아지고 있고 그래서 수시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전남 고등학교 교육의 활력을 찾을 수 있다. 우선 그렇게 지금 생각하고 정책을 구상 중입니다. ◇ 황 – 그런 부분의 애프터스쿨이나 이런 것들을 강조, 강화해서 학생들이 자기들이 원하는 부분들을 더 깊게 연구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내겠다는 말씀이시네요. ◆ 고 – 네, 아무래도 학부모님도 그런 입장에 있고 학생들도 그런데.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적어도 수준별 그리고 적성별 맞춤 교육이 있어야만 만족할 수 있는 교육이 되는 거거든요. 똑같이 획일적인 목표를 가지고 가르치고 지도하는 게 바른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 황 – 후보님, 전교조 굉장히 우리 한국사회 교육계에 있어서 많은 역할도 했지만 또 전교조에 대한 여러 가지 평가도 있습니다. 우리 후보님께서는 전교조나 이런 교육 어떤 노동조합과의 관계 설정은 어떤 식으로 만들어 가실 생각이신가요? ◆ 고 – 전교조나 한국교총이나 또는 한교조라고 하는 단체도 있습니다마는 이런 여러 가지 단체들도 우리 교육 가족입니다. 서로 입장이 다르다고 해서 한 쪽을 배척하고 하는 것은 올바른 교육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를 포용할 수 있는 그런 포용 교육이 필요한테요. 물론 포용을 한다고 해도 한계는 있겠죠. 도저히 포용할 수 없는 그런 부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런 부분들을 이른바 소통이죠. 대화를 통해서 전남 교육, 전남의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것을 협의를 통해서 방향을 정하고 그런 것들이 결정이 되면 서로 따라주는 그런 것들이 민주주의 아니겠습니까? 그런 방향으로 교육정책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교육에는 편 가르기, 줄 세우기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포용적인 정책으로 진보적인 방향으로 이끌려고 합니다. ◇ 황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고 – 네, 감사합니다. ◇ 황 – 잠시 광고 듣고 전라남도교육감 후보의 인터뷰를 이어가겠습니다. 3부에서는 오인성 전라남도 교육감 후보 전화로 연결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