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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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현의 시선집중_구청장 후보 초청 인터뷰_광산구 김삼호 후보(더불어민주당)_20180530_1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30~08:57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황동현 PD

◇ 김귀빈 진행자(이하 빈) - 시선집중 6. 13 특별기획 구청장 후보에게 듣는다, 광산구청장에 출마한 두 분을 오늘 릴레이 인터뷰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나오신 분은 더불어민주당의 김삼호 후보입니다. 어서오십시오.

◆ 김삼호 (이하 김) - 네, 안녕하십니까?

◇ 빈 – 먼저 광산구청장에 출마하게 된 이유 말씀해 주시겠어요?

◆ 김 – 네, 반갑습니다. 저는 광주 인성고등학교에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대학 4년 내내 학생운동에 빠졌습니다. 1987년 6월 항쟁을 경험했고. 곧이어 대통령 직선제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당시에 저는 김대중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고 평화민주당에 입당을 했습니다. 이후 줄곧 정당 활동, 정치 활동을 해 왔습니다. 그 기간 동안 다양한 또 공직도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지난 30년의 경험을 통해서 만들어진 다양한 인맥과 경험, 이것들을 자치분권 시대, 광산구 발전에 힘써보겠다고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고 더불어 잘 사는 광산구를 만들어보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광주의 관문이자 광주 성장의 거점 지역인 광산구를 광주의 경제 1번지로 거듭나게 해서 매력 있고 활력 넘치고 또한 품격 높은 도시로 만들고 싶어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 빈 – 이력을 보니까 전과 기록이 집시법 위반이 있던데 그러면 학생 운동하다가 그렇게?

◆ 김 – 네, 금방 말씀하신 드린 1987년 대학생 대표자 신분으로 김대중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낭독한 게 있습니다. 그래서 집시법위반 그리고 대통령선거법 위반으로 투옥됐고 감옥살이를 했습니다.

◇ 빈 – 구체적으로 좀 들어가 볼까요? 광산구청장 경선 때부터 상당히 좀 뜨거웠습니다. 우여곡절이 상당히 많았었는데.

◆ 김 – 돌아온 불사조라는 소리까지 있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의 공천심사는 여론조사와 후보자의 비전발표 그리고 면접 등이 있었습니다. 저는 전체 7명의 후보 가운데에서 압도적 1등이었습니다. 하지만 검찰에 기소되었다는 내용이 있다는 이유 때문에 컷오프의 비극이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중앙당 재심위에서 저의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한 그때의 제 소명을 받아들였고 인용됐다고 하죠? 그래서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선에서는 53%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광주시에 5개 구청장 후보자 중에서 50% 이상 득표를 한 유일한 후보입니다. 제가 살아온 길을 믿고. 또한 지지해 주신 당원과 광산구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빈 – 이 얘기를 후반부로 넘기려고 했었는데 얘기가 나온 김에 지금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컷오프에서 다시 돌아오셨어요.

◆ 김 – 네.

◇ 빈 – 거기에 대해서 당내 경선 후보자들도 얘기가 많았었고요. 관련된 것 때문에 만약에 광산구청장이 김삼호 후보가 되더라도 재선거가 실시될 우려가 있다. 이 우려에 대해서 왜 그런지 이 상황이 왜 연출이 됐는지 말씀해 주실까요?

◆ 김 – 정치적 공격이라고 우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와 관련된 사안을 좀 간단히 설명을 드리면 일단,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이 조사를 했고 두 차례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에서 두 차례 다 그걸 기각했습니다.

◇ 빈 – 기소를 하게 된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 김 –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직원 등을 동원해서 불법적으로 당원을 모집했고. 그 대가로 숙주나물을 제공했다. 이게 검찰의 기소의 핵심 내용입니다. 그러나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직원은 공기업 직원입니다. 선거운동을 할 수는 없지만 정당 활동을 할 수가 있고 당원을 모집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숙주나물 제공이라는 것도 늘 한 7, 8년 동안 계속적으로 관행적으로 진행되어 왔던 일들입니다. 이게 어떤 당원 모집이나 선거에 동원된 그런 행위가 아니라는 것이 저의 주장이고 실제 재판에서도 그건 굉장히 심각하게 다뤄질 것입니다. 검찰의 구속영장에 대해서 기각시킨 법원의 판단도 그런 문제 때문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빈 – 그렇군요. 이후에 좀 더 불안해 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까?

◆ 김 – 일단은 이 문제에 대해서 저는 제가 만약에 이 일과 관련해서 도덕적으로나 법률적으로 부끄러움이 있다면 아마도 제 양심상 오히려 경선에 임하기 전에 제 스스로 이 일을 포기했을 겁니다. 아울러서 당의 입장에서 봐도 중앙당이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입니다. 그리고 집권여당의 재심위원회는 다양한 변호사와 선거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기구입니다. 그 자리에서 저의 공소장 그다음에 사안에 대해서 면밀한 검토를 한 끝에 이 정도는 우리 당에서 후보로 내도 재판에 어떤 불행한 일이 없겠다 하는 그런 판단을 한 거라고 저는 자부합니다.

◇ 빈 – 네.

◆ 김 – 제 심리에 심사 과정에서도 그랬고. 저와 관련된 사안이 굉장히 억울한 일이다.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했다 하는 그런 판단을 재심위에서도 했다고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재심의에서 구제된 거라고 시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 빈 – 일단은 지금 과정 중에 있는 거죠?

◆ 김 – 네, 그렇습니다.

◇ 빈 – 그러면 다음으로 이제 구체적으로 본인의 강점이라든가 공약에 대해서 얘기를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인만의 강점이 있다면 어떻게 보십니까?

◆ 김 – 한 세 가지 정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금방 말씀드렸다시피 어떤 경력이 굉장히 다양한 공직 경력을 가졌다는 점. 두 번째는 성격적으로 균형 감각이 있다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세 번째는 그동안 거쳐 온 직장에서의 성과. 이 세 가지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다양한 공직경험이라는 게 우선 곡성군수 비서실장을 4년을 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인사수석실 행정관으로 3년을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광해공단이라는 정부 산하기관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광주시의회 운영전문위원으로 또 일도 했었습니다. 최근에는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의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습니다. 다양한 공직 경험이죠. 지방행정의 경험, 국정 경험, 그리고 공직 경영. 심지어는 의회 경험까지 이런 경험들이 아우러지면 종합행정의 축소판인 광산구청장 직은 저에게는 굉장히 원활한 어떤 구정을 수행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저는 자부합니다. 두 번째 균형 감각입니다. 광산구의 정당 관계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공공 부문이나 민간 부문, 어느 부분이든 김삼호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면 합리적이고 균형 감각 있다 하는 그런 평가를 하고 또 들을 수가 있습니다. 세 번째 이제 사업적 측면에서 본다면 2000년대 초에 곡성군수 비서실장을 할 때 지금은 전국에 유명한 관광지가 된 섬진강 기차마을이 사업이 있습니다. 그건 그 당시 고현석 군수님과 선거운동 기간부터 쭉 구상했던 일을 군수 취임하시고 제가 실무자가 돼서 아주 열심히 추진했던 사업의 성과 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초대 이사장으로 부임해서 6명, 지금으로 시작했던 공단을 3년 만에 220명의 직원, 예산도 약 170억에 이른 14배의 성량을 이룬 성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들이 광산구민들이 저를 평가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 빈 – 그래서 이제 공약을 보면 경제 분야 쪽에 많이 힘을 주신 것 같아요. 특히나 이제 광산구 같은 경우에는 기아자동차라든가 금호타이어도 있고. 또 삼성전자 같은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이전 문제다, 또 빠져나갈 문제다 이런 것들 때문에 많이 고민 중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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