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황동현의 시선집중

07시 05분 보이는 라디오

클립

"이용섭 출마 자격없다" 광주시장 후보군 성명 발표_최영호 남구청장_시선집중광주_20180221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8:10~08:53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 진행 김두식 아나운서
◇ 김두식 진행자(이하 김) - 광주시장 자리를 놓고 후보들 간에 신경전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현재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용섭 전 일자리 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서 강기정 후보 민형배, 양향자, 윤장현, 최영호. 이 다섯 명의 시장 경선 후보자들이 시장 출마 자격이 없다는 성명을 연명으로 냈습니다. 직접 성명 발표에 나선 최영호 남구청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청장님 안녕하십니까.

◆ 최영호 남구청장(이하 최) -네 안녕하세요.

◇ 김 - 지난 월요일 이였죠.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이용섭 전 일자리 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서 시장 출마 자격이 없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대로 다섯 분. 청장님까지 포함해서 후보들께서 연명으로 성명하셨는데요. 그 경위를 설명해주시죠.

◆ 최 - 출마자격에 대한 문제제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최근일 두 가지만 말씀드리면 대통령께서 본인의 일자리 부위원장을 그만두고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성원했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 때 발표를 하셨는데 이건 청와대를 완전히 지방선거에 직접적으로 끌어들이는 부분이기 때문에 국정을 운영해야 될 청와대를 선거에 활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그게 미칠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서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이런 취지고요. 그리고 권리당원 명부 유출이 굉장히 사실적인 부분으로 많이 가고 있는데 권리당원은 개인정보 보호라든지 이런 차원에서 민주당 후보들에게 나중에 경선 과정에서도 보이지지 않는 경선 6-7개월 전에 모든 것을 확보하고 미리 문자까지 발송했다고 하는 정황들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불공정한 경선을 진행하고 있는 분이 과연 시장후보로서 적합한지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문제제기를 한 것입니다.

◇ 김 - 말씀하신 것 중에 첫 번째 부분 사안을 집어보겠습니다. 이홍석 전 부위원장이 대통령 면담에 대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라는 그런 뜻으로 지금 청장님의 말씀이 들리는데요. 어떤 근거나 들으신 바가 있으셔서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 최 - 제가 직접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들은 사실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지금 일자리 문제가 국난 수준이고 모든 대한민국의 관심이 일자리 창출에 모아져있는 상태고 또 대통령께서 직접적으로 일자리 정책이 전혀 진행 되지 않는다는 강도 높은 실책이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그 상황에서 그렇게 큰 덕담을 하셨다는 그런 내용에 대해서 일단은 받아들이기가 어렵고요.

◇ 김 - 믿을 수 없다. 허위 사실이다.

◆ 최 - 그래서 저희들은 더구나 그런 내용들이 사실이 있었다할지라도 그런 내용을 밝히는 것은 말이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본인 입으로 이야기를 하신 거 아니겠어요? 결국은 대통령이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하는 것을 암시해서 엄청난 파장이 일어날 것을 몰랐으면 이상한 일이고 충분히 알았을 텐데 아마 제가 보기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우리 호남을 바탕으로 해서 워낙 높으니까 저는 친문 마케팅에 나선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의혹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 김 - 했다 할지라도 공개대상이 아닌 것이며 그리고 공개를 하면 문제가 되는 것인데 그것을 몰랐던 것이라 좀 경솔한 부분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거죠?

◆ 최 - 당연한 거죠.

◇ 김 - 그런데 어제 이용섭 전 부위원장은 개인적인 자리에서 한 덕담수준의 말씀이다. 이거를 두고 우리 민주당의 후보들이 어떻게 대통령을 선거에 개입했다고 말할 수 있냐는 반박을 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최 - 적반하장이죠. 대통령께서 일자리 위원회를 그만두고 지방선거에 나간다는 일부 우려에 괘념치 말고 준비 잘해서 뜻을 이루기 바란다. 객관적인 덕담수준이라고 얘기 하는 것도 그렇고 대통령에 대한 얘기를 가장 먼저 꺼내신 분이신데 다른 후보들이 그것을 문제를 삼으니까 마치 문제가 되는 것처럼 그렇게 표현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제 특히 우리 이 부위원장께서 지지율이 유례없이 높은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청와대에서 일자리 부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했기 때문에 저는 높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에 대고 또다시 친문마케팅을 더하자는 취지에서 하신 말씀이기 때문에 너무 사실 과도하게 나간 측면이 있다고 보고요. 그러면서 조급함들이 결국은 우리가 멀리 갈 것도 없이 작년의 반기문 총장의 지지율 변화를 우리가 봤었는데 굳이 제가 보기에 우리 이용섭 부위원장 위치에 계신 분이 과연 친문 마케팅을 해야 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 저는 참 의구심이 듭니다.

◇ 김 - 청장님의 말씀은 이 흐름을 장악할 수 있는 게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성에 있다라고 들리는데요. 만약으로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대통령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라고 하면 어떻게 대응 하실 생각이십니까?

◆ 최 - 하셨다고 하면 사실 엄청난 문제가 있는 거죠. 왜냐면 아마 선거법 위반을 대통령에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하는 것을 공공연하게 밝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위험은 우리 광주 시장선거에만 국한 되는 게 아니고 전국 선거에 미치는 파장이 엄청나고 반발이 너무 커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 자체를 믿을 수가 없는 게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님의 성품이라든지 그 분의 말씀하시는 내용 이런 것들을 종합해보고 정황상 일자리의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를 특히 우리 이용섭 부위원장께서 기자회견 한 날은 GM이 폐쇄 하는 날이고 그 이전에 물론 면담을 했겠지만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 것은 청와대 내부 야당을 비롯한 모든 정치권에서 그런 상황에 있었는데 그걸 그렇게 큰 덕담을 했다고 하는 것을 과연 믿을 만한 분들이 있을까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 - 이 첫 번째 사안에 대해서 청장님의 입장 세 가지로 정리가 되겠습니다. 허위사실일 것이다. 그리고 사실이었다 할지라도 공개대상이 아니며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입장을 정리하고요. 두 번째 사안. 권리당원 명부 유출에 대해서 말씀을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이용섭 후보는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성과를 시민들에게 알려드린 것뿐이다. 별 문제가 없지 않냐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에 대해 우리 성명에 참여하신 다섯 분의 후보들께서는 6.13선거 적폐 1호라고 까지도 반박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 최 - 엄청난 문제가 있습니다. 일자리 정책을 전국을 대상으로 해서 홍보를 했다면 17개 시도의 고르게 했다면 별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고 저는 봅니다. 그러나 이 문자가 광주에 집중 돼 있었다. 이것은 당연히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 될 수 있는 것이고요. 더욱이 문제가 제기 되고 있는 권리 당원에 더욱 더 집중됐다고 한다면 이것은 당선이 되더라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런 위험 때문에 요즘 최근에는 비서관이 본인과 상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문자를 발송한 것처럼 이렇게 꼬리 자르기에 이미 나선 것이기 때문에 정황상으로 볼 때 저는 선거법과 관련해서도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저희 같은 일반 후보들은 선거 경선이 본격적으로 치러지는 과정에서도 당원명부를 열람할 수 있는 것으로만 제가 알고 있어요. 우리한테 당원 명부를 줘서 선거운동에 활용할 수 있는 이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에 정말로 당원 명부 유출이 100% 이미 확인 된 건데 이 당원들을 상대해서 집중적으로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면 본인이 사퇴하는 것이 민주당을 위해서 저는 바람직하다고 보는 거죠.

◇ 김 - 네 그렇군요. 민주당의 시장 후보군들이요. 일곱 분정도까지 되는 거 같습니다. 비교적 많은 듯 한데요. 이번에 다섯 분이 연명으로 성명을 내신 것인데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 후보들끼리 연대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 최 - 네. 아마 각 후보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소신, 정책적 비전을 가지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정한 경선을 해치고 방해하는 후보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연대를 통해서 문제제기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 부분은 저도 예외일 수 없다고 생각하고 모든 후보들이 어찌 됐든 광주가 전국에서 관심지역이 될 텐데 민주당의 성공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아름답고 공정한 경선이 될 수 있도록 후보들이 노력을 해줘야하지 않느냐.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함께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 김 -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 - 네 감사합니다.

◇ 김 - 지금까지 최영호 남구청장과 이야기 나눠봤고요. 내일은 이에 대해서 이용섭 전 부위원장의 반론이 있을 경우에는 연결해서 방송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