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현의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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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현의 시선집중_전남 케이블카 열풍의 우려점_목포환경운동연합 임경숙 사무국장_20181116

■ 방송시간 월요일~금요일 AM 07:20~08:57
■ 기획 김민호
■ 연출 황동현
■ 작가 최은영, 박소희
■ 진행 황동현

◇ 황동현 진행자 (이하 황) - 요즘에 해상 케이블카 또 그리고 일반 케이블카에 대한 관심들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데요. 여수해상케이블카가 관광자원에서 굉장히 성공을 거둔 이후에 더 그런 관심들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목포를 비롯해서 전남 여러 곳에서도 이 케이블카 사업들이 추인이 되고 있는데요.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들의 하나로서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라고들 이야기 하지만 또 과열 경쟁 그리고 또 위험성, 이런 문제를 가지고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좀 부정적인 입장 그리고 문제점은 무엇이 있는지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목포환경운동연합 임경숙 사무국장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사무국장님.

◆ 임경숙 (이하 임) - 안녕하세요.

◇ 황 - 지금 전남지역 지금 케이블카를 건설하고 있는 곳들이 굉장히 많죠. 어떻습니까? 현황 좀 소개해 주시죠.

◆ 임 - 전남에는 지금 현재 2곳이 운영 중인데요. 해남에 두륜산 케이블카와 여수의 해상케이블카 이렇게 두 곳이 운영 중에 있고요. 또 세 곳 정도가 건설 하거나 계획 중에 있습니다. 목포가 해남, 진도 연결하는 케이블카 그리고 담양 이렇게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황 - 케이블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게 특히 여수의 해양케이블카가 관광자원으로서 인기를 끌면서인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다른 지역의 케이블카 이렇게 건설의 붐들, 우리 국장님은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 임 - 지금 여수해상케이블카가 각광을 받고 있는 건 2014년 말에 개통한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요. 이거는 여수 엑스포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등 세계적인 행사를 유치해서 여수나 순천 인근에 관광 인프라 구축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을 하고요. 또 현재 여수는 연간 탑승객이 200만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용객이 증가함으로써 또 교통 혼잡과 오폐수 이런 환경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요. 그런데 지자체들은 여수나 통영의 사례를 들어서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케이블카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추진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황 - 지금 국장님 말씀은 특히 인기에 중심이 있다는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케이블카 때문에 관광객들이 모이는 것이 아니고 여수의 어떤 다른 환경들, 관광자원들 때문에 관광객들이 모이고 그 관광객들이 관광의 어떤 코스 중의 하나로서 이용하는 것이지 케이블카 때문에 이 관광객들이 오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이신거죠.

◆ 임 - 네, 맞습니다.

◇ 황 - 그런데 다른 지역들은 케이블카를 건설해서 관광 수요를 늘려보겠다는 측면을 가지고 이렇게 만드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여수 케이블카와 다른 지역의 케이블카가 성격이 다를 수도 있겠는데요. 어떻습니까?

◆ 임 - 여수가 국내에서 최초로 해상케이블카인데. 마찬가지로 유달산과 고화도를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를 공사 중에 있고요. 또 해남도 해남 우수영에서 울돌목을 거쳐서 진도타워를 연결하는 해상케이블카를 추진하고 있고 최근에 또 거론되고 있는 담양도 담양호 사이로 수월산관 금성산을 연결하는 케이블카를 추진하기 위해서 타당성을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처음에 국내 최초에 해상케이블카의 경우에는 호기심이나 이런 걸로 인해서 관광객이 늘어날 수 있는데 이게 상품이 변별력이 없다고 하면 관광객이 나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는 겁니다.

◇ 황 - 그렇죠. 지금 여러 관광객들이 나뉘어지고 실질적으로 그럼 이런 케이블카를 통해서 관광객들의 집계 효과가 있다고 생각을 많이들 할 텐데. 그런 효과가 좀 부풀려져 있을 수 있다고 보시는 거네요, 국장님께서는.

◆ 임 - 그렇습니다. 케이블카를 추진하기 전에 사업의 타당성이나 경제성을 구성할 때 과도한 수요 예측으로 이용객을 늘리다 보니까 경남의 밀양 얼음골 해상케이블카의 경우에는 운행 1년 만에 예측했던, 운행 1년 만에 관광객 60%까지 급감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 황 - 지금 이 목포에서도 또 이렇게 환경운동을 하고 계시는데, 국장님께서. 목포에 지금 건설되는 케이블카에 대해서 집중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목포에서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지금 연결을 하겠다는 거죠, 구체적으로.

◆ 임 - 유달산에서 고화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인데요. 길이는 3. 23km입니다. 올해 8월에 완공 예정이었는데 공정이 지금 현재는 65%인 것으로 알고요. 그런데 목포의 랜드마크인 유달산 전체를 휘감아 도는 코스여서 환경 단체로서 반대를 꾸준히 해왔던 겁니다.

◇ 황 - 유달산의 관광, 환경, 산을 휘감아도는 케이블카가 되고 또 환경 파괴 우려들이 있다고 하는데 지금 건설이 한참 진행 중일 거 아니겠습니까?

◆ 임 - 네, 그렇습니다.

◇ 황 - 거기서 발생되는 문제들이 벌써 나오고 있습니까, 어떤가요?

◆ 임 - 이제 케이블카 사업이 건설 중에서는 환경훼손과 소음, 분진, 여러 문제를 야기시키고 나중에 운영 중에서 경제성이 없으면 흉물로 남을 수 있고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사업입니다. 지금 목포해상케이블카 건설 인근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 이런 문제로 계속 시청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본인들이 직접적으로 봤을 때 지주들의 웅장함이나 압박감 이런 걸로 약간 많은 피해를 호소하는 분들도 간혹 있습니다.

◇ 황 - 지금 이 케이블카 건설 때문에 목포시 내부에서 여러 가지 갈등이 만들어지고 있는 거네요?

◆ 임 - 그렇죠. 지금 건설 중인데 신중하게 좀 진행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전임 시장님께서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을 하다보니 이제 문제가 발생이 되고 있는 겁니다.

◇ 황 - 지금 이 목포가 케이블카가 아니더라도 근대유산들을 잘 개발하고 또 중앙정부에서 여러 가지 예산들이 지금 지원이 되고 있는데. 그런 부분을 가지고 기존에 어떤 정서와 감성을 그대로 갖고 있는 도시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그걸 관광 상품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케이블카, 묘한 괴리감이나 이런 부분들 서로 느낌이 맞지 않는. 그런 것도 생길 것 같다는 느낌도 드는데요.

◆ 임 - 네, 그렇습니다. 도시재생사업도 진행을 하고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근대문화유산이나 목포의 먹을거리나 충분히 관광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것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의 환경파괴를 초래하는 케이블카를 진행하는 거에 대해서 많은많은 우려를 제시했는데 그게 이제 나타나고 있는 거죠.

◇ 황 - 지금 현재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전시장 때. 이제 그것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시는 건데. 이 문제를 그러면 목포 내부에서 서로 협의 그리고 합의를 통해서 갈등을 좀 조정하고 풀어가야 할 것 같은데. 어떤 방식으로 해결이 되는 것이 가장 적합하고 지역을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임 - 벌써 65%의 공정률을 보이는데요. 지금 이 상태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는 진짜 섣불리 말씀드리기 어렵고 꾸준히 지금 이 상태에서 계속 진행해야 되는지 멈춰야 되는지도 충분히 합의가 되어야 할 것 같고 급하게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급하게 진행을 하기 보다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황 - 소통이 필요하고 또 케이블카가 건설이 되더라도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아니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꼼꼼하게 그 부분에 대해서.

◆ 임 - 안전이 제일 우려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도 중시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 황 - 지역민과의 끊임없는 협의 그리고 안전에 대한 고민 속에서 목포가 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말씀이시네요.

◆ 임 - 네, 맞습니다.

◇ 황 -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임 - 고맙습니다.

◇ 황 - 목포환경운동연합 임경숙 사무국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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