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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시대_김경수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_라디오칼럼_20180202
■ 기획 윤행석
■ 연출 황동현
■ 작가 박현주
■ 2월 2일 금요일
■ 김경수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 1인 미디어시대
◆ 김경수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 1인 미디어 시대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글과 사진 동영상을 sns나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올리고 공유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사진과 동영상 컨텐츠를 생산하는 주요 도구로 스마트폰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다수 스마트폰 광고의 메인 컨셉이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과 사진 결과물이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과거에 사진 촬영을 하려면 값비싼 카메라와 필름이 필수였죠. 그때만 해도 카메라 기술은 사진 전문가들의 전유물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이 고정관념이 하나씩 깨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사진을 촬영하고 출력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인터넷에 스마트폰 사진작가, 스마트폰 사진 전시회를 검색해보면 그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데요. 특별한 용도의 사진이 아니라면 굳이 dslr 카메라가 필요 없을 정도로 스마트폰 카메라의 기능이 발전했습니다. 스마트폰의 장점은 휴대성과 편리한 기능이죠. 스마트폰 카메라가 디지털 카메라와 다른 점은 앞 뒷면의 각각의 카메라가 있고 셀카 촬영이 용이하며 동영상 전환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순간에 바로 꺼내서 촬영 할 수 있다는 점이 dslr 카메라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스마트폰 카메라만의 장점입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큰 장점이 있는데요. 그것은 어플리케이션 앱을 설치해서 스마트폰에서 이미지 편집, 영상 편집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pc와 편집 소프트웨어 이를 다를 수 있는 컴퓨터 그래픽 전문기술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앱을 설치하고 조금만 배우면 누구나 기본적인 이미지와 영상편집을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모바일 청첩장을 내가 직접 만들어서 다수의 지인들에게 무료로 청첩장을 발송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이미지 편집, sns파일 전송 등 전 과정이 논스톱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1인 미디어 시대에는 동영상을 편집해서 유투버나 크리에이터에 도전 할 수 있고 스마트폰 영화제에 영화 작품을 출품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 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 할 수만은 없습니다. 각자의 목적에 맞게 스마트폰의 장점과 sns 유튜브 등의 환경을 활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지역 전문가들은 현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하죠. 지역이라서 시설이 열악하다.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다고 탓하는 것보다 스마트폰의 장점을 활용해보면 어떨까요? 과거의 사진 기술처럼 미래의 콘텐츠도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시민 누구나 자신만의 콘텐츠를 표현할 수 있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이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인 광주가 나아가야 할 1인 미디어 시대입니다.
◇ 사회자 - 김경수 교수는 현재 전남대학교 문화전문 대학원 미디어 예술 공학 전공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저서로는 창의적인 스마트폰 활용법, 창의로 꿈을 실현하다 외 총 13권이 있으며 창의를 매개로 한 다양한 연구와 인재 육성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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