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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는깊다 ; #윤상원 #임을위한행진곡
남도는 깊다 제 22편 윤상원과 임을 위한 행진곡
- 세계 각지의 민중들을 하나로 만들었던 노래들. 투쟁의 현장을 떠나 어느새 민중의 삶에 하나가 된 노래들이 있다.
그리고 한반도를 넘어 중국, 일본, 태국, 대만, 캄보디아에서도 불리는 대한민국 광주의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 1981년 만들어져 1982년 2월 망월동 구묘역 윤상원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에 바쳐진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윤상원(1950-1980, 1980년 5월항쟁 당시 '투사회보' 발행인이자 시민군 대변인)은 무기 반납을 두고 격론을 벌였을 때 "우리는 지금 패배할지라도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입니다"하며 당당하게 죽음을 길은 선택했던 사람이었다. 사후에 1978년 '들불야학' 강학으로 만난 박기순과 영혼의 동반자가 된 그는 죽음으로써 광주의 의로운 항쟁을 지키고 싶었다.
그를 위해 불려진 '임을 위한 행진곡'은 이처럼 목숨을 바쳐 의를 행한 이들과 살아남은 이들의 마음까지도 보듬어주는 노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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