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2009-12-15 00:00

안타까운 사연을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br/>
제보해주신 내용은 어제 오후 뉴스데스크와 오늘 아침 뉴스투데이에서 보도됐습니다.<br/>
우리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보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을 당부합니다.<br/>
감사합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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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석님의 글입니다.<br/>
화순전남대병원 ''엉뚱한 곳 수술'' 말썽<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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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15일 (화) 13:25 뉴시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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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화순전남대병원이 40대 여성환자 가슴에 발생한 섬유종 제거수술을 하면서 종양이 아닌 엉뚱한 부위를 제거해 말썽을 빚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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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주에 거주하는 A씨(42.여)에 따르면 지난 8월 초 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 과정에서 오른쪽 가슴에 2㎝ 가량의 섬유종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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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가 유방암으로 숨져 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던 탓에 A씨는 곧바로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했고 섬유종 제거수술을 받았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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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종 제거수술은 주치의가 없는 상태에서 레지턴트가 집도했고 길어야 15~30여분 걸리는 수술은 1시간여 만에 끝났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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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뒤 주치의는 수술이 잘 됐고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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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씨는 수술 후 심한 통증을 느꼈고 붓기가 빠지자 오른쪽 가슴에 섬유종이 그대로 있는 것을 확인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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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A씨는 11월에 다시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했고 수술 당시 섬유종이 제거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료진으로부터 설명 들었다. 섬유종을 두고 멀쩡한 생살을 제거한 것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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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은 A씨에게 사과한 뒤 재수술을 하겠다고 했으나 의료진을 불신한 A씨는 조선대병원에서 재수술을 받았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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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대학병원의 공신력을 믿고 수술을 결정했는데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 가슴에 남은 흉칙한 흉터와 함께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상당하다"며 병원 측에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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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은 "의료진의 과실이 인정되는 만큼 A씨와 원만히 합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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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종은 결합조직을 형성하는 섬유세포와 섬유에 의해 구성된 양성 종양이다.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