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새싹들에게 희망을...... 등록일 : 2004-11-28 00:00

안녕하세요? "광주 mbc어린이 합창단"을 믿고 두 아이를 맡겨 희망을 키워주고 있는 자모 입니다. 3년 전이였습니다. "광주 mbc어린이 합창단 오디션에 오빠 친구 딸아이가 내일 응모를 한데, 언니 딸도 보내봐"란 제안을 광주mbc어린이 합창단 출신으로 성악을 전공한 시누가 해 왔습니다. 결혼을 한 후 성악을 하시던 아이들 고모의 공연 때마다 관람을 하러 다니며 예술인이 참 우아하고 좋아보였습니다. 그래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피아노 앞에서 단 한 번도 서보지 못한 딸 아이를 데리고 다음 날 방송국으로 딸 아이를 예쁘게 꾸며 데리고 갔는데 반주가 나와도 딸 아이는 좀처럼 노래를 시작하지 못하고 주저주저하다가 노래를 불렀고 결과가 나왔는데 내 딸아이는 합격자 명단에 없었고 아이 아빠친구 딸아이는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적혀 있었습니다. 엉엉우는 딸 아이를 달래며 돌아 오는 마음은 참으로 착잡했습니다. 처음 무대에 섰을 때 얼마나 긴장이 되었던지 가사가 생각나지 않았답니다. 마침 음악을 전공한 담임선생님의 지도로 1년이 지난 후 재 도전을 하여 당당하게 합격! 지금은 합창단원이 되어 열심히 배워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독창도 하게 되었고 학생종합예술제에 다니면서 우수한 성적도 거두어 소질도 계발하고 담력도 키우게 되었지요. 뿐만 아니라 "광주 mbc어린이 합창단"이라는 자부심으로 학교에서 행사때면 노래를 도맡아 하고 조회때면 애국가며 교가를 부르기도 한답니다. 6학년이 다 되어도 장래 희망이 불분명하던 아이가 가창력이 뛰어난 성악가가 되어 세계의 무대에 서고 싶다고 당당하게 자신의 의지를 표현할 때면 대견스럽기까지 합니다. 간혹 친구들과의 즐거운 쇼핑이며 영화관람, 놀이공원등에 함께 다니지 못한다고 투정하고 지각하거나 옷 매무새가 흩어지면 지적당한다고 힘들어하고 시험기간에 학원에 제대로 다니지 못해서 공부하기 힘들다고 투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자신의 희망을 이루어가기 위한 과정임을 인정하며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남들과 똑 같이 놀고, 똑 같이 공부만하고 남들과 똑 같이 흩어진 모습으로 일상을 살아간다면 결코 훌륭한 성악가가 되지 못 할 테니까요. 아니 자라면서 장래 희망이 바뀌어 꼭 성악가가 되지 않는다해도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잊지 않고 음악을 즐기며 흩어짐없이 자신을 가꿀 줄 아는 멋스러운 문화인으로 성장해 주리라 확신합니다. 작은 아이의 성장과정을 봐도 그렇습니다. 1년동안을 누나의 연습과정과 공연을 지켜보면서 누나는 힘들겠다던 아이가 선생님과 저의 권유로 합창단원이 된 5학년아이의 지금 취미생활이 음악감상이랍니다. 날마다 저희 집은 흥얼거리는 노래를 듣거나 CD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바라보는 미래의 대한민국 국민! 문화생활을 모르며 경제성장만 한다면 부끄러운 국민이 되지 않을까요? 문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거나 변화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미래의 21세기를 이끌어갈 차세대 새싹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갈 터전을 조성해주고 아직 갖추어지지 못하거나 미흡한 시설이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할 상황에서 기존의 시스템마져 버리려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도 없고 있을 수도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광주 mbc어린이 합창단"은 활성화되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해 5.18공원 특설무대에서 존경하는 엄정행 교수님과 같은 무대에 공연을 마치고 무대 뒷편 대기실에서 엄정행 교수님께서 "훌륭한 성악가가 되려면 공부도 잘 해야 된다"고 하셨다면서 지금은 학업에도 열의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가수 남진씨와 구례축제장에서도 만날 수 있는 무대도 있었고 어느날은 개그우먼과도 같은 무대에 서기도 하였지요 어릴때부터 이렇게 훌륭하고 유명한 분들과 방송인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경험을 인지..... 이런 좋은 기회를 "광주 mbc어린이 합창단원"이 아니였다면 경험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훌륭한 방송인으로 때론 음악선생님으로 성장하여 "광주 mbc어린이 합창단 "출신이라고 자긍심을 갖고 얘기할 전통을 이어나가게 해주십시요. 언젠가 노래를 시키면 학업성적에 영향을 미칠까 염려하는 제게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소속 선생님께서 "광주 mbc어린이 합창단"출신이라시며 합창단 출신은 발표도 잘 하고 리더쉽도 있고 공부도 잘해서 지금은 좋은 직장에 다닌다며 염려하지 말라고 하시며 자랑스럽게 자신의 경험담을 말씀하신걸 들었습니다. 우리의 꿈나무들도 자신의 소질을 계발하여 내일의 꿈을 키우고 먼 미래에는 다시 과거를 회상하며 또다른 꿈나무들을 키워갈 터전을 아름답게 보전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료직원들도 "광주 mbc어린이 합창단"에 아이를 보내고 싶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오디션이 언제 있는지? 금년 정기연주회는 언제인지? 꼭 초청해 달라든지 아우성인데....... "광주 mbc어린이 합창단!" 활성화 시킵시다! 우리 새싹들에게 희망을 줍시다. 우리 새싹들을 문화인으로 육성시킵시다. 예향의 도시! 광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전통과 역사를 바로 세웁시다. 후손들을 위하여 우리 부끄러운 선택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려울수록 지혜를 모으고 슬기롭게 이 위기를 극복하여 우리 아이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합시다. 광주 mbc 연중 캠페인으로 매일같이 "이제 희망을 이야기 합시다"라는 내용이 방송되고 있는데 자라나는 새싹들에게도 광주 MBC 합창단의 일원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희망을 가지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하여 주실 것을 바랍니다. "광주문화방송"의 무궁한 발전과 "광주mbc 어린이 합창단"이 존속되기를 바라는 지현이와 용균의 엄마로부터........ 광주문화방송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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