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양산동 빅마트 입주관련 소상인의 하소연 등록일 : 2004-08-03 00:00

양산동에서 소형마트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더운 날씨에 고생이 참많으시지요. 얼마전 떠도는 소문에 빅마트가 양산동에 8월말경에 입주한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것도 현재 작은 소형마트들이 장사를 하고 있는 곳 바로옆 물류센타에 계약을 했다하더군요. 어떤 이유로 이미 작은 상권들로 조성되어있는 곳에 빅마트가 작은 소형점포들을 죽이면서까지 이 작은 상권에 들어오려는 이유를 어떻게 해석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신문사및 언론사들이 서로 앞다투어 빅마트를 향토기업으로 많이 키워주더라구요. 신문사나 언론인들이 빅마트 키워주는 것은 제가 간섭할일이 아니니 할말은 없습니다. 빅마트가 들어옴으로써 우리 소형 점포는 다죽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작은 소상인들을 길거리로 내몰고 있는 빅마트의 대표한테 정말 화가납니다. 향토기업인 빅마트는 살려야 되고 향토기업이 아닌 (?) 작은 가게들은 향토가 아니니까 죽어야 하지요, 이것이 기업 윤리인가요? 광주는 작은 가게들은 향토기업이 아니래요. 작은 가게들이 빅마트로 인해 죽을상이라고 뉴스나 신문에는 나오지 않을겁니다. 빅마트가 죽을상이면 광주광역시 신문사와 언론에서 아마도 나서서 빅마트 살리기 운동을 펼칠것입니다. 며칠전 빅마트 휴가비 지급이벤트관련해서 기사를 보니까 참우습네요. 조선일보, 한국경제 ,연합뉴스 ,동아일보 신문에서 아주 열심히 빅마트 키워주기를 하고계시더군요. 물론 빅마트는 크니까 마케팅담당이 따로 있겠지요.하지만 저희는 소규모라 마케팅담당이 없답니다. 유통말로 까대기도 하고 새로운 아이템도 짜고 어떻게 하면 매출을 올릴까도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좀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까도 생각하고 실천을 하지요. 신학기철에는 장학금 현금행사를 하기도 하고. 추석에는 귀성길에 여유로움을 가지시라고 현금행사도 합니다. 요즘은 휴가철이라 오픈 시간도 1시간씩 당겨서 오픈을 하고 그러지요. 이런 작은 상인들의 살아볼려고 하는 노력은 보이지 않고 그저 빅마트만 보이십니까? 빅마트의 휴가비 지급 이벤트를 작은 마트에서 했다면 이렇게 언론에서 빅마트기살리기 기사를 쓰지 않을 건데 어째서 이런 기사를 언론에서 서로 나서서 일괄적으로 실어주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이미 조성되어 있는 작은 점포들 사이에 들어와서 얼마나 많은 소형점포를 죽일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얼마나 더 공격적인 경영으로 인해 작은 점포들이 죽어갈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상권에 들어가는 것은 뭐라 할 수 없지만 이미 작은 소상권으로 조성되어 있는 곳에 들어온다는 것을 한번쯤은 재고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로 인해 힘없는 상인들은 이 더운 여름날에 한마디로 죽을 맛입니다. 서로서로 양보하며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빅마트 대표님 과연 기업의 윤리와 상도 그리고 가장중요한 "배려"라는 말의 의미를 아시나요? 더불어 사는 세상 , 마음이 따뜻한 세상이 되었으면 하고 두서 없는 글 남깁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