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의견

5월에 이런 캠페인 안했음 등록일 : 2004-05-22 00:00

무등산을 사랑하자라는 연중 캠페인을 라디오를 통해서 듣다보면 좀 황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춘설차를 소개하면서 육당 최남선 시인이 무등산의 춘설차를 예찬했다며 계속 방송하고 있는데 최남선 시인이 누구입니까? 아직 그에 대한 과거 행적이 논란이 되긴하지만 일제시대말고 과거 5공 전두환의 생일을 축하한다면 축시를 올린 그런 시인 아닙니까? 더욱이 지금은 5월 입니다. 우리가 정녕 광주의 5월을 생각한다면 이런 사소한 잘못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등산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의 바램은 이런식의 비판없는 홍보를 바라진 않을 것입니다.
댓글(1)
  • 2004-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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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캠페인에서 최남선의 시를 예를 들었던데, 최남선은 잘 알려졌다시피 최초의 신체시로 평가받는 <해에게서 소년에게>의 시인이지요. 물론 그가 신문학운동의 선구자로서, 또 국사의 대중화에도 공헌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친일행적 역시 모른 척 할 수는 없겠지요. 친일 관련 문제가 언급되면 어김없이 거론되는 인물 중 하나인데, 그래도 민주의 성지 빛고을 광주에서, 그것도 무등산을 사랑하자는 캠페인에서 친일시인 최남선의 시가 사용된 것은 유감이네요. 그리고 김영배님께서 말씀하신, 전두환의 생일에 축시를 썼다는 시인은 최남선이 아닌 미당 서정주입니다.<br/>
    -시청자<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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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산을 사랑하자라는 연중 캠페인을 라디오를 통해서 듣다보면 좀 황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춘설차를 소개하면서 육당 최남선 시인이 무등산의 춘설차를 예찬했다며 계속 방송하고 있는데 최남선 시인이 누구입니까? 아직 그에 대한 과거 행적이 논란이 되긴하지만 일제시대말고 과거 5공 전두환의 생일을 축하한다면 축시를 올린 그런 시인 아닙니까? 더욱이 지금은 5월 입니다. 우리가 정녕 광주의 5월을 생각한다면 이런 사소한 잘못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등산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의 바램은 이런식의 비판없는 홍보를 바라진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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