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위원회 운영실적 및 회의록

2006년 9월 시청자위원회의 내용 처리결과 등록일 : 2006-10-24 10:21

    * 나웅인 위원 : 각 대학에서 누리사업에 열심이다. 호남대는 전자 광산업, 동신대는 운동처방 등을 주제로 예산을 가져다가 연구, 장학금, 교수요원을 뽑기도 하는데, 이 예산을 잘못하면 전부 물어주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 사업은 일자리 창출 목적이 있는데 연구계획서를 검토해보니 이 부분은 약하다.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지자체나 관련 기업이 이 사업에 관심을 가져서 지역의 학생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영암군에서는 노인 기체조를 개발해서 각 양로원에 다니며 기체조 강좌를 하고 있다. 기체조 강사라는 일자리가 창출되는 계기가 된 것이다. 누리사업이 성과를 가져야 예산을 또 받을 수 있다. 방송이 지자체나 기업을 찾아가 누리사업에 대한 생각이나 채용계획 등을 다뤘으면 한다.


 - 처리결과 -
대학발전과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좋은 결실을 맺도록 취재, 보도 하겠습니다


 * 이건철위원 : 보도 실버특집은 대안을 제시한 프로그램이어서 인상적이다. 이 프로그램이 추석 때 방송되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우리 지역은 노인이 가장 많은 곳이어서 일자리와 건강이 문제로 대두된다. 일본 훗카이도의 한 실버타운에서 생산되는 해바라기 기름 등이 고가에 판매되어 일자리, 소득창출하고 있는데 이러한 곳을 벤치마킹해서 방송을 했으면 한다. 노인문제는 우리의 현안이기 때문이다.
 
  - 처리결과 -
노인관련 문제와 대안을 지속적으로 보도 하겠습니다.


 * 장하경 위원 : <행복상자 랄랄라>에서 보물찾기 코너를 진행했는데 방송 5회만에 중단이 됐다. 매주 100만원을 수여하는 것은 지역정서로는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 5일 근무제에 맞춰서 가족단위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이 코너가 유지 됐으면 한다. 또한 “전라도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웃음과 감동으로 채워지는 행복 버라이어티”를 주제로 하고 있는데 이 주제가 1부, 2부로 나눠지는 것이 이상하다. 1부는 핸드폰을 하루 동안 안 쓰는 것이다. 문명의 이기를 벗어나는 것인데 청소년들에게 문명의 이해를 돕도록 해야지 문명의 이기를 벗어나는 걸 했나. 과학중심, 정보화 사회에 어긋나는 취지가 아닌가 걱정이 된다. 핸드폰은 4천만명이 사용하고 중고등학생들에게는 일종의 오락인데 다만 학교에서 사용한다는 이유로 하루 못 쓰게 대대적으로 방송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
  *<행복상자 랄랄라>의 방송시간이 금요일 저녁이어서 학생들이 시청할 수 있을까. 또 지금까지는 광주지역의 중고등학교에서만 촬영을 했다. 핸드폰을 하루 동안 안 쓴 사람을 찾아서 그 학교를 우상화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또 부보상, 보부상 등 어느 말이 맞는지 논란이 있는 말을 왜 사용하는가. 쉬운 단어를 사용하는 게 낫지 않을까. 1부는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 2부에서는 거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전혀 다른 대상으로 한 컨셉인데 같은 시간대에 하고 있는 것 자체가 맞지 않은 듯하다. 시청층이 고르게 확보될 수 있는 소재여야 하지 않을까.


  - 처리결과 -
가족단위 코너인 보물찾기는 제작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일단 중단했습니다. 개편에 맞춰서 면밀하게 논의할 생각입니다. 부보상이 일제에 의해 보부상으로 바꿔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부보상을 계속 쓸 생각입니다.


 * 나웅인위원 : <행복상자 랄랄라>처럼 휴대폰을 하루 안 쓰는 것도 한 번 해볼 수 있는 일이다. 문제는 휴대폰 안 쓰기만 계속할 게 아니라 소재를 넓혀보자. 예를 들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게임을 안 해보고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정신과 의사나 교육심리학자 분석 등을 통해 장단점을 파악하고 방향을 제시해주고 참가자의 소감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 처리결과 -
좋은 의견입니다.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 김상윤 위원 : 문화관광부의 특별회계 문제나 특별법이 통과되고 나서 어떤 문제가 전개될 것인가를 놓고 토론을 하는 것을 봤는데 기동성 있게 이슈에 대처하는 것을 보고 감탄 했다. 광주일보 보도에는 문화관광부 추진단에서 전당만 짓고 나머지는 지자체에서 하는 것처럼 보도가 되어 있었다. 특별회계가 들어가지 않으면 문화관광부의 예산 가운데에서 광주에 배정을 해야하고 그렇게 되면 타 지역에서는 문화수도 사업이 애물단지가 된다. 또 특별회계를 만들면 문화관광부가 이 사업을 주도해서 할 수 있는 기회가 상실된다. 어떻게 하면 문화관광부의 이기주의를 벗어나면서 우리 것을 챙길 수 있는지 짚어보는 게 필요하다.


 * 문화수도조성사업 종합계획은 광주의 전문가, 추진기획단이 들어와서 여러 전문가가 다시 논의해서 완성해야 될 것이다. 문화수도조성사업이 3년 정도 진행돼 왔지만 제대로 틀을  잡고 방향을 전환하는 기로에 와 있다. 특별회계 재원 확보가 안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앞으로 문화수도를 끌고 갈 수 있는 것은 결국 정치적 역량을 얼마나 만들어서 끊임없이 싸우느냐에 달려있다. 지역여론과 힘을 모으는데 있어 연결 역할을 광주MBC가 하면 어떨까. 


  - 처리결과 -
문화수도문제는 지속적으로 접근할 예정입니다. 특별법이후 해야 할 문제를 각 분야별로 점검하고 특히 시민의 역할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제작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 장하경 위원 : 창사특집 <우리는 토론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토론회인데 우리말의 바른 사용, 인터넷 언어 문제 등을 다룬다면 더욱 뜻 깊지 않을까.
 
 * 8, 9월에 방송된 <진단21>의 7회를 분석해보니 사회자를 포함하여 출연자가 30명인데 여성 참여자 20~30%나 된다. 타사의 프로그램보다 여성의 참여율이 높으며 이로써 여성의 몫을 대변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보여 진다.


  - 처리결과 -
전국의 고교생 60여명이 출연해 한미 FTA와 우리사회, 나의 삶을 어떻게 변화 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 프로그램입니다
우리말의 바른 사용, 인터넷 언어 문제를 주제로 한 토론 프로그램도 심도 있게 검토해 보겠습니다.


 * 이건철 위원 :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행정자치부에서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을 하고 있는데 자치단체에 잘못 전달된 감이 있다. 중앙에서는 연초부터 계속해서 세미나와 여러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지만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대한 정확한 전파를 통해서 계도, 선도하여 이러한 사업이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일본 나가노현 같은 곳에 가면 아름다운 꽃길 조성을 해서 성공한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대목에도 유의해줬으면 한다.


 * 중앙에서 일을 하면서 느낀 게 있다면 우리가 지혜롭지 못하다는 점이다. 노력을 많이 하는데 우리 스스로 전략적인 접근을 못해 결실을 맺지 못할 때가 있다. 보다 심도 있고 폭넓은 취재를 통해 언론이 그런 역할들을 유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처리결과 -


지자체의 성공사례를 발굴해 보도하고, 중앙 뉴스에도 반영토록 노력 하겠습니다.


 * 장하경 위원 : 문화수도 선포식 때를 보면 시와 추진단이 공조, 협조체제 안 되어 있다. 장소협찬, 출연하는 사람 섭외까지도 나한테 와서 했다. 시민들의 문화수도 숙원사업을 위해서는 언론에서 나서서 중앙과 시의 공조체제, 협조체제의 문제를 짚어봄으로써 서로가 유기적이어야 할 것이다.  이로 인해 시민들이 손해 보지 않도록 언론의 힘을 빌릴 때가 아닌가.


  - 처리결과 -
시민들의 관심과 감시를 할 수 있도록 특집제작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