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위원회 운영실적 및 회의록

2006년10월 시청자위원회의 내용 처리결과 등록일 : 2006-11-23 10:22

       * 김상윤 위원 : 문화관광부 내 추진기획단이 이번 특별법에서는 추진단으로 바뀌었다. 예비 종합계획이 조금 나와 있는 상태인데 이것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서 광주의 운명이 바뀌어 질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 계획에는 그야말로 전당과 전당 주변 리모델링 외에는 나와 있는 게 없다. 그런데 조성위원회의 조직과 소위원회 구성은 대통령령으로 하는 구절이 있다. 조성위원회 내에 기획단을 두고 부분마다 아웃소싱 시스템이다. 그 부분이 문화관광부와 충돌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광주에 이익이 되는지 언론이 지혜를 발휘해야할 때가 아닌가.


 - 처리결과 -
문화수도문제는 지속적으로 접근할 예정입니다. 특별법이후 해야 할 문제를 각 분야별로 점검하고 특히 시민의 역할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제작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 나웅인 위원 :  무의식적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광주MBC가 우리말을 많이 쓰고 있다. 가령 무등산 소나무를 베어냈다는 말을 솎아베기 작업이라고 하기도 했다. 그런데 문제점 있다. 어려운 단어나 외국어를 쓰는 경우다. 뉴스는 많은 대중을 상대로 하는 말이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면 모를 말을 하면 안 된다. 얼마 전 광주비엔날레 보도에서 어려운 전문 단어가 많이 사용되어 일반인들이 미술을 이해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또 다른 보도에서는 팸 투어, 태스크 포스크 등 영어를 사용하기도 했는데 어려운 외국어를 쉽게 풀어가는 작업을 겸해야 한다. 쉽게 설명할 수 없으면 안 쓰는 게 나을 것이다.


 - 처리결과 -
구어체 기사작성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일상화된 외래어를 우리말로 옮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자들과 논의와 토의를 거쳐 우리말로 고쳐가는 노력을 계속 하겠습니다.


 * <말미잘>은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는데 대학생들이 습관적으로 나오면서 매너리즘에 빠지는 듯하다. 참여의 폭을 넓혀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논리적인 말은 물론 예쁜 말을 하는 출연자한테 점수를 많이 주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 초등학생들이 우리가 상상하지 않는 예쁜 말을 쓰는 경우가 많으며, 좋은 말을 방송에서 자꾸 사용하는 게 교육적일 것이다. <말미잘>도 다양화 되었으면 한다.


 - 처리결과 -
대상을 확대해 참여의 폭을 넓히도록 하겠습니다.


 * 장하경 위원 : 텔레비전에서 너무나 쌍말이 스스럼없이 많이 나온다. 이게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가 생각할 겨를도 없다. 전라도 사투리 속에 특히 그런 말이 담겨 있다. 비속어처럼 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가능하면 원색적인 사투리는 자제했으면 한다. 대신 원색적인 사투리를 쓸 수 있는 대회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 대기업 면접시험에서 전라도 말의 톤 때문에 점수가 깎인다고 한다. 톤, 음색을 스스로 승화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처리결과 -
사투리에도 우리민족의 원형질이 녹아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살려 쓸 수 있는 사투리는 사용을 권장 하겠습니다.


 * 노훈오 위원 : YMCA가 운영하는 청소년들의 남자쉼터에 가보면 생소한 언어들이 쏟아져 나온다. 유추, 해석할 수 없는 언어들이다. 그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이해하고 같이 써주는 게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일 수도 있다. 청소년들에게 틀에 짜여진 접근보다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은어, 비어 이 속에서 우리말에 대한 가치와 내용을 찾아 접근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처리결과 -
가급적 청소년의 입장에서 눈높이를 맞춰가되 우리말의 아름다움도 함께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 장하경 위원 : 광주, 전남지역에는 국제결혼을 한 여성이 가장 많다고 한다. 이 외국인 여성들이 명절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특집으로 다뤄졌으면 한다. 또한 열심히 사는 여성들의 모습을 TV에서 보여줬으면 한다. 광주는 소비도시이며 여성들이 할 일이 없는 도시로 소문이 나고 있다. 한국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자본은 여성의 사회참여라고 한다. 여성들이 모여서 자기들의 자아를 찾고 사회에 참여하고 즐겁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한다.


 - 처리결과 -
외국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지역의 경우 외국인 여성들이 많은데 그 분들의 활동과 생활을 전국시대를 비롯해서 적극적으로 소개하겠습니다.


 * 노훈오 위원 : 8월에 지역의 대학생들과 함께 태국에서 열린 캠프에 참가했다. 일본은 NGO, 지역의 언론, 책임 있는 기업들이 해외 자원봉사활동에 대해 지원과 관심이 컸다. 태국의 북부지역 아동착취나 성매매 청소년 문제를 예방하고자 한 센터를 지원하는 곳이 일본 NGO, 기업인데 이 지역의 청소년들이 만든 물건을 1년에 한 번씩 수거해 일본에서 홍보, 판매하여 수익금 전액을 다시 센터에 보내준다. 광주비엔날레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서 어떻게 놀고 어떻게 접할 수 있는지, 내가 참여할 수 있는지, 그런 부분이 풍부했으면 좋겠다. 아시아라는 용어를 붙였다면 그에 걸맞게 광주에서 아시아와 세계로 나가는 매개가 있어야 할 것인데 이런 활동이 한 예가 될 것이다. 광주MBC희망대상에도 꼭 지역민이나 지역에 관련된 것뿐 아니라 해외에서 봉사를 펼치는 모범적인 개인이나 단체로 관심을 넓히면 좋겠고, 그러기 위해서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 처리결과 -
NGO활동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겠습니다. 언론의 역할이 관심과 지원이 중요한데 지역방송으로서는 홍보하고 취재하는 역할입니다. 특히 문화수도를 비롯하여 문화관련 일에 NGO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크기 때문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 문옥자 위원 : <마한> 제1부 ‘미완의 역사’ 편을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했는데 우리 지역의 고대 역사를 진지하고 심도 있게 파헤친 게 흥미 있었다. <TV전국기행>은 음식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가 개인적으로 상당히 도움이 됐다.


 - 처리결과 -
역사복원 프로젝트는 매년 의지를 갖고 접근하겠습니다.


 * 이건철 위원 : 시청자위원회가 정례회의 외에도 실국 단위로 개인적으로 모여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지혜를 모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 또 일본 FBS와 자매결연 되어 있는데 제휴해서 방송을 해보자.
 
 - 처리결과 -
좋은의견입니다.광주MBC홈페이지 시청자위원회의 게시판을 활용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일본 자매사와의 방송은 검토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