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위원회 운영실적 및 회의록

2006년 12월 시청자위원회의 내용 처리결과 등록일 : 2007-01-22 10:24

 * 정영재위원 : 올해 6.15남북통일대축전 행사가 있었고 노벨평화상 정상회의도 열렸다. 그러나 시도민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가 아니었다. 인권, 민주, 평화의 도시라는 정체성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지 못했고 지역 언론 역시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았다. 광주MBC가 광주라는 도시의 역할과 체계적인 개발에 대한 관심을 갖기 바란다. 이에 대해 특집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했으면 한다.


-청국장 공장을 통해 어린이를 도와달라는 북한 관계자의 제안이 있었다. 광주MBC가 선도해서 함께 했으면 한다.


  - 처리결과 -
인권,평화,문화의 도시 정체성 확립에 이바지 한다는 의미에서 “아시아人 / IN" 이라는 연속기획 다큐멘터리를 제작 할 예정이며 아시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재조명 할 예정입니다.
6.15통일축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보도를 했다고 자체평가가 있었으며 광주의 역할에 대해서는 논의를 거쳐 기획 보도 하겠습니다


 * 이건철위원 :  미향이라고 하면서도 우리만의 특징적인 음식을 찾기 힘든데 선진국에서는 대도시 주변에 슬로우 라이프 타운이 형성돼 있다. 묵은지, 청국장, 발효식품 등 이른바 ‘슬로우 푸드’가 우리의 상당한 자산이 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앞장서서 선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처리결과 -
현재<묵은 지>관련 특집은 진행되고 있고, 발효관련 특집은 <진주MBC>에서 제작 방송 한 적이 있습니다. 묵은지 등 슬로우 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는 만큼 단순한 효능보다는 “상품브랜드화”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으며 그런 관심 속에서 전략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 송진희위원 : 2012년 엑스포 유치가 1년밖에 남지 않았고 3개월 후면 실사단이 오게 된다. 엑스포 유치가 여수 일원 지역의 문제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는데 우리 지역에서라도 최대한 열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하거나 지속적인 보도를 바란다. 특히 문화수도 광주에서는 이에 대한 시민의식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화수도 조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민의 문화의식과 수준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무엇을 통해 문화시민으로 긍지를 느낄 수 있는가 구체적인 아이템을 플래시 애니매이션과 같은 이색적인 방법으로 전달하면 어떨까. 화장실 질서 등을 볼 때 문화수도가 될 것인지 염려스럽다. 구체적인 소재와 주제를 바탕으로 문화에 소외된 계층들의 문화의식을 올려주는 데에는 지역 언론이 앞장서길 바란다.
  
  - 처리결과 -
문화수도캠페인을 통해서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 김정매위원 :  최근에 농산물이 과잉생산이 되어서 폐기할 경우 300평당 40만5천원을 정부에서 지원한다. 무와 배추를 폐기하는 모습이 보도가 될 때 지역의 이미지가 강성으로 비쳐지지 않을까 염려된다.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아보고 또 이 부가가치를 경영으로 연결시킬 수 있지 않을까 제안을 해본다.


  - 처리결과 - 
농가의 어려움을 반영한 보도로, 대북지원 등의 후속방안에 대한 보도가 있었습니다.
 
 * 노훈오위원 : 한미FTA와 관련해서 우리 지역의 경우 농촌이 많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협정이 체결이 되면 어떤 부분이 예견되는지 시민들과 함께 알아가는 게 필요할 것이다. 열린 공간에서 생존하고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지금부터 시민들과 함께 이 지역이 준비해야할 게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 처리결과 -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으며 뉴스 등 보도프로그램을 통하여 방송하겠습니다.


 * 이건철위원 : 내년 한중수교 15주년이며 광주MBC가 절강TV와 자매결연 1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고 본다. 중국과의 교류가 활성화 되려면 쌍방의 이익이 될 수 있는 게 필요하다. 제주도 같은 경우 절강성과의 교류에 관심이 크다. 광주MBC, 절강TV, 제주MBC가 공동제작해보는 시도도 필요하다. 우리는 중국을 너무 모르고 있다. 중국을 제대로 아는 교육이 안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바로 알기 프로그램에도 욕심을 부려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 처리결과 -
중국과 교류는 매우중요하다는 인식에 동의합니다. 절강성은  중국상해와 한시간 거리이고 전남과 자매결연을 맺고있어 향우 광주MBC발전에 중요한 거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동 제작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기술적 차이, 송출 방식 등 많은 난관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프로그램 교환 등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율성, 중국의 호남인, 음식문화, 차(茶), 불교” 등을 시리즈 기획으로 제작을 고려 할 만 하겠습니다. 제주와의 교류는 신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정매위원 : 내년도 광주MBC 사업에 남도의 맛, 명품전, 동아시아의 맛 명품대회를 갖게 되는데 식품이 업종 교류에서도 한 몫을 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처리결과 -
동아시아 음식이 새로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일식, 베트남, 태국 음식” 등....
최근 한국음식도 미국에서 웰빙 음식으로 뜨고 있습니다. 한국음식에서도 전라도 음식이 으뜸인데도 상품화가 더딥니다. 이런 명품대회는 전라도음식을 세계에 알리는데 도움이 될 사업입니다. “식품을 통관, 보관” 등 교류에 많은 장애가 있어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서만 성공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좋은 사업 아이템입니다. 


 * 송진희위원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모 방송사와 함께 설화를 디지털 콘텐츠화하는 사업을 한 적이 있다. 이 진흥원을 비롯한 많은 정부기관에서 매년 공모가 많은데 방송사에서는 비치해놓은 자료가 많기 때문에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아닌가 싶다. 이러한 사업에 대해서도 검토해보길 바란다.
   
  - 처리결과 -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 김상윤위원 :  광주의 화두가 문화수도가 되다 보니까 크게 보면 종합계획과 추진 주체의 문제를 가지고 서로 티격태격하는 것 같다. 예비종합계획안은 광주에 아시아문화전당을 짓고 광주 전체를 7개의 문화지구로 리모델링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문화수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없다. 지역민을 감동시킬 수 있는 내용이 없기 때문에 문화 귀족들이 하는 것이라는 반응도 있다. 이 사업이 향후 20년 동안 진행되는 것이고 종합계획이 확정돼도 5년마다 수정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시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별로 관심을 갖지 않게 되면 지역의 정치력이 확보될 수 없기 때문에 사업이 잘 안 될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종합계획을 잘 만들고 시민들의 호응이 있어야 정치력이 확보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한 역할을 언론이 해줬으면 한다.


 * 노훈오위원 :  문화수도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시민의 정서적 괴리감이 크다. 광주의 문화 브랜드가 어떤 것인지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우리 지역에 흩어져 있고 또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을 찾아내어 상품화하고 문화의 한 요소로 만들어가는 과정들이 필요하다. 우리 것에 대한 지식을 넓혀나가고 자랑할 수 있는 문화 브랜드를 만들 수 있도록 방향성이 필요하다.
-양극화를 풀어가기 위한 우리 사회의 사례를 찾아보고 어떻게 확산시켜나갈 것인가 고민해보았으면 한다. 복지를 부가가치의 사업으로 바라보고 대비해나가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 장하경위원 :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프로그램이 활성화 됐으면 한다. 무엇이 문화인지 초점을 잡지 못한 채 토론으로 문화를 흠집 내기 한다거나 조성위 위원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서 왈가불가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정으로 시민들이 문화시민으로 나가는 방향은 제시해주시 않고 있어 안타깝다. 광주MBC가 갖고 있는 기술이나 아이디어와 함께 시민단체나 대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한 문화 프로그램의 제작이 필요하다.


-서울에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최고위 과정의 참여가 높다. 대학과 방송이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여성 최고위 과정을 만든다면 여성이나 대중이 문화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좋은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처리결과 -
문화수도 조성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비롯해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올해 지역MBC 9개사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제작한 HD특집다큐<한문화 4부작> 또한 문화수도에 초점을 맞춘 기획이었습니다. 전승되어야 할 한문화를 문화적으로 접근해서 전국에 방송하고 그 결과로 방송위원회 기획공모에서 기획상을 수상하고 방송후에는 역시 방송위원회의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내년에도 HD특집다큐 5부작<문화원형시리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문화수도 조성에 관심을 끄는 다채로운 방송을 할 계획입니다. 관심을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