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위원회 운영실적 및 회의록

2007년 2월 시청자위원회의 내용 처리결과 등록일 : 2007-03-26 10:25

    
  * 김상윤 위원 ; 지역의 소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지역의 미래를 만들 구상과 비전을 갖고 공유하며 실천하는 것들이 중요하다. 광주과기원 비상임 감사를 하면서 느낀 게 많다. 서울, 경기지역은 수준 높은 첨단과학기관이 많고 중부권에는 카이스트, 영남권에는 포항공대가 있으며, 대구에는 대구과학기술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광주과기원은 학부도 없고 규모가 아주 작다. 이 작은 광주과기원에서 자연과학계 논문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자체 학부가 없기 때문에 우수한 학생의 진학률이 떨어지며, 작년에는 세계적 학자인 9명의 교수가 스카우트되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갔다. 어떤 형태로든 학부도 만들고 규모 있는 기관이 되어야 하는데 지역의 한 대학교에서 반대하고 있어 학부 설립이 안 되고 있다. 또한 여수대와 전남대 통합시 의대 교수들이 반대해 한의대를 못 만들었다. 인문학 분야는 더 처참하다. 서울에는 한국학중앙연수원, 영남에는 안동국학진흥원이 있다. 36명이 근무하는 안동국학진흥원의 2004년 세입이 176억원이다. 내용을 보니까 문화관광부에서 58억원, 경북도에 78억원, 이월금 30억원 등이다. 새롭게 문화의 전당도 지으며 1년에 경상비만 40억원 이상을 쓰고 안동시에서 행정을 관장하는 국장도 파견해주고 있다. 한국 역사를 신라 중심으로 정리를 하다보니까 고구려, 발해, 부여, 고조선, 단군 연구는 초보적인 단계도 못 들어가고 있다. 이런 것들을 한 특정지역 중심으로 정리를 한다는 것이 국가에는 손해 요인이다. 한국학도 서울이나 영남 중심으로 정리되게 되면 절름발이 학문이 될 것이다. 최근에 광주시장이나 몇몇 국회의원, 지사, 문화계 인사들이 모여 가칭 한국학연구원 설립을 동의하고 추진위 구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시아 문화의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 것에 대한 정체성 확보가 필요하다. 이런 부분에 광주MBC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보면 어떨까.


          - 처리결과 -


과학원 학부 설립 문제는 공감하고 있으며  대학들의 기득권과 이기주의 때문에 발목을 잡고 있는 점 등에 대해 집중 보도 할 계획입니다.
한국학 연구원 뿐 아니라 불모지인 호남학 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기획보도를 준비하겠습니다.


  * 김정매 위원 :   매주 금요일마다 무등파크호텔에서는 포럼이 열리고 있다. 이와 같은 경제를 살리기 위한 포럼을 주최하거나 프로그램화 한다면 경제인들이 더욱 광주MBC에 관심을 갖고서 함께 팀워크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창업보육센터를 학교마다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을 육성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창업을 통해 중소기업, 중견기업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그램, 경제에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엮어나간다면 지역의 경제를 살리는 것과 아울러 광주MBC가 이 지역의 경제 일익을 담당하는 브랜드가 되지 않을까.


         - 처리결과 -


경제인들이 관심을 갖는 경제 살리기는 경영과 핵심 연결이 경제인들과 기업인데 이게 양면성이 있어서 현업자들은 피하려고 한다. 경제인들에게 관심이 가거나 이런 프로그램을 하려고 하면 외부에서는 기업으로부터 협찬을 받았을 것으로 예단하고 오해도 받기 때문에 피하는 경우가 있다. 어떻게 보면 당연히 접근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우리들의 숙제다. 광주MBC뉴스, 경제바로보기 코너를 통해서 반영하겠습니다.


  * 장하경 위원 :   <한문화> <신얼씨구학당> 등 프로그램이 문화 쪽으로만 집중되어 있다.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특집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한다.


*볼링대회를 매월 방송하고 있는데 볼링이 광주의 스포츠를 대표할 만한 명분이 있는 스포츠인지 궁금하다. 휴일 시간대에 굳이 볼링대회를 방송해야 하는가.


          - 처리결과 -


 문화원형을 접근하는 특집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지역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원형을 발굴하고 접근하되 지역관광과 연계하는 부분은 좀 더 고민해 보겠습니다. 9개 계열사 공동기획으로 <한국의 맛>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광주MBC가 주관하는 특집으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세계적이고 경쟁력이 있는 우리의 참맛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9편을 추석특집으로 방송할 예정입니다.
 볼링대회는 생활체육차원에서 방송하고 있습니다.


  *  나웅인 위원 :  음악프로그램이 많이 있는데 청취자들에게 FM을 들을 수 있도록 하려면 프로그램만의 ‘칼라’가 필요할 것이고 이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야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고정 청취자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문화수도, J프로젝트, 공공질서, 건강, 청소년에게 유익한 이야기 등 다양한 소재를 전문가나 각계의 권위자가 전화 참여의 방법으로 30초 정도 라디오를 통해 방송한다면 라디오에서만 할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작비를 들이지 않고서도 각계의 고급 의견들이 방송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처리결과 -


< FM 프로그램의 차별화>
FM 매체를 통해 방송되고 있는 음악전문프로그램은 주 청취층을 소구대상으로 정해 적극적으로 공략을 하고 있습니다.  공략하는 방법은 청취자가 많은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무대를 만들어 제공하고 방송수요자의 욕구을 충족하는  음악을 선곡합니다. 방송되는 음악은 프로그램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제작진은 선곡하는데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가운데 주목 할만 한 것은 한달에 한번씩 시행하고 있는 ‘청취자 주간’에 청취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설문조사를 통해 방송수용자의 욕구를 찾아 이를 충족시키는 방법입니다.
<1분 캠페인성 스파트>
제시된 내용은 프로그램이나 스파트 제작시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병원 위원 :  외국 농산물이 국내에 많이 들어오고 있다. 원산지 표시 실효성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농민들이 많다. 소고기 원산지 표시 시행령에 해당하는 식당은 전체의 7%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 시행령의 실효성을 언론이 짚어봐야 할 것이다. 소고기의 원산지 표시가 법제화되고 있는데 쌀이나 김치 등도 문제다. 중국산 김치가 우리 식단에 들어오면서 배추 재배농가가 무너졌다. 물류비도 건지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 것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의하면 우리나라 식당의 90%가 중국 수입 김치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원산지 표시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생산자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와 소비자가 모르고 먹고 있는 걸 어떻게 알고 먹도록 할 것인지 이 두 문제를 아무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광주MBC가 식당 원산지 표시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기획을 통해 농민과 소비자의 알 권리를 동시에 보호해주길 바란다. 특히 법제화되어 가고 있는 소고기 원산지 표시 시행령이 90평 이상의 식당에서만 해당되기 때문에 타당성을 짚어보길 바란다.


          - 처리결과 -


원산지 표시문제는 그동안 수차례 보도해 왔으며 그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연속 보도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