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부가 본 '추석'-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9-04 12:00:00 수정 2003-09-04 12:00:00 조회수 4

◀ANC▶

한국으로 시집을 와서 생소한 문화 속에 사는 외국인 주부들은

우리의 고유 명절 '추석'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을까요?



김주희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END▶



◀VCR▶

외국인 주부들이 느끼고 있는

한국의 '추석'하면

먼저 차례상을 차리는 것이 어렵다는

하나 같은 반응이었습니다.



한국으로 8년 전 시집 온

일본인 아꾸자와 게이꼬씨는

이것 저것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명절 기간 내내

끊임없이 생기는 일거리가

그리 만만치 않다고 말 합니다.

◀INT▶



4년 전 한국으로 시집 온

중국인 황순난씨는

조상의 분묘를 찾아

음덕을 기리고 후손들의 평안을 비는

우리의 성묘 문화도

그리 익숙친 않다고 말 합니다.

◀INT▶



부모 형제, 일가 친지가

모처럼 만에 한자리에 모여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다는 점만은

공통되게 가장 의미있는 점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간소하고 조용히 지나가는 명절이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합니다.



외국인 주부들이 여과없이 피부로 느끼는

민족 대명절 '추석'은

갈수록 퇴색하는

우리 고유 명절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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