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양분화 길 가나?-R(재송)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09-04 12:00:00 수정 2003-09-04 12:00:00 조회수 4

◀ANC▶

민주당의 당무 회의가 결론없이 끝나면서

신주류가 창당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총선 사상 처음으로

호남이 양분되는 사태를 맞게 될지도

모르게 됐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고성과 몸싸움이 오가는 당무회의가

아무런 결론 없이 끝나자

민주당은 분당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신주류측은 곧바로

창당 준비위 성격의 주비위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전북 출신의 김원기 고문을 추대했습니다.



광주 전남 출신으로는

신당 대변인 역할을 해온 정동채 의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그동안 오락가락한 행보를 보이던

천용택 의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INT▶

그렇지만 정동영,정세균.이강래,장영달의원등

전북의원들이 신당의 주도세력으로 대거 참여해

집권여당의 분열이 곧

호남의 양분화로 이어짐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주류 좌장격인 박상천의원은

정균환,김옥두,김충조 김경천 의원등

호남의 구주류 핵심멤버들과 모임을 갖고

당내 독자신당 추진에 대해

강력한 제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한화갑 전 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에서

민주당 사수를 다시 한번 강조

분당을 가정했을때,전북의 김원기,

전남의 한화갑이라는

호남 좌장들의 대결구도까지 예상됩니다.



(스탠드업)

민주당이 사실상 분당의 길로 접어든 가운데

호남에서도 민주당과 신당후보가

제각기 출마하는

총선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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