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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경기 침체 속에
올해 추석은 좀처럼 명절 분위기가
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농민들은 계속된 비로
농작물의 작황까지 좋지않아
근심 속에 명절을 맞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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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햇살이 강렬한 초가을 오후,
밭갈이를 하는 남편 옆에서
아내는 가을 배추의 모종을 옮겨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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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계속된 비와 저온 현상 탓에
가을 배추를 심어야할 시기도
훌쩍 앞당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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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일 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이맘때는
연중 곡식과 인심이 가장 넉넉하고
풍성할 때지만 올해는 사정이 그렇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올 여름 내내 계속된 잦은 비로 인해
벼 농사는 물론 각종 과일 농사까지
몽땅 망쳐버렸기 때문입니다.
◀SYN▶
경제 사정만 따진다면 어느때보다
우울한 추석이지만 그래도 시골집 앞마당에는
이미 명절이 찾아왔습니다.
토란대를 다듬는 할머니의 얼굴엔
금세 땀방울이 맺히지만 며칠 후면 보게될
손주 생각에 고단함보다는 즐거움이 앞섭니다.
◀SYN▶
예년보다 일찍, 그것도 오랜 불황과 함께
찾아왔지만 올해 추석도 조금씩 조금씩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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