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향식 공천 본격시험대-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3-05 12:00:00 수정 2004-03-05 12:00:00 조회수 2

◀ANC▶

속속 공천자가 발표되면서

상향식 공천제가 본격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후보자들에게

경선방식 결정을 맡기면서 합의가 쉽지않고,

설령 합의가 돼도

경선 불복의 여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END▶

열린우리당이

4명의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하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광주 동구경선 후보들이

어렵사리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중앙당이 후보자 4인 모두가 동의하는

경선방식을 합의해 온다면

적극 수용하겠다며 권고안을 낸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양형일 후보가

4인 참여 경선에 난색을 보이고 있어

그동안 오락가락했던 중앙당 결정대로

2인 경선이 치뤄질지 주목됩니다.



총선이 4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이같은 혼선은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장흥.영암과

목포.순천 광주 동구,광산등지에서는

후보자들 이견 때문에

아직 경선방식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선 방식에는 합의했다 하더라도

이번에는 결과를 놓고 문젭니다.



민주당 광주 북을 지대섭 후보는

여론 조사기관이 발신 번호를 남기는

중대한 오류를 범했다며

국내 유수의 여론조사기관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 광주 북갑은

조영무 후보가 경선을 승복한 반면,

윤창환 후보는 여론조사 변별력의 핵심인

나이와 경력이 빠졌다며

재심을 신청하는등 잡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도

장흥.영암 지역 경선 탈락자인

김재철 후보가

매표 행위로 치뤄진 경선을 묵과 할 경우

중대 결심을 불사하겠다며

중앙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밀실 공천을 막아 보자며 도입된

상향식 공천제지만

시행과정에서 몇가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보완을 향한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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