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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노부부가
농수로로 전복된 경운기에 깔려 숨졌습니다.
숨진 부부는 날이 저물도록
농삿일을 하고 집으로 가다 변을 당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도롯가 농수로에서 경운기에 깔린
시신 두 구가 잇따라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인근 마을에 사는 63살 김 모 할아버지와
60살 허 모 할머니 부부-ㅂ니다.
날이 저물도록 밭에서 일을 한 뒤
경운기를 타고
집으로 가던 길에 변을 당했습니다.
(스탠드업)
"김 할아버지 부부가 탄 경운기는
이 곳에서 중심을 잃고
3미터 아래 농수로로 떨어졌습니다."
차량통행이 많은 곳이지만
밤늦은 시각이라 눈에 띄지 않다
오늘 오전 11시쯤에야 발견됐습니다.
◀INT▶
(쉽게 보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숨진 노부부는
자녀들을 모두 객지로 떠나 보내고
농삿일을 하며 둘만 살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밤사이 귀가하지 못 했는데도
가족이나 마을 사람들은 알 수 없었습니다.
◀INT▶
(성실하고....잉꼬 부부)
힘에 부치는 농삿일도
자식 뒷바라지하는 즐거움에 살던 노부부,
3남 1녀를 모두 올곧게 성장시키고
이젠 한 시름 덜게 됐지만
뜻하지 않은 참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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