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경운기 탄 노부부 참변(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3-05 12:00:00 수정 2004-03-05 12:00:00 조회수 5

◀ANC▶

60대 노부부가

농수로로 전복된 경운기에 깔려 숨졌습니다.



숨진 부부는 날이 저물도록

농삿일을 하고 집으로 가다 변을 당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도롯가 농수로에서 경운기에 깔린

시신 두 구가 잇따라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인근 마을에 사는 63살 김 모 할아버지와

60살 허 모 할머니 부부-ㅂ니다.



날이 저물도록 밭에서 일을 한 뒤

경운기를 타고

집으로 가던 길에 변을 당했습니다.



(스탠드업)

"김 할아버지 부부가 탄 경운기는

이 곳에서 중심을 잃고

3미터 아래 농수로로 떨어졌습니다."



차량통행이 많은 곳이지만

밤늦은 시각이라 눈에 띄지 않다

오늘 오전 11시쯤에야 발견됐습니다.



◀INT▶

(쉽게 보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숨진 노부부는

자녀들을 모두 객지로 떠나 보내고

농삿일을 하며 둘만 살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밤사이 귀가하지 못 했는데도

가족이나 마을 사람들은 알 수 없었습니다.



◀INT▶

(성실하고....잉꼬 부부)



힘에 부치는 농삿일도

자식 뒷바라지하는 즐거움에 살던 노부부,



3남 1녀를 모두 올곧게 성장시키고

이젠 한 시름 덜게 됐지만

뜻하지 않은 참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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