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중부지역에 백년만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주말인 오늘 광주 전남지역에도
간간이 눈발이 강하게 흩날렸습니다.
그렇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END▶
김낙곤 기잡니다.
폭설 피해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던
광주.전남지역에도 오늘 새벽 4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며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순천지역에는 눈이 3센티 가량 쌓이면서 출근길이 빙판길로 변했고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순천시 조례동 순천병원 앞에서는 35살
정 모씨가 운전하던 승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정씨가 숨졌고 고흥군에서는 여수 해경 소속 53살 박 모 경사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진뒤 뒤따라 오던 싼타페 차량에 받혀
박 경사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서남해안을 잇는 48개 항로가 통제되고 있으며
광주와 목포 여수공항의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습니다.
그렇지만 오전 11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해제되면서 고속도로와 국도등 대부분의
육상 교통의 흐름은 원활해
폭설이 강타한 중부권과는 대조를 이뤘습니다.
단지 오후들어 강한 눈발이 간헐적으로 이어지다가 다시 맑아지는 변덕스런 날씨만 되풀이 됐을 뿐입니다.
◀INT▶
기상청은 앞으로 1-5센티의 눈이 더 내린뒤
그치겠으며 내일은 광주와 전남서해안지역에
약간의 눈이 내릴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는
내일까지 계속되다 차차 풀려
다음주 화요일쯤에는
낮 최고기온이 13도까지 올라가
봄날씨를 되찾을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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