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말썽(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3-09 12:00:00 수정 2004-03-09 12:00:00 조회수 4

◀ANC▶

우체국을 통해 발송된 우편물에

개인 신상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돼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정보통신부 산하기관에서 생긴 일이라는 점에서

대충 넘길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광주시용달협회가 최근 회장선거를 앞두고

회원들에게 보낸 우편물입니다.



무려 2천 2백여장이

우체국을 통해 한꺼번에 발송됐습니다.



그런데 겉봉투마다 하나같이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때문에 우편물을 받아 든

회원들의 항의는 거셀 수 밖에 없습니다.



◀SYN▶

(10년동안 거래해도 처음있는 일이다.)



용달협회가 우체국에 회원명부를 보내면서

엑셀 프로그램의 주민번호 숨겨놓기 기능을 활용해 작성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우체국은 이 사실을 모르고

평소처럼 문서저장 형식을 전환해 인쇄하면서

숨겨놓았던 주민번호가 드러나 버린 것입니다.



우편물 발송과정에서

개인정보 노출사실이 발견됐을 법도 하지만

별 문제 없이 통과됐습니다.



◀SYN▶

(용역을 주다보니 그쪽에서는 많아서 발견못해)



개인정보 유출이 범죄로 연결되는 현실에서

정보보호에 막중한 책임이 있는 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우체국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이

그 문제의 심각성을 더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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