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남도 남도 사람들
오늘은 스무가지가 넘는 젖갈 만들기등으로
30여년동안 남도 전통음식의 맥잇기에 나선
맛의 전령사 김광자씨를 민은규기자가
만나봤습니다.◀END▶
◀VCR▶
큰 솥 가득히 먹음직스런 추어탕이 끓고
있는 가운데 맛의 전령사 김광자씨가
토하젖을 담고 있습니다.
갖은 양념과 함께 속살이 토실한 민물토하가
비빔통 가득 채워집니다.
김씨가 기계를 마다하고 맨손으로 젖갈을
비벼대는 이유는 맛을 지키기 위해섭니다.
◀SYN▶
제성이 엄마로 불리는 김씨는
스무가지의 전라도 순수 젖갈과 10가지의
밑반찬을 만들어 팝니다.
김씨가 남도젖갈의 지킴이로 나서기까지는
고향 진도에서 배운 탁월한
음식솜씨 때문입니다.
◀INT▶
김씨는 시어머니가 운영하던 낡은 가게를
이어받아 30여년동안 추어탕과 젖갈을 만들며 억척스럽게 살아왔습니다.
김씨의 장사비결은 나눔의 정.
김씨는 추어탕 한그릇도 정과 정을 나누는
방편으로 여기고 넉넉한 인심을 담습니다.
◀INT▶
30여년동안 젖갈을 비벼 댄 김씨의 어께는
억척스럽고 넉넉한 남도사람의 질긴 삶처럼
두꺼워졌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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